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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성령으로 변화하자! (주일예배 20160522)

by 온누리선교 2016. 5. 21.




성경구절: 행 2:1~7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5.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6.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7.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설교말씀: 성령으로 변화하자!


 

제가 대학교 다닐 때 기독교 대학생들이 시골에 가서 농촌활동과 함께 전도 활동하는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한 번은 시골교회에 가서 농촌활동 하는 대학생들이 그 곳 교회 새벽예배를 갔었는데, 80이 넘은 한 할머니가 영어로 기도하시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초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한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이 할머니 권사님은 자신이 기도로 하는 언어가 영어인지도 몰랐다고 합니다. 이 교회에 부임하셨던 목사님도 이 권사님의 기도를 듣고 참으로 놀랐다고 합니다. 제대로 교육도 못 받아서 한글도 못쓰시는 분이 영어로 기도하시니 말입니다. 그래서 “아~ 성경에서 말씀하셨던 성령방언이 이것이구나~”라고 생각하셨답니다. 거기서 그 권사님의 영어로 기도하시는 것과 목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성령의 역사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저와 제 같이 갔던 친구들은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매년 성령강림주일 기간을 갖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것을 잘 모릅니다. 뭔가 신기한 것이 벌어져야 성령님께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법같이 ‘펑!’하고 나타나야 성령님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주 예수님을 구주로 삼아 하루하루를 기적과 같이 사는 것이 바로 성령의 역사입니다. 변화 없는 사람은 성령의 역사가 없습니다. 주님의 능력 없이 사는 사람은 성령의 역사가 없습니다. 하루하루를 하나님께 의지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바로 예수님께 속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어떻게 사람들에게 인정받았는지를 보시기 바랍니다. 성령으로 변화되어 주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 바로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우리들도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하여 주님의 제자로서 성령으로 변화된 축복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3절입니다.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초대교회의 성령강림 때, 바람과 불이라는 보이는 것이 아니라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 “마치 불같은 혀들이 갈라지는 것”으로 임했다고 합니다. 즉, 성령은 거룩한 정신이나 영혼,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성령을 마치 도구로 생각하여, 내 성질대로, 내 욕심대로 하늘 보좌를 움직일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말씀 가운데 분명히 나타나 있습니다. 초대교회에게 임한 성령님의 역사는 어느 특정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일어난 것이 아니라 거기 있는 사람 모두에게 나타났고 모두가 보는 데에서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성령이 임할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씀을 들었던 120명의 문도들이 함께 모여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이 모든 사람들에게 한꺼번에 공개적으로 임하였습니다. 성령을 오해하면 개인의 주관적인 체험으로 간주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모임에서는 유명한 지도자가 나서서 “성령 받으라”고 고함지르지도 않았으며, 모였던 사람들도 “성령 주세요”라고 외치지도 않았습니다. 초대교회에 임한 성령님은 거기에 모인 모든 사람에게 성령님께서 직접 강하게 사로잡으셔서 이끄심으로 모두 다 알 수 있게 임하셨던 것입니다.

 

요즘 성령의 역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제가 예전에 성령집회들을 한다는 동암역 근처의 기도원을 가본 적이 있습니다. 성도들이 앉아서 2시간씩 집회에 참석하고 그 다음에 예언 듣고, 치유사역 받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희한한 것은 거기에 참석한 사람들은 남자건, 여자건 간에 직장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 같은 집회에 빠져, 집도 가정도 다 내팽개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성령 하나님에게 이끌리어 충성을 다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주 예수님의 핏 값으로 세운 이 교회는 신비한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거룩하시고 또 인격적이시고 인간답게 살도록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삼위일체의 하나님,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 성령님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래서 어느 신비한 능력 받은 목사가 “성령 받으라”라고 고함 지른다하여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고 성령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성령님은 사람들에 의해서 조종되고 바겐세일이나 되는 값싼 분이 아니십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것은 인간의 교만이고 죄입니다. 바리새교인이며 유대 율법사요 산헤드린 공회 회원 니고데모에게 예수님께서는 무엇이라 말하였습니까? “사람이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고 나서 제자들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실 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행 1:8)이라는 말을 언급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이 그동안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고, 그저 따라다니면서 예수님하라는 것만 했다는 뜻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으로서의 제자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더더군다나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처럼 절대로 하나님의 뜻을 완벽하게 받들어 해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제자들에게 하나님께 가시기 전에 예수님께서는 성령님을 말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제자들이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새 생명을 얻고 새 인생을 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가로막은 죄를 해결하셨기 때문에 이제 직접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예수님께서 하셨던 일들을 제자들이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제자에서 사도로 이들의 인생이 바뀌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의 이름을 믿고 주님의 제자가 된 사람들은 다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세계만방 곳곳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님께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스스로 임하는 분이십니다. 이렇게 성령님은 신비주의적인 분이 아니라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이고 인격적인 분인 것이십니다. 그러기에 주님의 뜻이 계신 곳에서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어떻게 하든, 열심을 내든 안내든 간에 믿음 있는 자들에게 오셔서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을 해주십니다.

 

그러면, 성령을 받게 되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4~7절의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5.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6.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7.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모두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고, 성령께서 이들에게 말하게 하심을 따라 이들이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령님께서 오시니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모든 장벽들이 무너졌습니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모두 놀랐습니다. 외국에 나가보지도 않았던 사람들이 자신들이 온 지역의 말을 아주 자연스럽고 능숙하게 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사람의 힘으로 절대로 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성령님이 오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성령이 오시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 (행 1:8)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진짜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벨탑 사건 이후로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이 더 이상 하나님께 죄짓지 않도록 하나였던 언어를 흩어버리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성령께서 임하시니, 놀라운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120명에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나라의 방언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120명에게 주어진 방언은 ‘솰라솰라!’ 하는 이상한 주문이 아니라, 외국에서 성지순례를 하러 온 사람들도 다 알아들을 수 있는 외국어였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 사람이 러시아말을 하고 러시아말로 기도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진짜 이루어졌으니, 이것이야말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우리가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충만을 마치 무속의 신 내리듯이 생각하면, 우리는 성령을 거스르는 사람이 됩니다. 진정한 성령충만은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사용되어지는 은혜를 갖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보고, 따르고 심지어 그 분이 베푸신 기적들도 수차례 보았지만, 예수님의 고난에도 동참하지 못했고,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 세계민족에게 전하라!’는 지상 명령도 이룰 만한 능력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임하시고 이들에게 권능이 부어지니 여러 나라 말을 하게 되고, 두렵고 어두운 다락방에서 뛰쳐나가 세상에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하나 둘씩 전 세계에 세워져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성령강림 사건은 교회의 창립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나와 주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들은 반드시 다 성령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 16절의 말씀에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라고 하였습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라!” 말씀대로 우리가 성령을 따라 행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예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시길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같이 있게 하시겠다” (요한복음 14:16)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께서 어떻게 인도하시는지를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성령은 말씀을 통해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말씀을 떠나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려고 할 때 자칫 잘못하면 시험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늘 부지런히 말씀을 읽고 교회에 열심히 나와서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성령과 말씀은 일체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할 때 이 말씀을 가지고 우리를 인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어느 순간 하나님의 말씀을 읽다가 또는 듣다가 갑자기 마음이 뭉클해지며 뜨겁게 불타오르기 시작하고, 그 말씀이 부딪쳐 반석을 치는 방망이 같이 내 심장을 치고 들어오면 그것이 바로 성령의 인도인 것입니다.

둘째로, 성령님은 소원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때로 성령님은 꿈과 환상을 사용하십니다. 성경 말씀에는 하나님의 천사가 꿈을 통해 요셉에게 예수님의 탄생을 가르쳐 주십니다. 아기 예수를 헤롯이 죽이려고 하니 이집트로 도망치라고 한 것이나 이집트에서 나사렛에 돌아온 것이 전부 다 꿈에 나타난 천사의 말대로 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아시아로 가려는 것이나 비두니아로 가려고 했으나 안되어서 드로아에서 기도하는데 마게도냐인의 환상을 보고 유럽으로 복음을 들고 건너갔습니다. 또 고넬료의 환상 가운데 천사가 나타나서, 욥바에 있는 피장 시몬의 집에서 베드로라는 사람을 불러다가 말씀을 들으라는 지시를 받고 가서 베드로를 통하여 세례를 받고 온 가정에 구원이 임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성령의 인도를 받기 위해 기도하고 부르짖을 때 마음속에 소원이 일어납니다. 빌립보서 2:13에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을 따라 살게 되면, 늘 마음에 소원을 두고, 고넬료처럼 기도하고 있으면 놀라운 일을 보게 될 뿐만 아니라 항상 축복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이렇게만 성령의 인도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셋째로, 환경을 통하여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시는 것도 아니고 꿈이나 환상이나 소원과 확신이 있는 것도 아닌데 환경이 우리를 그 곳으로 몰아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의 마음이 평안이 있으면 환경이 아무리 답답하고 절망적일지라도 걱정하지 말고 인내하십시오. 그 평안함은 바로 성령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령을 따라 살아가야만 우리의 인생에 변화가 있습니다. 생명이 있기에 축복이 따라 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님께서 말씀하신 성령님께서 오셨을 때, 모든 사람들이 놀라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게 되었듯이, 우리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잘 알아서 오순절 다락방에서 일어난 그 축복의 일들이 우리 안에 늘 일어나게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신 하나님! 오순절 다락방에 성령께서 임하여 주셔서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위해 교회를 세워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000여 년 전 교회를 세워주시지 않았다면, 현재 우리는 하나님도 모르고 주 예수님으로 인하여 구원받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사 기도하게 하시고, 또 성령의 충만함으로 세상에 주의 축복 받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오늘 말씀처럼, 성령충만을 다 받아서 주의 사역을 받들며 사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