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전도서 3: 11~14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설교: 오직 하나님만 경배해야 하는 이유
오늘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나오신 성도 여러분께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예전에 프랑스 철학자 몽테뉴가 말한 것이 있습니다. “사람은 한 마리의 벌레도 만들지 못하면서 셀 수 없는 많은 신들을 만든다!”
사람들이 신들을 마구 만들어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로, 사는 게 불안해서 그럽니다. 둘째로 내 맘대로 살고 싶어서입니다. 왜 불안할까요? 스스로 뭐가 진짜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왜 내 맘대로 살고 싶어할까요? 내가 좋으면 신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상관없기 때문입니다. 자기한테만 좋은 신이면 어떤 신이든 상관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이러한 우리의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지으셨고, 또 하나님이 다스리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속해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속해있지 않다고 하나님이 가짜라고 말하는 것은 스스로를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성경 66권 중에서 전도서는 히브리어 원제목은 ‘코헬레트’입니다. 그 뜻은 전도자, 성직자, 설교자라는 것입니다. 전도서1:1을 보면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왕 전도자의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즉, 솔로몬 왕이 썼습니다. 하나님의 사랑도 잔뜩 받고, 하나님의 축복도 넘치게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풍요하고 가장 강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축복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이방나라들의 공주들과 결혼했고, 또 그 공주들이 가져온 이방신들을 섬겼습니다. 그래서 이 죄 때문에 솔로몬 왕이 죽은 후, 이스라엘을 두 개로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솔로몬은 하나님을 정말로 잘 알았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정말로 누구보다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세상 것에 대해 “헛되고 헛되며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도서1:2)라 하였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솔로몬의 글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분명히 있습니다. 진짜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 진실한 하나님,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우리가 이 시간 만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딴 곳에 마음을 품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경배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말합니다.
11절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다른 피조물과 두 가지를 달리 하셨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것이고, 다른 하나는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흙으로 만든 육체 속에 영혼을 불어넣어 주시고 그 영혼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피부 접촉이나 육체적 만남이 불가능합니다. 그러기에 내 속에 있는 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교제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육체는 먹고, 놀고, 즐기고, 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육체는 영원을 사모하게 바라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혼은 영원을 바라고 사모하고 고대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아무리 돈이 있어보십시오. 아무리 건강해 보십시오. 우리의 영혼이 메마르면 다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정신이 미친 사람이 아무리 건강하고 아무리 돈이 많아도 다 소용이 없을 진대, 영혼이 굳어져 버린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축복을 부어 주신들, 바위 위에 물을 부어봤자 담아지기는커녕 다 흘러 나가버리는 것과 같아집니다.
그래서 교회에 나와도 믿음으로 하나님을 만나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제가 어느 집회가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일곱 귀신이 들어 일생동안 무당으로 살다가 예수믿고 집사가 된 여자성도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무당을 하면서도 "내가 섬기는 신을 바꿔야 살지, 내가 신을 바꿔야 살지....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곱 귀신보가 더 나은 신은 뭘까? 라고 생각하다가 예수님 신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자기를 찾아와 예수 믿으라고 말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그녀는 답답하고 초조 했습니다.
늘 고민하다가 평소에 안면이 있는 사람 가운데 예수를 믿는 집사를 초청했습니다. 자기에게 예수 믿으라는 말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무당을 그만두고 그 집사를 따라 교회에 갈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집사는 무당 집에 오더니 얼어붙어 사방을 두리번거리다가 바쁘다며 도망쳐버렸습니다. 무당은 마음속으로 귀신보다 더 강한 신은 예수님 신인데 그런 예수님을 믿는 자가 저 모양이라고 비웃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자기 발로 교회를 찾아갔고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세례를 받고 집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상숭배에 빠진 사람들도 하나님을 찾고자 노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이겠습니까? 영혼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상에 빠져 있는 사람들도 하나님께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만드신 분을 찾고 끌리는 것입니다. 영혼이 자신의 근원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외국으로 갓난 아기 때 입양되어 간 한국 입양아들도 좋은 가정에서 자랐지만 한국으로 와서 자신의 엄마 아빠를 찾습니다. 그 엄마 아빠가 자신을 버렸더라도 말입니다. 피가 끌리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혼이 하나님께 끌립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우리가 나와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드리고 경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 왕은 자신이 깨달은 것에 대해 말합니다. 12~13절입니다.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솔로몬은 돈도 많았습니다. 아버지 다윗이 물려준 것이 많았습니다. 목동이었던 아버지와는 달리 궁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최고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존경하고 좋아했습니다. 다른 이방 나라들은 솔로몬왕을 두려워했습니다. 앞다투어 와서 아부하고 뭔가 얻어가려고 했습니다. 모든 세상의 좋다하는 것은 다 해본 왕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자신 때문에, 자신의 배경 때문에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사실은 권력, 영화, 재물, 인기, 지식 자체가 허무한 것은 아닙니다. 그것들이 하나님 없는 것들이 되면 가치도 없고, 의미도 없이 허무한 것들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권력, 영화, 재능, 인기, 재물, 지식이 하나님을 위해 사용되고 하나님의 도구가 된다면 왜 허무하겠습니까? 성공도 그렇습니다. 성공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런데 그 성공이 하나님과 상관없는 성공이 된다면 나를 망치는 흉기가 되는 것입니다.
어느날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가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마귀가 기독교인들을 전멸하기 위해 세계 도처로 귀신부하들을 파송했습니다. 세계에 흩어져 기독교인전멸작전을 편 부하들이 돌아와 보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 부하가 말하길, “저는 사막을 걸어가는 기독교인들을 전멸시키기 위해 사자를 보내 물어뜯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사자의 입에 찢기면서도 하나님께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부하가 말하길, “저는 바다를 항해하는 기독교인들에게 폭풍이 몰아치게 해 배를 파선시켰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암초바위 위에 올라가 하나님께 찬송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부하가 말하길, “저는 교회를 찾아가 10년 동안 기독교인들을 열심히 도와주었습니다. 사업도 잘 되게 해주고, 회사도 잘되게 해주고, 몸도 건강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들의 영과 육이 완전히 썩어 버렸습니다.”
이 보고를 들은 마귀대장이 환호하며 “앞으로 우리는 이 전략으로 기독교인들을 전멸하자”라며 선언하더라는 것입니다. 솔로몬도 그랬습니다. 권력 잡고, 부자 되고, 성공하게 되자 하나님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영혼이 썩어가기 시작하니, 그의 육체도 완전히 썩어져 버렸습니다. 하나님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모든 것이 망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 아니고, 다 온전히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영원한 것에서 멀어져 버렸습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하나님 없이는 세상의 모든 것은 다 헛됩니다. 왜냐하면 마귀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한 삼서 1:2에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모든 일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혼이 잘 되야 합니다. 영혼이 하나님 안에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영혼이 있게 하신 하나님께서 영원히 계시기 때문입니다.
14절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 그래서 경배받으셔야 하고 하나님으로써 받으셔야 할 모든 사랑, 존경, 믿음 등을 다 우리가 드려야 합니다.
그럼 여기서 하나님을 경배해야 할 이유를 몇 가지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들은 때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배해야 합니다. 솔로몬 왕이 보니까 지혜로운 사람은 때를 알고 때를 맞춰가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반대로 어리석은 사람은 때를 몰라서 제대로 때를 맞추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때를 알고 때에 맞게 살면 성공적인 인생을 살텐데 때를 잘 모릅니다. 솔로몬은 우리들에게 그러니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둘째, 복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배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재능이나 돈이나 환경이나 인맥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끝이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죄짓는 모든 것들은 다 심판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그 심판을 하나님께서 영원히 계시기 때문에 피해갈 수도 없습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살아서라도 죽어서라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경배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대로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이니 그대로 행하여야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만을 경배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찬양과 경배를 받아주시옵소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영혼의 숨을 쉬게 하시고, 또 하나님을 높이는 그 기쁨으로 살게 하옵소서! 영혼이 잘 됨같이 모든 일이 잘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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