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누가복음 5: 3~11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설교: 주의 말씀에 의지하여
미국 역사 중에 미국인들의 경종을 울렸던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1923년 어느 날 시카고에 있는 에드워드 비치호텔에서 그 당시 미국 최고의 부자라고 불리는 7명의 사람이 모였습니다. 그들의 부는 그들의 전 재산을 모두 합칠 때 미국 전체의 국고를 능가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신문 기자가 시카고에 모였던 그 날로 시작해서 정확히 25년이 지난 후의 그들의 생애가 어떻게 되었는지 추적하여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 사람이었던 강철회사 사장, 찰스 슈업은 25년 후 무일푼의 거지가 되어 죽었습니다. 두 번째 사람인 알써 카튼은 밀농사로 거부가 된 사업가였는데 그 역시 파산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쓸쓸하고 고독한 가운데 혼자 임종을 맞이했습니다. 세 번째 사람인 리차드 위트니는 뉴욕 은행의 총재였지만 자기를 둘러싼 여러 가지 상황이 잘못되어 감옥에서 고독하게 여생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네 번째 사람인 엘버트 홀은 미국이 재무장관까지 지냈지만 감옥에서 막 풀려 나와 집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섯 번째 사람인 웰스프트의 회장이었던 J.C. 리버모아는 인생의 끝을 자살로 마쳤습니다. 여섯 번째 사람인 국제은행 총재였던 리온 프레이져 역시 자살로 자신의 삶을 마쳤습니다. 일곱 번째 사람인 이반 크루컬은 부동산 업계의 거부였지만 자살 미수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 7명은 자신의 생각, 자신의 능력, 자신의 노력으로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사람들도 부러워했습니다. 그러나 그 끝은 어떻습니까? 외로워졌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했고, 실제로 끊은 사람도 있습니다. 자살했단 말입니다. 허무해서 그랬습니다. 노력한 것이 다 무너져내리고 아무 것도 아니게 되는 것이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 의지하면, 돈에게 의지하면 이렇게 됩니다.
지난 2016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오늘 2017년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는지 직접 들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준비하고 계시는 그 능력, 그 축복을 받을만한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5절입니다.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밤새 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배를 타고 고기를 잡았던 시몬입니다. 그 누구보다 게네사렛 호숫가를 잘 압니다. 그렇지만 수고하고 애를 써보았지만 잡히는 것 없이 그물이나 씻고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시몬과 그와 함께 일하던 사람들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전하려는데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힘드니, 시몬의 배를 빌리자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해보면, 하루종일 허탕을 치고 마음이 좋지 않게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빨리 그물이나 씻고 집에 가서 잠이나 자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몬은 무거운 몸을 일으켜 배를 띄웠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 배를 타시고 말씀을 전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이 시간 교회에 앉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진실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있으신 분들도 있지만 한 발짝 떨어진 채로 교회에 앉아계신 분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라는 커다란 배, 구원의 방주에 우리는 함께 있습니다. 그리고 시몬과 같이 무거운 몸을 이끌고 닫친 마음을 가지고 이 자리에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몬이 어렵고 힘들고 짜증나는 상황에서 예수님을 받아들였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이 자리에 앉아, 맨처음 시몬이 생각했던 것처럼 “예수라는 자가 뭐 대단하다고~ 예수님이 뭘 우리에게 해주실 수 있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 중 다행인 것은 지금 이 순간 주님의 전에 와 있다는 점입니다. 주의 말씀을 귓등이라도 듣는 이 자리에 와 있다는 점입니다. 시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몬도 그 자리에 배 두척이나 있었지만, 시몬의 배를 원하셨던 주님을 시몬이 태웠고, 말씀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 예수님께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을 들은 시몬은 참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풀어서 참 잘 전하시는 분이다’라고는 생각했지만,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는 말은 참으로 황당했습니다. 물고기는 물가 얕은 곳에서 잘 잡힙니다. 플랑크톤이 더 많고, 수온이 따스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저 예수라는 선생이 잘 알겠지만, 물고기 잡는데에서는 어부인 시몬이 더 잘 압니다. 시몬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몬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노력했으나 잡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주의 말씀에 의지하여 제가 그 곳에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경험많은 시몬 베드로입니다. 노련한 어부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에 자신의 생각, 자신의 경험을 내려놓고 순종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점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는 우리의 생각은 없어져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할 때는 우리의 생각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내 상황이 이래서, 내 생각은 달라서~이 모든 것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 생각은 중요하지도 아무 것도 아닙니다.
어느 책에서 본 이야기입니다. 미국 시골 통나무집에 병약한 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집 문 앞에 큰 바위가 있어서 출입하는데 불편했습니다.
기도 중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집 앞의 바위를 매일 밀어라.”
그 후 8개월 동안 매일 아침 저녁으로 바위를 힘껏 밀었습니다.
그러다가 바위가 조금도 옮겨진 것 같지 않아 회의가 들었습니다. 실제로 측량해 보니 바위는 그대로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에게 원망 섞인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그동안 헛수고를 했습니다. 바위가 전혀 옮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나는 너에게 바위를 옮기라고 한 적이 없다. 그냥 밀라고 했다. 거울을 보거라.” 청년은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을 보았습니다. 그 동안 몰라보게 건강해져서 근육도 생기고, 달고 살던 기침도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위가 옮겨진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변화되었던 것입니다.
모르더라도 순종하라. 순종하면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대한 뜻’이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시몬 베드로는 어떤 열매를 맺었습니까? 6~11절입니다.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말씀에 의지하였습니다.
그랬던 많은 물고기가 잡혔습니다.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엄청난 물고기가 잡혔습니다. 얼마나 많았던지 다른 배에 있는 친구들에게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온 배에도 물고기가 가득하게 차게 되었습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난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이러한 기적이 일어났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우연치 않게 샀던 로또가 1등에 당첨되어서 월세로 살던 우리가 집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만약에 통장에 매 월 잔고가 없었는데, 어떤 은행의 직원이 횡령하려던 돈이 실수로 내 통장에 1억원이 들어왔습니다. 돌려줄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예수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살았더니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실제로 제가 유학할 때, 한 목회자 가정이 있었는데, 너무 힘들게 살고 비자 문제로 걱정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등학생이었던 그 집 아들이 우연치 않게 한 영국인이 던지고 간 로또 종이를 뒷장에 메모하느라고 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 종이가 당첨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비자문제도 해결되고 그곳에서 계속 살게 되었습니다. 물론 동네는 떠났구요.
만약에 우리에게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시몬에게도 똑같이 이러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말씀에 순종한 시몬은 어마어마한 많은 고기를 잡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보고, 예수님께 와서 말했습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입니다” (8절)
이 말은 무슨 뜻입니까? 물고기 많이 잡힌 것이 그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 일을 이루시는 예수님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유대인들이 기다리던 메시야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앞에 서 있는 자기 자신은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알아보지 못했고, 또 속으로 비웃었던 자신을 용서해달라는 말입니다.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시몬 베드로와 함께 이 기적을 보았습니다. 물론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습니다. 그러나 오직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신 것을 안 사람은 바로 시몬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부터는 너는 사람 낚는 어부가 될 것이다”
2017년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받으며 살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기적도 보고 싶습니다. 우리가 어렵고 힘들 때 구해주시는 주 예수님의 능력도 경험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씀에 의지하지 않는다면 아무 것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수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의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 앞에서 우리가 늘 죄인인 것을 깨닫고 주님의 은혜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세상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얻는데 귀하게 쓰임받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깊고 넓으신 은혜이며 축복이신 것을 아시며 2017년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
우리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우리에게 능력 가운데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말씀에 의지하겠습니다. 주님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주의 은혜 가운데 살게 하시고 주님께 쓰임받는 축복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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