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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대림절 설교 1)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주일예배 20161127)

by 온누리선교 2016. 11. 26.

성경본문: 마태복음 3:1 ~3

 

1.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2.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3.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설교: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오늘은 대림절, 바로 기다림이 시작되는 첫 주일입니다. 대림절은 성탄절 전의 4주 동안 이 땅에 오실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하여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대림절은 오다라는 라틴어(adnentus)에서 유래되었고, 신약성경에서는 재림하실 주님이 오신다는 의미(에피파네이아- ἐπιφάνεια, 파루시아-Παρουσία, 나타남, 도착)로 쓰이는 말입니다. 이와 같이 대림절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다시 사셔서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님께서 다시 이 땅에 오실 것을 기다리는 그런 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림절에는 다섯 개의 촛불을 켭니다. 다 각각의 의미가 이름이 부여되어 있습니다.

 

첫째 주일에는, 임마누엘의 메시아가 오심을 대망(待望-바라고 기다림)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기다림과 소망의 촛불을 켭니다. 오늘 켠 저 촛불이 기다림과 소망의 촛불입니다. 둘 째 주일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수 없도록 살아온 나의 부정한 모습을 회개하고 구유에 누인 구원자 아기 예수를 찾아나서는 의미로 회개와 평화의 촛불을 켭니다. 셋째 주일에는, 구유에 누인 구원자 아기 예수님을 찾아가 사랑의 교제를 나누고 이웃을 향해 내가 해야 할 일들을 다짐하며 결단과 실천의 촛불을 켭니다. 넷째 주일에는,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과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화해를 이루는 사랑과 화목의 촛불을 켭니다. 다섯째 주일에는, 죄인이었던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 주신 예수님의 공로를 찬양하는 감사와 환희의 촛불을 켭니다.

그러므로 오늘 첫 번째 대림절을 시작으로 다섯 번의 주일을 맞이하면서 2016년을 기도하시면서 또 2017년 주님께서 주실 축복을 기대하면서 잘 마무리하시는 기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2절의 말씀입니다.

1.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2.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세례요한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세례요한이 누구입니까? 예수님이 오실 것을 미리 준비한 인물입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이 오시기 700년쯤 전에 이미 구약에서 예언 되었던 인물입니다. 이사야 40:3절에,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말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세례요한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또 구약의 마지막 성경책인 말라기서에도,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라는 말씀으로 누군가가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할 것임을 예언하였는데, 그 사람이 곧 세례요한 이었습니다. (3:1; 4:5) 예수님께서도 세례요한을 가리켜, “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니 ~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라고 증언을 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예언대로 세례요한이 준비한 길을 따라서 이 땅에 아기 예수로 오신 것입니다.

 

이 예언대로 세례요한이 예수님께서 오시는 것을 준비하는 사명을 가졌다면, 그 사명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하나님 나라가 곧 온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2절에 보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세례요한이 말합니다.

이 말을 외치고 전하기 위해 세례요한은 광야로 나가서 외칩니다. 사람들이 없는 곳이 광야입니다. 허허벌판이라 하지 않습니까? 사람 하나 없는, 바람만 휭하는 부는 곳입니다. 그런데 광야에서 외칩니다. 누가복음 3장에 보면, 이 세례요한은 광야에서 지내면서 낙타털옷을 입고, 허리에는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면서 요단강을 중심으로 해서 집없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세례요한이 이렇게 살아야 되는 사람이냐 하면 그렇지 않았습니다. 세례요한의 가문은 아비야 반열(다윗 시대에 제사장 가문을 24반열로 나누었는데, 그 중 여덟 번째 가문이 아비야 반열)에 속하는 제사장 가문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사가랴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러면 세례요한이 제사장의 가문에서 대를 이어야만 함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광야에서 외치는 선지자가 되었습니까?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아버지 사가랴가 성전에 분향하러 들어갔을 때 천사가 나타나 사가랴의 아내인 엘리사벳이 임신할 것을 알려 주고 그 이름을 요한이라고 지으라고 합니다. 특별히 천사가 요한에 대해서 예언하기를,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1:14,15)라고 말해 줍니다. 천사의 예언대로 사가랴와 엘리사벳 사이에서 아기가 출생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기뻐하며 말하기를, “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 하니 이는 주의 손이 그와 함께 하심이러라라고 칭송 하였습니다.

 

그래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미리 준비하기 위하여 천국을 이야기 하고, 유대인들이 세례요한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면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푸는 일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일은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일에 가장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바로 유대인들이 메시야 예수가 오셨을 때 알 수 있도록, 깨닫을 수 있도록 죄에서 깨끗하게 준비하게끔 한 것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하다못해 생일 파티에 초대받으러 갈 때도 샤워하고 좋은 옷을 입고 마음가짐도 그 생일 맞은 사람을 위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왜냐하면 그 생일인 사람이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곧 예수님의 생일이 다가오는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연말이니 친구들끼리 가족들끼리 모여서 즐겁게 놀면서 시간을 보내야할까요? 크리스마스니 선물을 무엇을 할까, 뭐하고 재밌게 지낼까 하면서 그냥 흘려 보내야할까요? 오늘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세례요한이 우리에게 바로 말해주시고 있습니다. 3절입니다.

 

3.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라고 합니다.

우리 앞에는 수많은 길들이 있습니다.

생명의 길이 있습니다. 또 반대로 죽음의 길이 있습니다.

아주 큰 길이 있습니다. 또 반대로 아주 작은 길이 있습니다.

축복의 길이 있습니다. 또 반대로 저주의 길이 있습니다.

믿음의 길이 있는가 하면 또 불신의 길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길로 가느냐에 따라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느냐가 정해집니다.

 

이슬람교를 믿던 터키 사람이 성경을 읽다가 예수를 영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만 종교경찰에게 들켜서 심문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심문하는 경찰에게 물었습니다. "일전에 제가 어디를 가다가 길을 잃었는데 옆을 보니 산 사람과 죽은 사람 두 명이 있었습니다. 만약에 제가 길을 물어본다면 어떤 사람에게 물어봐야 되겠습니까?"

그러자 "그야 물론 산 사람에게 물어봐야지"라고 경찰이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런 줄 알면서 왜 당신은 죽은 사람에게 길을 물어보라고 하십니까? 당신들이 믿으라고 하는 마호메트는 죽은 사람이요, 내가 믿으려고 하는 예수는 살아있는 예수입니다. 어찌 죽은 마호메트를 의지하겠습니까? 길 되신 예수를 따라가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왜 나를 괴롭힙니까?"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가 지신 십자가는 땅과 하늘을 잇는 유일한 구원의 길입니다. 금문교라고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 다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와 마린반도를 연결합니다. 이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3일이 걸려서야 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10분도 안 걸립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금문교보다 더 큰 일을 합니다. 하나님께 평생 다다르지 못할 우리를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을 믿기만 하면, 하나님께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구원 길 예수님을 맡는 그 마음의 길을 지금 세례요한은 준비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사탄 마귀에게로 따라간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하기 위하여...성탄절에 이 세상에 탄생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 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는 것들을 없애야 합니다. 잘못된 것을 끊어 버려야만 합니다.

과연 우리가 예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 우리 안에 없애버려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끊어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 시간 우리는 결단해야 합니다. 지난 일 년 동안 내가 버리지 못했던 것, 비겁하게 뒤로 숨겼던 것, 일부러 무시해버렸던 것, 고치지 못했던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하고 주님 앞에서 회개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크리스마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주님께서 주시는 성탄의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인간을 포함한 살아 숨 쉬는 모든 것들이 아기 예수 탄생으로 인해 기쁨의 좋은 소식곧 복음이 왔다는 것을 받아들이기만을 원하셨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기다리다가 아기예수님과 부활하신 주님을 마음에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성령의 세례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아직도 성령이 내 마음에 계신다는 확신이 없는 분은, “주님!, 이번 대림절에 내 마음에 성령님이 충만하게 임하셔서 제가 더 이상 조금의 의심도 없이 살아가게 해주십시오!”라고 소망하면서 대림절을 지켜 가시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우리 주님은 당신을 찾고, 부르는 당신의 백성들을 결코 잊어버리시지 않습니다. 반드시 들으시고 품어주시고 지키시고 축복하십니다. 우리는 반드시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는 말씀을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그러므로 간절한 소망과 기다림으로 우리에게 찾아오실 평강의 왕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면서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는 말씀을 받고 광야에서 외쳤던 세례요한의 마음을 가지게 하옵소서! 또 우리가 헛되이 이 시간을 버리지 않고 예수님 오심을 간절히 기다리는 대림절이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주님의 이름을 찾고, 부르면서, 우리 마음에 찾아오실 주님을 만난다는 기쁜 소망 가운데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소망이요 자랑이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