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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주일예배 20160529)

by 온누리선교 2016. 5. 28.




성경구절: 엡 4장 21~24

 

21.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설교말씀: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스코틀랜드에서 일찍 부모를 여읜 어린이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끊임없이 말썽을 피워 주위에서 ‘구제불능의 저질’이란 소리를 들었습니다. 한 교회성도가 이 아이에게 두 번이나 사랑으로 옷을 사주었으나 이 아이는 다 찢어버렸습니다. 그러다 세 번째 준 옷을 받고 그 사랑에 감동을 받아, 그 아이가 교회학교에 빠지지 않고 잘 다니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 아이는 사랑을 받은 후 ‘저질’에서 ‘보석’같은 존재로 변했습니다. 이 아이가 바로 중국어 사전과 성경을 출간하여 중국선교 개척에 큰 공을 세운 스코틀랜드의 로버트 모리슨 선교사(1782-1834)입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반드시 새사람이 됩니다. 그러나 새사람이 되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다 새사람으로서 사는 것은 아닙니다. 새사람이 되는 것은 예수님을 믿으면서 되지만, 새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의 평생이 걸리고, 많은 실패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사람으로 사는 것은 우리의 큰 숙제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니, 사도 바울이 복음의 진리 안에서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세상에서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내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내 능력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내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사단이 세상의 모든 영역에서 방해를 하고 괴롭히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것을 막고 있기에 우리 힘으로는 절대로 안됩니다. 그러기에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라!”고 말합니다. 그래야 옛사람을 버리고 새사람이 된다고 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말씀을 이 시간 깊이 생각해보고 그 안에서 성령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음성과 깨달음을 얻으시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1절입니다.

21.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복음을 들었습니다. 진리를 알았습니다. 그래서 성령께서 임하셨습니다. 그래서 새사람으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이것을 ‘성화한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새사람으로 살아가야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문제일 뿐 아니라 에베소서가 쓰였던 당시 에베소 교회의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오늘 말씀에서 새사람으로 살기 위해서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는 것이 어떤 것인지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에베소서 4장에 들어와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말하는데 제일 먼저 교회 생활에 대해서 말합니다. 우리가 지금 세상에 속해 있는지, 하나님께 속해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 후에는 바로 살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을 입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복음의 가르침을 받았는데도 무엇이 문제이길래 자꾸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요?

그리스도인들은 죄를 회개하고 성령에 이끌리어 예수님을 알고 변화되어 허망한 마음 속에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혼의 눈이 밝아져 하나님을 알게 되고, 무지함으로부터 깨어나며, 완고한 마음이 부드러워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전에 가졌던 생각과 마음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것이 아직 우리 마음속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것을 잘 정리하지 않으면 언젠가 다시 옛 생활로 돌아가게됩니다.

 

예수님의 빈집의 비유를 기억하십니까?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다가 있을 곳을 찾지 못하고 다시 돌아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소제되고 수리되어 있으므로 전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마음도 비어 있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허망한 대로 놔두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귀신이 틈타서 우리가 전에 예수 믿기 전에 총명이 어두워졌고 무지하게 되었으며 완고하게 되었던 때보다 심하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사람을 벗어버리는 데 늘 우리는 신경을 쓰고, 포기 하지 아니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대로 비어두지 말고, 벗은 채로 있지 말고, 새사람을 입는데 힘써야 합니다. 그럼, 새사람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새사람으로 살기 위해서는 먼저 옛사람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이것은 마치 새 옷을 입기 위해 헌 옷을 벗어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군대 가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사회에서 입었던 옷을 다 벗어버리고 군복으로 갈아입는 일입니다. “진짜 사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이 있는데, 남자 연예인들이 군대에 들어가서 생활하는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입니다. 거기서 보니, 처음 훈련소에 들어가면, 사회에서 입던 옷을 다 벗으라고 합니다. 속옷마저도 다 벗어버리고, 군대에서 제공해주는 옷들로 바꿔 입어야 합니다. 정말 완전히 다 벗어버리고, 군대에서 주는 훈련복으로 다 갈아입어야 합니다. 그 프로그램에 보면, 군대 간 연예인들이 나와서 자기 소감을 말하는데, 사회에서 입던 옷을 다 벗고, 군대옷을 입고 나면, 마음가짐이 달라진다고, 정말 내가 군인이 되었구나, 훈련소에 들어간다는 실감이 난다고 말합니다. 이는 이 프로그램에 있는 연예인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보통 신체 건강한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군대에 가면, 다 느낀다며, 군대 간 아들을 둔 부모님들도 다 같이 느낀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훈련소에 입소한 아들의 옷이 소포로 집에 오기 때문입니다. 그 소포에 들은 아들의 옷을 보며, 아.. 아들이 진짜 군인이 되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새사람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것이 되었다는 것을 확실히 아는 것입니다. ‘자신의 아들이 이제 군인이다’라는 것을 받아들인 것처럼, ‘이제 나는 그리스도인이다. 하나님의 자녀다’라는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 그리고 그에 걸맞는 행동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여야 합니다. 그럼 이렇게 새사람으로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합니까? 22~24절 함께 읽겠습니다.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첫 번째, 옛사람을 벗어버리는 것입니다.

여기 '구습', 옛날의 습관을 말합니다. 예수를 믿기 전의 습관을 말합니다.

우리가 이 습관대로 말하고, 습관대로 생각하며 행동하고 좋아하는 것을 벗어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옛 습관이 다시 우리를 옛날로 돌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도둑질을 하던 조세형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과거 부유층과 고위권력층 저택만을 대상으로 수억 원대 금품을 털어서 일부 금품을 불쌍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현대판 홍길동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체포되었고, 감옥에 15년동안 있게 되었습니다. 감옥에서 나온 후, 당시 담당 검사였던 지금의 정흥원 국무총리가 성경책을 건네며 전도하고자 힘썼고, 이에 조세형은 예수님을 믿고, 신학공부도 하여 목사가 되었습니다. 또한 한 경비업체 자문으로 활동하기도 하고, 대학에서 특강도 하면서, 범죄예방전도사로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그런데, 2000년 11월 신앙 간증 차 방문한 일본에서 다시 도둑질을 하다가 일본 현지 경찰에게까지 검거돼 현지에서 절도죄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신앙 간증을 하고 다니던 그가 한국에 와서도 수차례 물건을 훔쳤고, 심지어 70세가 넘는 나이에 선교사무실을 털다가 경찰에 잡히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조세형의 신앙 간증을 들으면 그는 분명히 감옥에서 예수님을 만났고, 믿었고,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조세형은 새사람으로 사는데 실패한 것입니다.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가는 구습을 따른 결과가 바로 다시 감옥에 들어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길을 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반드시 옛사람을 버려야 합니다.

옛사람을 벗어버리게 되면, 심령이 새롭게 되어 새사람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했습니다. 이 말씀은 예전의 나의 모습이 죽지 않고서는 결코 새사람이 될 수 없고, 심령이 새롭게 되지 않고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불교나 힌두교에서는 수양을 하고 도를 닦아야 득도했다며, 새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백번을 그렇게 해보십시오. 천 번을 해보십시오. 결코 사람은 수양을 통해서 새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새사람이 되는 유일한 길은 오직 예수님의 피권세로 옛사람이 죽고, 심령이 새롭게 되어, 새 생명을 얻는 길 뿐입니다.

 

그래서 옛사람을 버리고 난 다음의 단계가 바로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심령으로 새롭게 됩니까?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아버지에게 재물을 달라하여, 그것을 가지고 멀리 떠났던 둘째 아들을 기억하실 겁니다. 허랑방탕한 삶, 먹을 것이 없어 쥐엄열매를 먹어야했던 삶, 그러한 소망없는 삶을 청산하고 “내가 하늘과 아버지에게 죄를 얻었다”는 부서지고 깨어진 마음으로 돌아와, 아버지 품 안에 안깁니다. 이 돌아온 탕자를 이 아버지가 맞이할 때 제일 먼저 한 말이 무엇입니까?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입어야 새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임하셔야 우리가 변화될 수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의 옛사람이 얼마나 더럽고 얼마나 죄가 많게 하심을 깨닫게 하시고 동시에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 모든 것이 용서받았음을 알아서 하나님의 축복을 온전히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새사람은 축복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으로 천국을 바라보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면, 예수님의 사랑을 정말로 안다면, 자신의 잘못된 습관들을 다 버리십시오. 과감히 청산하십시오. 그것을 벗어야 새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고, 새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도 생깁니다. 물론 이것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할 마음만 있으면 성령님이 도와주십니다.

 

성경말씀에 무엇이라 나와있습니까?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우리가 당한 것이 없나니 하나님은 미쁘시사 우리가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않으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능히 감당케 하시느니라" (고린도전서 10 : 13)

무슨 이야기 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옛사람의 습관을 버리고자 결심만 하면, 성령님을 보내시사 우리가 어떠한 경우에 있더라도, 그 모든 시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벗어버릴 수 없는 옛사람의 마음이나 욕심이나 습관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려고 하면 성령님이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꾸준히 기도하며 주님의 도움을 구하며 나아간다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순간 우리의 문제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들의 문제는 새사람이 되었는데, 새사람의 삶을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사람으로 살아가려면 옛사람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이 말씀에 비추어 내 자신이 벗어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여 벗어버릴 것을 과감히 벗어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의 축복이 항상 우리에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항상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옛사람을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주님의 말씀과 은혜 가운데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 힘으로 사단의 공중권세 잡은 세상에서 승리를 얻을 수 없습니다. 주여! 우리를 주님의 자녀로 세워 주시고 축복하셔서 주님의 영광 위하여 하루하루 살게 하옵소서! 귀하신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