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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강해 11) 의의 면류관 (수요기도회 20220824)

by 온누리선교 2022. 8. 24.

성경말씀: 디모데후서 4:7-8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설교: 의의 면류관

 

사람은 누구나 지켜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집도 지켜야하고 재산도 지켜야하고 보석도 지켜야하고 건강도 지켜야하고 자녀도 지켜야합니다. 그뿐입니까? 회사도 지켜야하고 교회도 지켜야하고 나라도 지켜야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킨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이 무엇인가를 밝혀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을 통해, 귀한 축복을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7절의 말씀입니다.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믿음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 형이상학적 개념입니다. 그래서 믿음을 지킨다는 것은 집을 지키고 은행을 지키고 휴전선을 지키는 것처럼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믿음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건강도 무너지고 가정도 구멍이 뚫리고 회사도 문제가 생기고 사업도 흔들리고 교회도 흔들리게 됩니다. 반대로 믿음만 굳게 자리를 잡으면 흔들릴 수는 있지만 결코 절대로 넘어지거나 쓰러지거나 무너지는 일이 없습니다. 폭풍이 몰아치면 큰나무 작은나무 가로수 정원수 할 것 없이 모두가 흔들립니다.

 

그러나 그 폭풍에 쓰러지는 나무도 있고 우뚝 버티고 서있는 나무도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뿌리가 깊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북풍한설 눈보라, 토네이도, 지진, 화산폭발 같은 절망, 실패, 고통이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으면 이길 수 있습니다.

 

누구나 성공하고 출세하고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그것을 지속적으로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실패할 수 있고 절망과 고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그것을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만 이길 수 있습니다.

 

믿음이 뭡니까?

의지하고 맡기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믿음이 흔들리며 다 흔들립니다. 나라도 흔들리고 사회도 흔들리고 대학도 가정도 회사도 흔들립니다. 믿음이 흔들리면 부부도 흔들리고 나 자신도 갈팡질팡 흔들리게 됩니다. 믿음을 지킨 후에 오는 은혜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요한복음 14:23을 보면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고 했습니다. 지키는 사람은 사랑해주시고 거처를 함께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보다 더 큰 은혜 더 큰 축복이 무엇입니까?

 

2. 상급을 주십니다.

디모데후서 4:7을 보면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라고 했습니다. 저는 늘 이 구절 앞에서 부끄러움과 부러움을 느끼곤 합니다. 마쳤다! 지켰다! 누구나 마칩니다. 즉 끝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지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고 정년이 차면 모든 것을 마쳐야합니다. 그러나 할 일 다하고 자기 본분 다 지키고 끝내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일평생 달릴 길을 달리고 할 일을 다하고 지킬 것을 다 지켰습니다. 그래서 4:8을 보면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라고 한 것입니다.

 

인생길을 제대로 달려 완주자가 되고 그것도 법대로 달려 결격사유 없이 달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신다는 것입니다.

 

바른 믿음을 지키고 바로 믿는데도 힘(에너지)이 필요합니다. 그런가하면 안 믿고 안 지키려 안깐힘 쓰는데도 힘(에너지)이 필요합니다. 하루야마히게오 박사의 말에 의하면 싫다 좋다고 생각하는데도 기본적인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뇌가 에너지를 사용할 때 POMC라는 단백질 분해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받아들이면 그것이 엔돌핀 성분으로 변하게되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그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엔돌핀도 기를 못 펴고 독약으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시게오 박사는 풀러스 발상을 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뭡니까?

인생매사를 풀러스 발상으로 보고 사는 것입니다.

"믿으면 된다. 믿으면 풀린다. 믿으면 산다. 믿으면 열린다" 이 믿음으로 사는 것이 신앙 생활입니다.

 

서울에 한 장로님이 몸의 느낌이 안 좋아 병원에 갔더니 암 말기라는 선언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암세포가 모든 임파선에 전이 되어 수술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 소식을 들은 담임목사는 병원으로 달려와 장로님이 손을 붙잡고 울고 있는데, 그 장로님은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목사님 나 이제 주님 만나려고 천국가는 대합실에 와 있습니다얼마나 아름다운 고백인가요!!!

마치 죽음을 기다렸다는 듯이 준비하며 살다가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이 참 믿음의 사람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위해 사도바울은 의의 면류관을 준비해 두셨다고 말합니다.

8절의 말씀입니다.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죽음을 앞에 두고 바울 사도는 자신이 수많은 역경과 환난, 엄청난 핍박 속에서도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을 위해 선한 싸움을 싸우며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음을 겸손히 고백하면서, 재판장 되신 주님께서 자신을 위해서 예비하신 의의 면류관을 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바울 자신 뿐 아니라 주의 임재를 사모하는 모든 이들에게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바울 사도는 디모데로 하여금 자신과 같이 주님이 주실 의의 면류관을 소망한 채, 어떤 핍박과 고난 가운데서도 전도자의 사명을 다하며, 주를 위해 인내할 것을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바울의 진실하고도 간곡한 고백과 권면은 단지 디모데 뿐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도 크나큰 울림과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할 것이고 죽음이 임박한 그 때에 자신의 삶을 어떻게 뒤돌아보며, 또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 어떤 소망을 가지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의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을 확신하는 바울을 통해 우리는 면류관이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신약 성경에 나오는 면류관은 세 가지로 구별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뜻은 디아데마(diadehma), 통치와 지위를 의미하는 왕관, 머리띠라는 뜻이 있습니다. 둘쨰로는 스테파노스(stafanos)라는 뜻은 나무가지와 앞으로 엮은 것으로 승리한 자만이 받는 우승관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셋째로, 스템마(stemma), 꽃으로 엮은 화관이라는 뜻으로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 복음의 씨를 뿌를 수 있는 축복 받은 사람들이 받는 것임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한국 조폐공사에 따르면 금메달 제작비용은 몇 년전에 약 32- 33만원, 은메달은 92- 93, 동메달은 35천원 선이라고 합니다. 금메달의 무게는 146.5g인데, 이중 금은 6.5g이고 은이 대부분을 차지해 전체의 92.5%135g이 은입니다. 그 나머지로 소량의 동도 포함됩니다. 금메달은 메달의 양면에 금을 박아 넣고 그 위에다 다시 도금합니다.

은메달의 무게는 140g인데, 은이 135g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5g정도의 동이 포함됩니다. 동메달의 무게는 115g으로 동, 주석, 아연으로 구성됩니다. 동이 95%를 차지해 109g이고 주석이 4% 아연이 1%로 만들어졌습니다. 올림픽에서 따게 되는 금메달은 그 제작비용 때문에 값진 것이 아니라, 그것이 갖고 있는 승리의 상징 때문에 값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무리 귀하다고 할지라도 주 안에서 우리가 목에 거는 금메달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

바로 우리들에게는 아름다운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오늘도 그 나라에서 있을 영광의 면류관을 바라보며 힘있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우리가 주님의 능력 가운데에서 살고, 또한 믿음의 싸움을 싸우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켜주시고 선한 싸움을 싸우고 마침내는 의의 면류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켜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