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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강해 7) 두이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수요기도회 20250625)

by 온누리선교 2025. 6. 25.

 

성경말씀: 요한계시록 2:18-29

18.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시되

19.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20.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21.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자기의 음행을 회개하고자 하지 아니하는도다

22. 볼지어다 내가 그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 또 그와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에 던지고

23.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24.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탄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은 없노라

25.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26.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27. 그가 철장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28.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29.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설교:두이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버가모와 사데 사이의 교통 요지인 두아디라는 작은 도시였지만, 셀류쿠스 1세가 유대인들을 집단으로 이주시키며 상업 도시로 크게 번성했습니다. 당시 최고 권력자들이 애용한 자주색 옷감을 염색하는 기술이 발전된 곳으로, 자신의 집을 헌당해 빌립보 교회를 세운 루디아의 본가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16:11-15). 고도로 상업이 발달한 두아디라에서 경제생활을 영위하려면 해당 업종의 길드에 소속돼 있어야 했습니다. 길드는 티림노스 신전과 긴밀히 연결돼 길드원들이 이 신전을 경제적으로 후원하고 신전의 창기들과 음행을 즐기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집단 이주해온 유대인들은 대부분 섬유업 길드에 소속됐고, 음란한 이방 제사를 드리는 자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두아디라 교회 성도들은 사업’, ‘사랑’, ‘믿음’, ‘섬김’, ‘인내에 대한 칭찬을 받았습니다. 여기 사업은 헬라어 에르곤’(ἔργον)으로, 사역을 의미합니다. 두아디라 교회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교회 생활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본이 되며 사람들을 섬기는 사역을 성실하게 수행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을 통해 풍족한 가운데에서 올바른 신앙을 갖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18-19절의 말씀을 함께 봅시다!

18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시되

19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그들에게는 예수님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믿음과 섬김과 인내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믿음으로 섬김과 인내를 만들어 내는 수준 높은 신앙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신실한 신앙으로 선한 삶이라는 열매 맺는 교회 본연의 소명을 아주 잘 감당하는 성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이 같은 신앙의 이면에는 겉과 속이 조금 다른, 치명적인 암과 같은 비밀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더욱이 이 암 덩어리는 너무 커져서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는 이미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처해져 있었습니다.

바로 그러한 그들에게 예수님은 이들을 다시 살리시기 위해 18절에 그 눈이 불꽃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 같은 하나님의 아들의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눈이 불꽃같다고 하는 것은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진실을 꿰뚫어 보는 눈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발이 빛난 주석 같다고 하는 것은 다스리고 심판하는 권세를 의미합니다.

두아디라교회에는 하나님을 섬긴다하면서도 교묘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대적하는 이단이 몰래 들어왔는데, 두아디라성도들은 그만 그들에게 완전히 걸려 들어서 스스로 자정할 능력을 잃어버리고 교회는 서서히 그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를 바로 잡으시기 위해 불꽃같은 눈과 빛난 주석 같은 발을 가지시고 등장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서 그 이단은 누구라고 말씀합니까?

20-21절의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20.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21.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자기의 음행을 회개하고자 하지 아니하는도다

 

그 이단은 바로 자칭 선지자 이세벨입니다.

여기서 자칭 선지자란 말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는 거짓 선지자를 말합니다. 거짓 선지자란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면서 거짓으로 자기 생각을 하나님의 뜻이라 말하는 자입니다.

이런 거짓 선지자들은 교회 역사상 수없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예레미야서를 읽어보면 거짓 선지자들이 너무나도 태연하게 자신들의 생각을 하나님의 뜻이라 주장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진정한 선지자인 예레미야를 때리기까지 합니다.

이 같은 거짓 선지자가 두아디라교회 성도들을 꾀어 음행을 하게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했던 것입니다.

두아디라교회는 분명히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로 봉사하는 타교회의 모범이 되고 자랑이 될 만한 교회였지만, 그들은 영적 긴장감을 늦춤으로 교리적으로 잘못된 거짓 선지자까지 받아들이는 잘못을 범했하고 말았습니다.

첫 번째 교회인 에베소교회는 진리의 말씀과 날카로운 영적 통찰력으로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들의 거짓된 것을 드러냈지만 그 과정가운데 사랑을 잃어버렸고, 두아디라 교회는 사랑을 지켰지만 그러나 거짓 가르침까지 용납함으로써 그 속 깊은 곳은 타락의 늪에 떨어져 버렸습니다.

여러분, 성경은 우리에게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말고 오직 주의 말씀으로 근신하고 깨어 있으라말씀하시지만, ‘사랑이냐 정의냐하는 갈림길에 서게 되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그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너무 교리만 붙들면 주의 사랑을 잃어버리고, 너무 사랑과 섬김에만 힘쓰면 진리를 잃어버리고...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요한계시록의 이 일곱 교회를 통하여 우리에게 진정한 신앙의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지칭하고 있는 이세벨이라는 여자는 누구입니까?

이세벨은 사도 요한이 이 계시를 받을 당시, 두아디라 교회에 실존 했던 인물이 아닙니다. 그 당시 두라디라 교회에서 자칭 선지자로 등장 하여 은밀히 쑥물을 먹이고 있었던 자들의 영적 배경으로 등장시킨 인물이 바로 이세벨입니다. 이세벨은 시돈 왕 엣바알의 딸로 그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의 아내로 시집올 때 바알 선지와 아세라 선지 850명을 거느리고 와서 하나님의 종들을 죽이고 이스라엘 백성들로 아세라 신과 바알신을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 섬기게 했었다(왕상16:30-33). 이세벨은 두아디라 교회로 하여금 잘못된 교훈으로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한 거짓 선지자들을 상징해 주는 인물입니다. 또한 이세벨은 종말 교회에 나타나 하나님의 교회들로 짐승과 더불어 영적으로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 음녀를 상징해 주는 인물로 등장되고 있습니다(17:1-6).

 

그런데 문제는 두아디라 교회에서 이들을 용납해 주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일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사업이라든가 사랑, 믿음, 섬김, 인내 등도 대단히 중요한 열매들이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순결한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지키는 일입니다. 이세벨의 등장은 말씀의 변질을 가져오며 말씀의 변질은 교회의 타락을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이단자의 등장이나 다른 복음의 전파나 변질시킨 말씀의 전파에 대하여 두아디라교회처럼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이어서 24~25절의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24.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탄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은 없노라

25.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주님은 이세벨의 교훈을 따르지 않고 신앙의 자리를 지킨 두아디라 성도들을 칭찬하셨습니다. 이들은 사도들을 통해 선포된 처음 신앙을 굳게 붙잡은 자들이었습니다. 비록 교회 안에서는 이세벨이, 교회 밖에서는 길드와 우상 신전이 성도를 핍박하고 유혹해도 끝까지 처음 믿음을 지킬 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받을 것입니다.

또한 26~29절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26.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27. 그가 철장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28.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29.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세벨에게 미혹되지 않은, 남은 자들이 두아디라 교회에 있었습니다. 주님은 재림을 날까지 그들이 갖고 있는 것을 끝까지 지키라고 권면하십니다. 그리고 이기는 자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약속하십니다(26). 이기는 자는 그리스도께서 철장으로 만물을 다스리시듯 그리스도의 왕권에 참여할 것입니다(27,2:9). 그래서 마지막 날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수 세력을 멸망시킬 것입니다. 또한 주님은 이기는 자에게 새벽별을 약속하십니다(28). 예수님은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시며 광명한 새벽별이십니다(22:16). 이기는 자는 새벽별의 권세와 영광에 참여하며, 그리스도와 함께 왕적 지위와 통치권을 누릴 것입니다(3:21, 5:10).

 

이 말씀들을 통해 우리는 주님이 두아디라 교회의 이기는 자에게 주신 약속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이 땅에서 주님의 일을 끝까지 지키면 주님은 내게 큰 상급을 주실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눈이 불꽃 같은 주님이 두아디라 교회에 말씀하십니다. 사랑과 믿음과 섬김을 보인 그들은 처음보다 나중 행위가 많았지만, 주님의 종들을 행음과 우상 숭배에 빠뜨린 자칭 선지자 이세벨을 용납했습니다. 주님은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으시며, 이기는 사람에게는 권세와 새벽별을 주실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으로 믿음의 길을 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두아디라 교회의 교훈을 통해서 교회를 부패하게 하는 악한 궤계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에베소 교회의 행위를 아셨고, 서머나 교회의 환난을 아셨고, 버가모 교회의 처한 형편과 처지를 다 알고 계신주님, 우리 교회의 모든 형편과 처지도 다 알고 계신 줄 믿습니다. 두아디라 교회의 교훈을 돌아볼 때, 우리에게 있어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이세벨은 무엇입니까?

주님, 귀 있는 자들에게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을 잘 듣게 하셔서 이기는 자가 되어 예수님이 구원하심과 영원한 천국소망을 소유하는 자들이 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교회가 악한 이단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들을 주의 구원의 역사위에 인도하는 아름다운 사명을 감당 할 수 있도록 주의 권능으로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