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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역대하 7:14-15, 주일예배 20240811)

by 온누리선교 2024. 8. 11.

성경말씀: 역대하 7: 14-15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이제 이 곳에서도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설교: 그들의 땅을 고칠지니라

 

오늘 말씀은 여호와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백성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악을 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전염병, 가뭄 등의 재앙을 주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백성의 회개를 기대한 경고였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약속하셨습니다. 그들이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회개하면 하나님은 긍휼을 베풀어 그들을 구원하신다고 말입니다.

지금 이 시대는 어떻습니까? 재난이 잦아지고 있고 피해 수위가 점점 더 높아지는 등 전례 없던 재난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전염병이 사람을 두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왜 이와 같은 큰 재난을 겪게 되고, 또 지구가 왜 그러는지 그 이유를 전혀 알 수 없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역대하 714절에서 보다시피, 재난은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이 시대의 사람들을 보면 심각할 정도로 점점 더 패괴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려는 사람은 날로 줄어들고 있고, 우상이나 스타를 숭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동성애가 합법화되는가 하면 일부 나라는 크리스천을 차별하며 박해합니다. 또 어떤 경우는 눈 앞의 세상을 좇아가고 육의 향락을 즐기기에 하나님의 도를 지나칠 때가 있습니다. 주님이 돌아오리라는 것을 믿고 기다리는 경건한 크리스천은 눈 씻고 찾아보아도 없을 정도입니다. 우리는 바쁜 삶을 사느라 하나님을 뒤로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순간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이고,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며, 하나님과 함께 해야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주님을 외면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부모님을 외면하면 안됩니다. 이 시간 주님과 만남으로 풍성한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14절에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우리가 바른 신앙 생활과 바른 믿음 생활을 한다는 것은 곧 악한 길에서 떠나, 어떤 재앙과 재난이 임하든지, 우리 스스로 낮추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지만 우리는 스스로 우리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어 끝까지 하나님의 얼굴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찾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교만을 다 꺾어 버리게 됨으로, 겸손한 태도를 통하여 우리 모두는 반드시 주님께서 주시는 소망으로 가득 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에 대해 착각을 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신다는 것을 내 뜻과 내 소원을 이루어주시는 것으로 우리는 여긴다는 것입니다. 진짜 내 욕심과 내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축복일까요?

 

존 크리소스톰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이 분은 자신이 맡고 계신 교구를 돌아다니고 계시던 중 아주 작고 외진 마을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을은 워낙 바깥 세상과 동떨어져 있었고, 몇 년 동안 단 한 명의 주의 종도 없었기 때문에 예배도 제대로 드릴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크리소스톰은 몇 달 동안 그곳에 머물며 성실하고 순전한 믿음을 가진 농부 한 사람을 잘 교육시켜 그곳의 전도사로 세웠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 분은 다시 그 분이 계신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크리소스톰은 여전히 그곳이 걱정이 되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이 그 농부를 잘 교육시키긴 했지만 정말 잘하고 있는지 너무나 궁금했던 것입니다.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궁금해서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크리소스톰은 다시 그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는 예배 시간에 아무도 몰래 들어가 그 농부가 예배를 인도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에배 분위기가 어느 정도 무르익었을 즈음, 그 농부를 지켜보던 크리소스톰의 눈에는 감격의 눈물이 흘러넘치고 있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그토록 열심히, 진실되게, 그리고 간절하게 예배 드리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의 기도는 진실된 하나님과의 영적 교통이 되고 있었고, 그의 설교는 모든 성도들의 마음을 두드리며, 어루만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찬송은 진정 기쁨이 넘치는 영광스러운 것이었습니다.

크리소스톰은 더 이상 감격을 참을 수 없어 제단 앞으로 나아가 무릎을 꿇고 그 농부에게 말했습니다.

전도사님. 당신의 손으로 저를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농부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니, 이게 웬일이십니까? 저에게 축복을 해달라니요? 오히려 제가 축복 받아야 할 터인데

그러나 크리소스톰은 계속 자신에게 축복해 달라고 하며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나는 당신처럼 그렇게 열심히, 진실되게 예배드리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답니다. 정말 나는 당신 앞에 무릎 꿇지 않을 수 없소이다.”

그러자 그 농부는 갑자기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아니 그렇다면, 하나님께 어떤 다른 식으로도 예배 드릴 수 있다는 말씀입니까? 달리 어떻게요?”

이 세상에서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님을 예배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영적인 겸손함에서 진실로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자신의 인생의 모습을 결정짓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참된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우리들은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의 신앙 자세가 겸손함으로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통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서울에 있는 한신교회에서 교구목사로 일할 때, 정말 기적과 같은 일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청년선교구 담당 목회자였는데, 평일에는 캠퍼스 심방을 다녔습니다.

이 소문을 듣고 한신교회에서 아주 믿음이 좋으신 권사님이 오셔서 꼭 저의 아들의 대학에 가서 우리 아들을 만나주세요!”라고 저에게 간청을 하셨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온 가족이 신실한 믿음의 가정인데, 이 아들만 대학을 들어가서 친구를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여 집도 잘 안들어온다는 것입니다.

사실 아주 좋은 대학을 다니는 이 형제가 너무 잘났기에 한낱 일개 청년선교구 목회자의 말을 들을 것 같지 않은게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차일피일 제가 그 권사님의 아드님의 대학에 심방을 가는 것을 미루었습니다.

그러다가 새벽기도회 설교를 마치고 나오는데 그 권사님이랑 딱 마주친 것입니다! “오늘을 꼭 우리 아들을 만나주셔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제가 그 분의 아들의 대학에 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나 뺀질거리면서 저를 안 만나려고 해서 엄청 기다렸습니다. 결국 3시간을 기다려서 그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1시간 동안 엄청난 신경전이 벌어지는 대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돌아오는 길에, “에이 그러면 그렇지~ 헛수고를 했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금요일과 토요일에 술에 쩌들어서 주일에 오후 3시까지 잔다는 그 아드님이 그 주일날 9시 예배에 온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일도, 그 다음 다음 주일도...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심지어 4부 예배인 청년예배도 참석하고 청년 성경모임도 그는 참석했습니다.

나중에 너무 신기해서 조용히 그에게 물어봤습니다. 그가 말하길,

다녀가시고 난 뒤, 자꾸 하신 말씀이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고 술을 마셔도 별로 기분이 좋아지지 않았어요 심지어 친구들과 놀러 다녀도 괜히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닌 듯한 생각이 들고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멀쩡한 정신으로 주일예배에 갔는데, 온몸이 치유되고,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15절 말씀입니다.

이제 이 곳에서도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하나님께서는 방황하는 그의 영혼의 기도를 들으셨던 것입니다. 세상 속에서 육신은 하나님을 잊고 사는 것처럼 그는 생각했지만 그의 영혼은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에서 온전한 회복을 갈구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축복은 바로, 우리 스스로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어 기도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찾는 우리의 모습에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의 삶뿐만 아니라, 우리가 머무는 그 모든 곳을 회복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축복은 바로 어떤 재난과 어려움이 이르거든, 즉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사람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의 삶의 자리를 하나님께서 고치시도록 하나님께 돌아옵시다! 우리의 진정한 회복은 오직 우리 주 전능하신 하나님께 있음을 날마다 고백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치유의 하나님이시여!

우리는 우리의 갈길을 모르고 우리의 상처 또한 스스로 치유할지를 모르면서 당신의 축복만을 바라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을 치유하시며 온전한 회복을 하시는 당신께 이 시간 나아가서 주님의 축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삶의 자리, 우리의 가족, 우리의 모든 것을 주님 받아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