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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열매 (갈 5:22~26, 주일예배 20220612)

by 온누리선교 2022. 6. 12.

성경본문: 갈라디아서 5:22~26

22.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4.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5.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6.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설교: 성령의 열매

 

예전에 어떤 사람이 미국에 와서 큰 인기를 얻으며 많은 추종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그 방법은 가정에서 만든 로자리오 묵주’(rosary)였습니다. “매일 아침 이 작은 줄을 어루만지며 나는 날마다 더 좋아지고 있다라고 중얼거리면 만사가 형통할 것이다라는 그의 황당한 주장에 그토록 많은 사람이 미혹되었습니다.

기독교는 이런 황당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권능은 다른 세계로부터 찾아오는 능력이고, 동시에 우리의 영접에 따라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오는 능력이며, 우리의 삶의 뿌리까지 찾아와 우리를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이것은 미신의 능력이 아닙니다. 나 자신이 변하하지 않고 겉모습만 변하는 것은 진짜 능력이 아닙니다.

저는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이 성령님에 대해 정말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몇몇의 그리스도인들은 성령님에 대해 오해하고 있습니다. 그분에게는 비정상적이거나 무시무시한 것이 없습니다.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꼭 예수님 같은 분이십니다. 예수님이 그토록 온유하고 겸손하실 수 있었던 것은 그분이 성령님의 능력으로 충만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하나님의 영은 홀대를 당하십니다. 심지어 성령님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조차 광신자라는 손가락질을 받을까 봐 성령님의 능력을 제대로 전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님께서는 어떤 일을 하시고, 또 어떤 열매를 맺으시는가를 함께 보기를 원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올바른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고 살 수 있기 떄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함께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25~26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25.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6.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영국이 낳은 청교도 신앙가 존 번연 목사님이 국왕의 명을 어긴 죄로 감옥에 갇혔던 일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옥사장이 번연 목사님께 윗사람 모르게 옥문을 열어주면서 집에 가셔서 사모님과 식구들을 잠깐 뵙고 오시라고 하였습니다. 얼마쯤 가다가 목사님이 되돌아오기에 왜 오셨냐고 묻는 옥사장에게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호의는 고마우나 성령이 인도하시는 길이 아니라서 돌아왔습니다." 그로부터 한 시간 후에 이 나라 국왕이 직접 감옥을 시찰하면서 존 번연 목사님을 확인하고 돌아갔습니다. 이때 옥사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동하셨기에 목사님도 살고 나도 살았습니다. 이제 제가 언제 목사님께 가시라 오시라 하지 않을 테니까 목사님의 마음에 비쳐오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시고 싶을 때 가셨다가 오시고 싶을 때 오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렇게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사람은 늘 성령님의 소리에 민감하게 열려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소리를 듣기 보다는 하나님의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노라면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설 때가 많습니다. 세상을 사는 데 있어서 결코 내 고집이나 방법대로 생활하지 마십시오. 성령의 인도를 따라 생활하해야합니다. 양심에 비쳐오는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심에 비쳐오는 성령의 지시하심을 따라 행동해야한다는 것을 우리는 결코 잊으면 안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런 것을 평생을 살아가면서 내가 육적으로 사는가 영적으로 사는가, 순간순간 어떤 상황을 접할 때마다 이 일을 내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잘 생각해 봐야합니다. 그럴 때 반드시 영적인 기준으로 결정을 내려야합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내 영이 살고, 내 육신이 사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령을 따라 행하게 되면, 어떤 축복을 주님께서 주실까요?

 

22~24절의 말씀입니다.

22.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4.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성령을 따라 살면 어떻게 변하게 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보고, 성령의 9가지 열매라고 하고 있습니다.

첫째 사랑의 열매입니다. 이 사랑의 열매는 미움의 사람이 사랑의 사람으로 무관심의 사람이 따뜻한 관심의 사람이 되는 변화가 옵니다. 그래서 자신만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 있는 가족 친구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둘째 희락의 열매입니다. 성령으로 따라 살며 웃음을 잃어버린 사람이 늘 웃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 사람이 됩니다. 기쁜 일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기쁜 일이 많아져서 기뻐하는 사람이 됩니다. 성령 충만하면 그래서 얼굴이 환하게 달라지고 은혜의 꽃이 피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셋째 화평의 열매입니다. 다투는 사람이 평화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원수 맺고 사는 사람이 화해하는 사람이 됩니다. 마음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던 사람이 늘 평안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하면 저절로 이렇게 변화되는 것입니다.

넷째 오래참음의 열매입니다. 힘들어도 못 참고 속상해도 못 참고 기분 나빠도 못 참는 사람들이 힘들어도 속상해도 기분 나빠도 일을 그르치지 아니하고 참고 다투지 않는 힘이 있습니다. 신기합니다. 성령의 힘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항상 승리합니다.

다섯째 자비의 열매입니다. 마음이 사납고 남을 무시하는 사람이 부드럽고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선을 베푸는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정말 좋습니다. 자신뿐 아니라 남들도 행복하게 지내게 됩니다.

여섯째 양선의 열매입니다. 이는 말만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착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마음만이 아니라 선을 위해 사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 옆에만 있으면 착해지는 것 같고 좋은 일을 하게 됩니다.

일곱째 충성입니다. 변덕스러운 사람이 믿음직스러운 사람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이런 사람을 옆에 두고 싶어 합니다.

여덟째 온유입니다. 친절을 베풀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으로서 늘 성령이 이끄시는 데로 살기에 남들하고도 부드럽게 잘 지내는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아홉째 입니다. 절제입니다. 자기 조절 능력이 없는 사람이 자기 조절 능력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데로 살아서 남들에게 피해를 주던 사람이 남을 배려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사람을 신뢰하게 되고 모든 좋은 일들이 있으면 불러서 함께 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성령의 열매를 얻기 위해 성령 충만한 생활을 하고 싶지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우선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은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만이 받을 수 있습니다. 성령은 죄를 깨달아 회개하고 예수님께 나아와 죄 사함을 받을 때, 나는 죽어 마땅한 죄인인데 예수님께서 나 대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대속의 은혜로 구원 받았음을 깨닫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할 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을 받았다면, 이제 성령을 따라 행해야 합니다. 여전히 내가 주인 노릇하면서 성령을 거역함으로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을 슬프게 하거나 없애버리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반드시 곧바로 회개하여야 합니다. 모든 불순종의 죄를 고백하고 매순간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따름으로 우리 안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시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오직 성령 충만하기를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오직 성령 충만을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오직 성령을 좇아 행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의 주님이시여!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성령을 우리에게 내려주셔서 우리가 성령을 따라 행하며 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늘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보호하시며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의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마라나타! 주여 속히 오셔서 성령을 따라 살면서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며 사는 우리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