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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강해 19)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수요예배 20170125)

by 온누리선교 2017. 1. 24.


 

성경본문: 로마서 5: 5~11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설교: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좋은 엄마 아빠가 되려면 어떻게 되어야 할까요?

원하는 것을 다 사줘야할까요? 버릇없어질까봐 많이 야단쳐야할까요?

사랑한다고 많이 말해줘야 할까요? 자식을 위해 엇나가지 않도록 많이 혼내줘야 할까요?

가장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을 알려면 바로 하나님을 봐야 합니다.

 

제가 한번은 SBS방송국의 영재발굴단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영재발굴단은 특정 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아이를 찾아 그들의 잠재력을 관찰하여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제가 이 프로그램을 지난주에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선 화학과 원소, 원자에 대해 놀라운 지식을 가지고 있는 8살 난 신희웅 군이 소개 되었습니다. 그 실력이 어느 정도였냐면 고등학생들이 배우는 화학적 지식을 줄줄 꿰고 있었습니다. 복잡한 118가지 원소를 다 외우는 것은 물론 그 원소들의 성질과 특징과 함께 어떤 곳에 사용되고 있는 것 까지 알고 있는 어린이였습니다. 심지어는 서울대학교에 가서 화학강의를 함께 들으며 대학 교수와도 자연스럽게 질문을 주고받을 정도의 실력이었기 때문에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종합 검사를 받은 결과 전체 점수 138점인 상위 0.6%(10006)에 해당하는 영재 진단이 나왔습니다.

아이가 이 정도의 영재 수준이 나올 정도면 그 부모님이 그 분야에 특출함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지만 놀랍게도 이 아이의 엄마 아빠는 모두 들을 수 없는 청각 장애인이었습니다. 잘 아시다 시피 청각에 장애가 있으면 언어 장애도 함께 따르기 때문에 말을 주고받는 의사소통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아이의 부모들이 뭘 가르쳐 준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상담 전문가는 아이 부모님의 교육법이 영재성에 절대적인 도움을 주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아이의 부모는 자신들의 이런 청각 장애 때문에 아이에게 무엇을 해 주지 못한다는 미안함과 아쉬움 때문에 아주 어릴 때부터 아이가 어떤 놀이를 하거나 책을 볼 때면 항상 옆에서 조용히 바라바 주는 것이 전부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프로그램에서도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화학에 대하여 엄마에게 30분 동안 이야기를 하는데도 이 엄마는 들리지도 않고, 혹 조금 들린다 할지라도 무슨 말인지를 알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입과 눈을 한 시도 떨어지지 않고 끝까지 바라바 주고 박수 쳐주고 지지 해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아이의 아버지도 옆에서 아이가 말하는 입과 눈을 한 시도 떼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아이는 아주 어릴 때부터 내가 좋아하는 엄마, 아빠가 나를 곁에서 지켜봐 주고 격려하고 지지해 준다는 강력한 믿음과 안정감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특히 이런 부모님들의 격려와 지지, 공감이 아이의 언어와 이해력뿐만 아니라 원소라든가 수학과 과학적인 지식능력을 개념화하는데 절대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전문가는 진단했습니다. 실재로 부모의 양육 태도를 알아보는 검사에서도 엄마는 100, 아빠는 95점이 나왔는데 이런 점수는 나오기 힘든 경우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우리를 한순간도 포기 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항상 보고 계셨고, 우리가 하나님께 간구하는 소리 하나 허투루 듣지 않으셨으며, 또 우리가 도저히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했을 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얼마나 대단하고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할 것임을 알려주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 우리에게 나타난 진짜 사랑이 오늘 이 시간 가득 차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5~8절의 말씀입니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 (5:3~4)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소망을 이루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무엇으로 우리의 소망을 이루어주시느냐면,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부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사랑을 베풀어주실 때, 인색하게 한 방울씩 한 방울씩 톡톡 떨어뜨려 주는 것이 아니라 부은 바되었다고 했습니다. 아낌없이, 조금도 남긴 것 없이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랑을 쏟아 부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지금도 우리를 향해서 폭포수와 같이 넘치게 부어지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머리로 생각하고 상황을 고려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 부어져서 우리가 이유없이, 확실하게 분명히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가 어떻게 알게 된 것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우리가 약하고 죄인 되었을 때 (6)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갚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의인을 위해서 죽을 사람은 거의 없고 더욱이 선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감히 죽을 사람이 드문데 하물며 죄인인 사람을 위해서 대신 죽어주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는 것입니다.(7)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죄인인 우리를 대신하여 죽어주셨는데 이것이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실하게 보여준 증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라는 것은 사랑의 증거입니다.

정리하자면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죽음으로 증명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래서, 마가복음 1045절에서 예수님은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대속물'은 구약에서는 범죄의 보상으로 내는 돈(35:31-32)을 의미합니다. 또 주후 1세기 그레코-로만 시대에서 대속물은 노예를 해방시키기 위해 치루어야 할 값을 뜻합니다. 예수님이 자기 목숨을 많은사람을 위한 대속물로 주는 것은 우리가 죄인으로서 받아야 할 벌에 대한 대가를 그 분이 죽으심으로써 대신 갚아주셨다는 구속의 은혜를 말합니다. 또한 죄의 노예가 되어 있는 우리들을 값을 치루고 자유케 했다는 해방의 은총이란 뜻이 있습니다. 그 분의 사랑은 자유케 하는 능력인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1:13-14).

오직 이 일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만 하실 수 있는 일이었고, 사랑하는 아들을 우리를 위해 내어놓으신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아들을 일하게 하시고, 죗값을 치르게 하시고 다시 살아 죽음의 권세도 이기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증거입니다. 누가 아무 상관도 없고, 관심도 없는 사람에게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내어 구하게 한단 말입니까? 그러기에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은 우리에게 기적이고 우리에게 축복입니다.

 

그렇다면, 그 기적과 축복은 어떻게 우리에게 나타났습니까?

9~11절입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죄인인 우리는 본래 하나님과 원수였습니다(10).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관계를 참으실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먼저' 화해를 청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받고,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칭함을 받음으로써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 곧 화해의 관계가 맺어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로 변하면 무엇이 좋습니까? 우리 안에 불안이 사라지고 두려움이 사라지고 평안이 넘칩니다. 담대함이 찾아옵니다.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형성되므로 기도로서, 찬양으로서, 말씀으로 하나님과 늘 함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기쁨의 종교입니다. 교회가 처음 이 땅에 들어온 지 오래지 않았을 때 어떤 사람이 한국의 여러 종교를 평한 글이 있습니다. 거기 보면 재밌는 부분이 있는데 불교를 상갓집에 비유했습니다. 그저 나무아미타불이요 인생무상만을 강조하다보니 다 죽고 다 없어진다는 것밖에 남지 않습니다. 그러니 상갓집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교는 마치 제사집과 같다는 것입니다. 효도를 한답시고 밤낮 제사만 지냅니다. 유교방식대로 살다보면 일 년 내내 정성을 다해 제사지내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잔칫집같다고 했습니다. 언제나 찬양소리가 그치지 않습니다. 예배가 감사의 축제입니다. 신자가 되면 사람들의 얼굴이 밝아집니다. 여기에 중요한 성경의 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과 화평한 가운데 있는 사람, 이 사람에게만 진정한 기쁨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었으니 화목을 이룬 사람마다 하나님의 품에 안기는 천국에 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나라의 기쁨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하면서 우리는 주신 축복으로 인해 즐거워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기뻐하고 만족하는 어린아이 신앙에 머물러서는 아니 됩니다. 우리는 선물을 주신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만족하는 성숙한 신앙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예수님은 우리를 의롭게 하시려고 천국보좌를 포기하셨습니다. 우리로 화목하게 하시려고 낮은 이 땅에 찾아 오셨습니다. 우리로 즐겁게 살게 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시고 피 흘리셨습니다. 그 피로 말미암아 우리는 생명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유업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시고, 그리스도의 피가 헛되지 않게 말씀 가운데, 기도 가운데, 또 주 안에서 화목하게 살며 즐겁게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뿐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신 그 사랑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주 예수님 때문에 죄로 가로막혔던 하나님 나라의 길이 열려지고 주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있게 되었습니다. 어리석고 연약한 우리를 위해 피 흘리신 주님을 영원히 우리의 구주로 삼아 늘 주님의 축복 가운데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