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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강해 10) 집사의 직분 (수요기도회 20220330)

by 온누리선교 2022. 3. 29.

성경말씀: 디모데전서 3:8~13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설교: 집사의 직분

 

어느 집사님의 간증입니다.

어느 여 집사님이 신앙생활은 오래했지만 남모르는 병이 있었습니다. 10여년 앓아 오면서 고통당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새벽기도시간에 뜨거움을 체험하면서 그 병을 고침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집사님이 너무나 감사해서 서원하기를

하나님, 제병을 고쳐주셨으니 이제는 제가 갚을 차례입니다. 제가 죽을때까지 무엇을 하든 당신의 은혜를 갚겠습니다.”

라고 기도를 하고 있는데 머리에 딱 떠오른 생각이 있더랍니다. 옛날 대학에 다니면서 꽃꽃이 강습을 받은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서원하기를

제게 이러한 귀한 은사를 주셨으니 제가 죽을 때까지 꽃꽃이로 봉사를 하겠나이다.” 라고 서원했답니다. 그리고는 그날부터 매주일 꽃꽃이를 혼자 맡아서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기 시작한 것이 몇년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그렇게 수고하는 여집사가 그만 시험에 들어 은밀히 교회를 떠날려고 했습니다. 이렇게 꽃꽃이를 하다보면 비용이 상당히 듭니다. 그리고 그 집사님이 그렇게 잘 사는 분도 아닙니다. 그저 먹고 살 정도인데 그 가운데 쪼개고 쪼개어 최우선적으로 꽃꽂이 봉사를 해오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집사들이 이를 보고

, 개뿔도 없는게 있는척 하네!” 라고 비웃었던 것입니다.

 

, 잘하지도 못하는 게....내가 발로 해도 저보다는 낫겠다!” “,목사님에게 잘보이려고 여우짓 하는거야" 하며 집사들이 다니면서 시기하고 모함하는데 그 소리를 무려 4년동안 참으면서 들어 왔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내가 은혜 갚을려고 하는 것이지 잘한다는 소리 들으려고 그랬나?” 하며 들은척도 안하고 참았는데 그런데 계속들려오니까 도저히 못참겠다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하기를 , 나때문에 교회가 이렇게 시끄러우니 나 한사람이 조용히 떠나면 교회가 조용해 지겠구나.” 생각해서 쥐도 새도 모르게 떠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다가 부흥회때 목사님의 설교 말씀중에 봉사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본래 은혜 갚으려고 했나 사람에게 칭찬들으려고 했나?...사람보고 했나 하나님보고 했나?...주님께 은혜 갚기위해 시작했다면 사람들이 입방아를 찢던지 말던지, 사람들이 알아주던지 말던지 은혜 갚는다는 중심이 변치말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말씀에 꼭 하나님이 자기를 책망하시는 음성으로 들려서 회개하고 다시 그 일을 시작했노라고 합니다.

 

우리는 종종 왜 내가 이 일을 하게 되는가?’를 스스로에게 묻는 것은 사명을 깨닫고 이루어가는데 유익합니다. 본문은 집사의 자격에 대한 기록이지만 본문을 통해서 왜 집사가 되어야 하는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 질문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사명자가 갖출 7가지 자질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8절의 말씀입니다.

8.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집사는 단정해야한다고 말합니다. 단정함이란 깨끗하고 품격 있는 인격과 거기서 나오는 행동과 태도를 말합니다. 집사에게 단정함을 요구하는 것은 단정하지 않으면 마귀의 올무에 넘어져서 봉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4:27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라고 하고 있습니다. 마귀는 언제나 단정하지 않은 틈을 노려 그리스도인 사명자들을 넘어뜨립니다.

 

또한 일구이언 (一口二言)하지 말하야 한다고 합니다.

일구이언이란 말은 여기서 이 말하고 저기 가서 저 말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정확하고 진실한 말을 해야 합니다. 교회에 말 잘하는 사람이 많으면 시끄러우나 진실된 말을 하는 사람이 많으면 교회가 튼튼하게 서갑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을 맡은 자가 바른 언어생활을 할 중요한 이유이며 더 나가서 적극적으로 남을 비방하거나 시기, 질투의 말로 이간질시키지 않아야 합니다.(11)

 

더 나아가 술에 인박이지 않아야 합니다.

술은 적은 양이라도 가까이 하면 인박이게 되고 죄로 이끌어 사명과 꿈을 빼앗아갑니다. 그리고 모든 싸움, 폭언, 성적 죄가 술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술취함을 방탕한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5:18) 술은 보지도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잠언 23:31에 분명히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라고 나와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더욱이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않아야 한다고 나와있습니다.

더러운 이란 불법과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모으는 것입니다. 돈 자체는 더럽지 않으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의하게 벌 때 하나님은 더럽게 보십니다. 세상은 돈을 사랑하고 우상시하여 돈버는 일에 양심을 팔고 목숨까지도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손해를 보더라도 바른 길을 선택하며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것으로 살기로 매일 결단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정도에서 집사의 직분을 감당해도 될까요? 또 있습니다.

9절에서 11절의 말씀입니다.

8.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9.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10. 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믿음의 비밀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세상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교회에서 봉사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어리석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주님을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하는 그리스도인은 그 일을 맡겨 주신 것을 축복과 특권으로 여깁니다. 믿음의 비밀을 아는가 모르는가의 차이 때문입니다. 주님의 일은 믿음 없이 보면 가장 불쌍한 일이나 믿음 안에서는 만입으로도 표현하지 못할 감사거리입니다.

또한 집사가 되려는 자는 충성되어야 합니다.

특히 작은 일에 충성되어야 합니다. 내게 맡겨진 작은 일을 큰 일처럼 충성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큰 일을 맡겨주십니다. 그러나 작은 것에 소홀하거나 힘들어서, 내 마음에 안 든다고 포기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누가복음 9:62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 하시니라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면 이 정도면 집사의 직분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더 있습니다. 12~13절의 말씀입니다.

12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13.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집사의 직분을 가지려는 사람은 가정을 소중하게 여기라라고 합니다.

교회 일은 열심인데 배우자나 자녀를 돌보지 않는다면 바른 믿음이 아닙니다. 가정이 화평해야 자연스러운 봉사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라고 가르칩니다.

집사는 헬라어 디아코노스에서 나온 말로 종이라는 뜻입니다. 세상은 종을 천하게 여기나 하나님은 종을 더 존귀하게 여깁니다. 하나님은 종이 되어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자를 크다 여기시고 그를 지도자로 세우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장자에게 두 몫을 주셨듯이 사명 받은 자에게 두 몫의 은혜와 복을 주십니다. 아름다운 지위와 믿음의 큰 담력은 직분을 잘 감당한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사실 초대교회는 그들의 사역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역을 꾸준히 하였고,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가난한 자들을 먹이고, 버려진 사람들을 돌보는 것이었습니다. 그 일을 감당하기 위해 초대교회 성도들은 기꺼이 자신의 소유를 내놓았으며, 그 모여진 재정을 집사들이 정리하여 집행함으로써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었습니다. 이런 일을 감당하는 사람이었기에 집사들은 불신자들에게도 믿음직한 사람이라는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했고, 또 그 행실이 깨끗하여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사람들이어야 했습니다. 이를 조금 다르게 적용하면, 결국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비춰져야 하는가가 드러납니다. 적어도 교회는 일구이언을 하지 않는, 즉 믿을만한 사람들로 여겨져야 하고, 방탕하지 않은 자들, 그 가정에 충실한 자들의 모임으로 여겨져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도 이런 사람들을 일꾼으로 세워서 사람들을 대하게 함으로써 주님의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는 역할을 잘 감당해 내야겠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이 땅의 사명자로 사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주님께서 이 세상에 우리를 세우셔서 주님의 복음과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사명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주님의 능력과 사랑으로 사명을 잘 감당하여 주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게 하옵소서

이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