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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서 강해 6) 사랑하는 자들아 기억하라 (수요기도회 20250430)

by 온누리선교 2025. 4. 30.

성경말씀: 유다서 1:17-25

17.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18.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19.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니라

20.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21.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설교: 사랑하는 자들아 기억하라

 

요한서신이 이단의 거짓 교훈을 경계하도록 촉구하고 있다면, 유다서는 이보다 훨씬 더 강렬한 어조로 이단의 준동을 책망합니다. 그러나 요한서신이 이단에 대한 기독교의 변증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면, 유다서는 신학적 접근보다는 오히려 이단의 부도덕성을 고발하며 이단의 종말적 심판을 경고하는데 까지 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함께 나눈 말씀을 통해 잘못된 신앙의 형태에 대하여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기에 수많은 이단들과 잘못된 교훈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는 우리 성도들에게 매우 유익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유다서를 정리하면서 내 안에, 우리 가정에, 그리고 우리 교회에 숨어있는 이단의 요소들을 구별하여 뿌리 뽑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7~18절의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17.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18.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19.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니라

 

유다는 말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그들이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는 자기의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정욕대로 살면서 경건하게 살려는 자들을 조롱합니다. 마지막 때에 이단들이 미혹할 때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있어야 미혹에 빠지지 않습니다.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며 육에 속한 자요 성령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미국의 황야지대에는 방울뱀이 살고 있습니다. 이 뱀은 무서운 독을 가지고 있어서 물리면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방울뱀이 다람쥐를 잡는 방법이 특이합니다. 먼저 꼬리를 흔들어서 소리를 냅니다. 그러자 나무 위에 있던 다람쥐가 그 소리를 듣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소리 나는 곳을 내려다봅니다. 그 순간 다람쥐의 눈과 독사의 눈이 마주칩니다. 다람쥐가 겁을 먹고 떨고 있을 때 독사는 입을 쫙 벌리고 기다립니다. 떨던 다람쥐는 비실비실 중심을 잃고 나무 아래로 떨어져 독사는 다람쥐를 한입에 꿀꺽 삼켜버립니다. 이 시대도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입을 쫙 벌린 채 삼킬 자를 찾아다닙니다. 온갖 타락한 문화와 세속적인 물질문명을 매체로 하여 우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매혹적인 음녀로 가장을 하고 와서 함께 금잔의 포도주를 마시자고 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쾌락과 일락에 푹 빠져 혼합주의의 삶을 살아보자고 합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신부로서 정결한 영성을 포기하고 부정한 삶, 음란하고 더러운 삶을 살자고 유혹합니다. 이에 우리 마음이 바람 앞의 갈대처럼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쾌락과 죄악의 짜릿함이 멋있어 보이고 먹음직도 하고 탐스럽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그것들이 낭만적이고 하나의 예술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바로 육체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 우리 안에서 발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는 매정하고 단호한 결단이 필요한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너희들은 지극히 거룩한 믿음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고 합니다. 우리가 믿음위에 자신을 세우기 위해서는 늘 말씀위에 서야 합니다. 기도할 때마다 회개하며 성령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늘 기억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주님의 자비를 구하며 우리가 끝까지 구원의 길을 갈수 있도록 붙들어 주시기를 구해야 합니다. 그것이 깨여 있는 일이고 마귀에 미혹에 빠지지 않는 길입니다.

 

그래서 유다는 마지막 교훈을 하면서 성도들을 향해 17절과 20절에 거듭하여 사랑하는 자들아라고 부릅니다.

지금 자신이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성도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고 말씀합니다(17).

여기에서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이란 사도들이 한 예언의 말씀을 뜻합니다.

18절에서 우리가 이미 상고한 베드로후서 3:3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할 것이라는 경고의 말씀과 비슷한 말씀입니다. 베드로 사도를 비롯한 여러 사도들이 경고한 대로 경건한 성도들을 조롱하며 자기의 정욕대로 행하는 이단이 유다서를 기록할 당시의 교회에 이미 들어와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의 조롱하는 자유치하게 흉내 내는 사람, 비웃는 사람을 뜻합니다.

당시, 교회에 들어온 이단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왜곡하여 경건한 성도들을 비웃기도 하고, 또 유치하게 흉내를 내기도 하면서 자기 육체의 욕망대로 행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일례를 든다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말씀하셨는데(8:31-32), 이 말씀은 죄로부터의 자유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단들은 이 말씀을 모든 죄를 마음대로 지어도 믿음으로 구원 받으니 괜찮다라고 해석하고 성도라는 이름만 가지고 있었지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육체의 정욕이 이끄는 대로 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기를 성도의 삶은 좁고 협착한 길을 걷는 삶, 자기 십자가를 지는 삶이라고 누누이 강조하셨는데, 그들은 예수를 믿고도 여전히 예수님의 가르침을 거스르는 옛사람의 성품을 버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이 땅에서도 떵떵거리며 잘 살고 동시에 천국도 소유하기를 원했습니다.

 

여러분! 예수 믿는다고 해서 다 성령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 믿는다고는 하나 성령을 거부하여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과 분열하고, 다른 사람들을 비롯하여 성도들과도 분열합니다. 그리고 돈과 음란함이란 정욕을 좇아 살아가고요.

예수 믿는다면서 부정을 저지르고, 자신의 배를 채우는 데만 골몰하며 사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불신자들보다 탐심에 빠지기가 더 쉬움을 유념해야 합니다. 사단의 공격이 불신자들보다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더 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예수를 잘 믿다가도 넘어지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음란이나 부정이나 정욕을 좇아 살려 하는 탐심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심지어 신앙적으로 존경했던 인물이 한 순간에 넘어지는 경우 역시 음란과 부정과 정욕이란 탐심 때문입니다.

그래서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 모두 우상숭배인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도 늘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란 유혹이 있을 겁니다.

그 유혹을 이겨나갈 것인가? 아니면 한 번쯤이란 달콤한 유혹에 빠져 넘어질 것인가? 항상 저와 여러분이 선택을 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무엇을 선택하시렵니까? 당연히 그러한 유혹들을 이겨나가야겠다라는 선택을 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음란과 부정과 정욕이란 탐심을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본문 20-21절이 잘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그렇습니다.

거짓교사들의 가르치는 분열을 비롯하여 음란과 부정과 정욕이란 탐심을 이길 방법은 자신을 세우고, 지키는 일입니다. 먼저 자신을 세워야 합니다. 개역한글성경에는 자신을 건축해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분열과 음란과 부정과 정욕이란 탐심을 이기려면 성령으로 기도하면서 자신을 거룩한 믿음 위에 세워야 합니다.

여러분! 건축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설계도를 잘 그려야 하고요. 또한, 건축물을 올릴 터를 잘 닦아야 합니다.

그 위에 좋은 재목과 건축 재료들을 가지고 집을 짓지 않습니까?

자신을 세우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불어넣어 주신 하나님의 숨 곧, 영혼을 어떻게 세워나갈 것인가?

믿음생활에 관한 설계를 하고, 그리고 거룩한 믿음 즉, 성도들의 믿음생활이란 터를 잘 닦아야 합니다.

그 터 위에 자신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성령으로 기도하고, 성경을 읽거나 배우고, 예배드리고, 성도들끼리 교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그런 터 위에 자신을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최근 33년 동안 이단에 빠졌다가 돌아온 자매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이 분은 33년 동안 이단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심령이 굳어질 대로 굳어져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과 성경의 정통 진리를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의 따님이 교회에 나와 열심으로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 이 따님은 어머니에게 제발 소원이니 교회에 한 번만 나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너무도 간절히 부탁하니 할 수 없이 이 분이 교회에 나왔는데 그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이름에 대해 설교하는 것을 듣고 그 자리에서 굳었던 영혼이 깨어져 통곡하며 회개했고 이단 사설을 버리고 참된 구원의 감격을 얻고 하나님의 역사를 찬양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결단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단에 쉽게 넘어질 수 있는 환경에 있으며 우리는 이런 상황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더욱 더 의지하며 그분의 뜻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이를 잊지 말고 항상 주 안에서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가 유다서를 상고했는데, 주신 가르침에 따라 이단의 행위들을 경계하되, 날마다 성령 안에서 힘써 기도함으로 예수님의 긍휼을 풍성하게 힘입고,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며 그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우리 가정과 우리 교회에 풍성한 성령의 열매들이 날마다 아름답게 맺혀 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