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고린도후서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설교: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오늘은 2024년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이 시간은 다시 우리의 인생에서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2024년 한 해동안 우리는 어떻게 지냈습니까?
Как у нас дела в 2023 году?
2024년 1월 1일에 우리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까? 그리고 그 계획이 다 이루어졌습니까?
Какие планы у нас были на 1 января 2024 года? И сбылся ли у нас план?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 소망한 대로 다 이루어지지 않았어요.’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아,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일들이 일어났었어요!’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Большинство людей могут сказать: «О, все произошло не так, как я надеялся». Но с другой стороны, могут быть люди, которые скажут: «О, произошли хорошие вещи, которых я никогда не ожидал!»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내 인생은 나의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착각 가운데 삽니다. ‘그 누구도 나의 인생에 간섭할 수 없고, 내가 원하는대로 산다’
Что это значит? Это не «Моя жизнь принадлежит мне!»
Все живут в иллюзиях. «Никто не может вмешиваться в мою жизнь, я живу так, как хочу»
그런데 매년 우리는 한 해를 돌아보면, 우리의 뜻대로 제대로 된 것이 없고, 또 반대로 예상치도 못한 더 좋은 일들이 일어난 것에 기뻐합니다.
Но каждый год, оглядываясь назад, мы радуемся тому, что все пошло не так, как мы надеялись, а с другой стороны, произошли и более приятные, неожиданные вещи.
그래서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17절입니다.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우리 모두에게는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이 있습니다. 모두가 다 그렇죠.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들이 있는데요.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이 있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이 있는 이유, 그것은 아주 간단한데요. 그것은 바로 지금 현재가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현재가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이 모습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무엇인가가 좀 생겼으면 좋겠다. 이런 지긋지긋하고 정말 고통스러운 것을 끝내버릴 새로운 세상이 왔으면 좋겠고, 새로운 인물이 나왔으면 좋겠고, 좀 뭔가 변화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그 모든 갈망의 배후에는 지금 현재 이 순간에 대한 불만족이 깔려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세상은 전과 다르지 않지만 바울 그 자신은 세상과 상관없이 새로운 복된 인생을 살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의 과거는 어떠했나요?
그가 전에는 그리스도를 대할 때 육체로 알았고,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을 대할 때 육체로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게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생을 창조하셨을 때에 인생은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는 상태였습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고, 하나님을 기뻐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기뻐하였습니다. 그러나 범죄와 타락으로 말미암아 성향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성령께서 그 성향을 바꾸셨습니다.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세상대로 사는 것과 완전히 반대로 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전에는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를 인정하고, 자기를 평안하게 하고, 자기의 자아를 존중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며 기쁨입니다. 생각이 영적으로 변화되고, 그의 마음을 위로하고 안식을 주던 것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영적인 원리를 기뻐하고 영적인 원리를 신뢰합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완전히 새로워진 것입니다.
정리해서 보면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정확히 말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피조물이란 말은 아직까지의 존재와는 전혀 다른 의미에 있어서의 새로운 존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일에 대하여 예수님은 거듭난다는 말씀으로 니고데모를 이해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의 거듭나야 한다는 말에 니고데모는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고 물었습니다. 이 말은 ‘다 자란 사람이 어떻게 다시 날 수 있다는 말입니까 다시 어머니 뱃속에 들어갔다가 나올 수야 없는 것이 아닙니까’고 묻는 말입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고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은 육신을 따라 다시 육신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존재로 새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육신을 죽었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영적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새로운 모습, 새로운 전혀 다른 피조물이 된 것입니다.
물론 이 새로운 피조물은 육신을 가지고 이 세상에서 살아갑니다. 어떤 경우에는 그 육신을 가지고 죄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피조물로 태어난 그의 생명은 정죄 받지 아니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아니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천국을 유업으로 받습니다. 이것이 새로운 피조물인 그리스도인의 특권입니다. 이런 권세를 가졌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가졌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제 살아야 할까요?
이전의 것을 계속 뒤돌아보고, 계속 안타까워하고, 계속 기억해내야 하겠습니까?
제가 우리 아들 어린이집에 옛날에 아침에 데려다 주면 꼭 아름다운 공주옷을 입고 오는 여자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머리도 어찌나 엄마들이 이쁘게 따주고 고운 핀들과 머리띠들을 꼽아주었는지 참으로 딸가진 엄마들이 부러울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오후가 되어 아이를 데리러 가보면 아침에는 너무나도 이쁘고 곱게 입었던 여자아이들이 공주옷 치마는 더러워지고 레이스는 찢겨있고 머리는 헝클어져 있었습니다. 그렇지요. 5살 여자아기가 공주옷을 아무리 입어도 놀이터에서 미끄럼틀타고 뛰고 놀면 그렇게 더럽혀지고 옷이 망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공주 옷을 입을 때는 잠깐 좋지만 자기 마음대로 놀고 뛰고 했으니 당연한 것이지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받은 그 순간 너무나 좋습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누리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그런데 그 축복을 잘 유지하고 살려면 세상 사람들처럼 살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 은혜를 계속 누리고 살려면 하나님 안에 있어야지 세상에 있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간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사는 그 은혜, 그 축복,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것을 결코 포기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날마다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2024년의 마지막 주일에 우리가 함께 생각해야할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과거의 나의 모습을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서 우리는 2025년을 맞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옛날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절대로 우리에게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이제 이틀 남은 2024년의 나의 모습을 버리고 주님의 축복으로 나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구원의 주님이시여!
오늘 주님께서 사도 바울을 통하여 “우리의 과거의 불행은 지나갔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결코 이미 지나간 것을 찾지 않겠습니다. 지나간 죄악의 사람을 따라 살아가지 않겠습니다. 우리에게 주님으로 인해 죄도 지나갔고 심판도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죽을 육신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대신 죽어 주신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가고자 하오니, 받아주옵소서!
2025년에는 주님의 말씀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이끌어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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