성경본문: 이사야 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설교: 성탄절을 기다리는 사람들
오늘 기적과 같은 주일을 우리는 지내면서 2023년 대림절을 맞게 되었습니다.
대림절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기간”을 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구원자 메시야로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정말로 정말로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생일, 크리스마스 성탄절 전 4주 동안 예수님을 오시기를 기다리며 경건하게 이 대림절 기간을 지내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대림절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다시 사셔서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님께서 다시 이 땅에 오실 것을 기다리는 그런 날이기도 합니다.
요즘 우리는 아주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지나면 우리는 잘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경제적 상황은 더 나빠졌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주신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이 얼마나 우리에게 큰 위로와 축복이 되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오늘 첫 번째 대림절을 시작으로 네 번의 주일을 맞이하면서 2023년을 기도하시면서 또 2024년 주님께서 주실 밝은 미래를 믿음으로 기대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을 기다리기 위해 우리는 무슨 일을 해야할까요?
6절의 말씀 함께 보겠습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이 말씀은 구약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방박사들이 큰 별을 보고 예루살렘에 와서 “만왕의 왕”이 어디에 있느냐고 헤롯왕에게 물어본 것입니다. 그리고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을 “말씀이 육신이 되어”(요1:!4) 라고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우리에게 나타났다는 뜻입니다.
사실 그리스도인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하나님으로 믿고 섬기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셨는가? 예수는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죄를 대신 감당하셨습니다.
그는 바로 십자가에서 죄없이 돌아가시고, 거기서 끝나지 않고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인간이 이길 수 없는 죽음을 그는 이겨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에게 나아가면,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를 받아들이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예전에 깡패 아버지를 둔 아이가 한 명 있었습니다. 그 아버지가 너무 마을 사람들을 괴롭혀서 아무도 그 사람의 가족과 친하게 지내지 않았습니다. 그 마을의 교회에 새로운 목사님이 오셨습니다. 이 목사님의 아들이 학교에서 이 아이와 친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아주 무시무시한 깡패 아버지를 둔 아이라는 것을 목사님이 아시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도 눈치를 챘는지 목사님의 아들을 피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아버지를 바꿀 수 있겠습니까?
목사님은 아들에게 그 아이를 집에 데리고 와서 놀라고 했습니다. 깡패 아버지가 어떻게 하든 상관없다고, 마을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그 아이는 내 아들의 친구이기 때문이라면서요
그 아이는 그 이후로부터 목사님 집에서 놀게 되었고, 나중에 커서는 그의 깡패 아버지와 아주 다른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음의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전에는 사단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았다가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것을 믿으며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하시다가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때 두 천사가 말한 것,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행1:11)라는 말이 이루어진다고 그리스도인들은 믿습니다.
그래서 매년 12월 25일에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을 기념하며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립니다.
예수님께서 전 세계의 소망이 되신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그가 한번 떠나버리고 다시 안 오면 소용이 없지만, 다시 오셔서 구원하여주신다는 것은 소용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 인생의 길을 가르쳐주십니다.
또 우리가 그의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방법은 바로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또 그대로 순종하며 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뜻으로 ‘대림절(Advent)’를 왕의 색깔인 보라색으로 상징합니다. 또 네 개의 촛불을 켜고 기다리는 뜻을 가집니다.
여기서 사람들은 묻습니다.
우리가 이토록 기다리는데 속히 오시리라 하신 주 예수님의 오심이 왜 이리 늦어지는 것인가를 말입니다.
초대 교회의 사람들은 곧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줄로 알고 매우 급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심지어 일도 하지 않고 종말을 기다렸으며, 착한 일을 행하다가 금방 낙심하기도 하였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재림이 늦어지는 이유를 말해주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때는 하나님만 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모릅니다.
예수님께서 오시면 세상의 모든 것은 끝나게 됩니다. 그런 까닭에 강림의 때를 인간보다 더 애태우며 기다리는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그는 죄인 한 명이라도 더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하나의 생명이라도 더 구원 얻기를 기다리십니다.
죽어서만 갈 수 있었던 나라를 예수님 때문에 이 땅에서도 누릴 수 있습니다. 원래 하나님께서 이 땅에 만드셨던 이 나라가 아담의 죄로, 우리의 죄로 온전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심으로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자 예수 안에서 하나님 나라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있어서 성탄절을 기다리는 의미는 무엇이겠습니까?
실제로 미국에 있었던 이야기 하나를 소개하면서 이 의미에 대해 우리 함께 생각해보기를 바랍니다.
1930년대 초,미국은 심각한 대공황을 겪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클레어린스(Кларенс) 목사가 공장이 밀집된 지역의 한 흑인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그 교회의 신자들은 대부분 극빈자이었으며 60% 이상이 실직을 당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교인들이 부르는 찬송은 힘과 희망이 넘쳤습니다.
그들의 표정에서 절망의 빛을 도저히 찾을 수 없었습니다. 너무 궁금한 클레어린스(Кларенс) 목사는 설교를 중단하고 교인들에게 물었습니다.
“지금은 대공황입니다. 도무지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실업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요. 그런데 여러분은 무엇이 그리 즐겁습니까?”
그때 한 교인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밝은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예수 그리스도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곁에 계신다는 사실이 최고의 희망입니다”
신앙은 고난을 희망으로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절대자에 대해 믿음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인생 자산입니다. 신앙은 ‘고난의 밤’에도 ‘희망의 아침’을 노래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성탄의 기적을 경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 근거는 참으로 많습니다.
성경은 전체가 기적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님 안에서 인간이 되신 것은 두 가지 기적의 선물입니다. 첫째는 인간의 조건을 준 동정녀 탄생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인간의 조건을 벗어나게 한 부활과 승천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전 생애가 기적입니다. 기적의 중심을 누가복음 2장 12절에서 나타내고 있는데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말합니다.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예수님 자신이 표적입니다. 예수님의 현상적 기적이 아니라 자신이 기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시 성탄이란 기적을 맞이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예수님을 사모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은 어떤 것일까요?
마음과 몸을 바르게 하고, 그를 위해 기도하며, 다시 만날 때를 위해 준비합니다. 가슴에는 끝없는 그리움과 용서와 자비를 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대로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시는 축복받은 그리스도인으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우리가 살아서 영원히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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