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본문: 고린도후서 6:2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설교: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살면서 고통 당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또 살면서 은혜 안에 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은혜 받을 때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시는 이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당시 고린도교회에는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성도들끼리 파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바울을 비난하고 원망하는 소리만 해댔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잠시 고린도를 방문합니다. 그러나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무시당하고 돌아옵니다. 결국, 눈물의 편지를 써서 디도를 통해 그 편지를 고린도 교회에 보내고 상황을 살피게 합니다. 그러나 디도를 기다리다가 답답해진 바울은 마게도니아로 가서 디도를 만납니다. 디도는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그것은 바로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이 회개하고, 올바른 믿음으로 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바울이 다시 편지를 써서 보낸 것이 바로 본문 고린도후서입니다. 바울은 본문 앞절에는 1절에서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라고 하고 바로 오늘의 구절인 2절에서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요, 구원의 날이로다" 라고 말씀합니다. 2절의 말씀입니다.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이것은 구약에서 인용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이사야서 49장 8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너를 보호하여 너로 백성의 언약을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로 그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케 하리라"
이사야서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겼습니다. 점점 죄악이 온 나라에 가득차 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심판하셨습니다. 그 예언의 말씀과 같이 이스라엘은 바벨론에게 멸망당했습니다. 예루살렘은 철저하게 파괴되고, 성전도 무너져 버렸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 겁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해방시켜주시고, 예루살렘을 회복시켜 주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읽었던 이사야서 내용이 바로 예루살렘의 회복을 예언하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앞으로’ 응답할 것이고, 돕겠다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미 이루어진 것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정말로 하나님의 뜻 그대로 이스라엘은 해방됩니다. 자기 힘으로 해방된 것이 아닙니다. 바벨로니아를 멸망시킨 페르시아 왕 고레스를 통해 이스라엘은 풀려나고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은혜의 때와 구원의 날의 기쁨을 이스라엘이 누리게 된 것입니다.
일본의 세계적인 부호이자 사업가인 '내쇼날’ 상표의 창업자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아버지의 파산으로 초등학교 4학년을 중퇴하고 자전거 점포의 점원이 되어 밤이면 어머니가 그리워 눈물을 흘리던 울보였답니다. 그러던 그가 85년이 지난 후 일본 굴지의 기업의 총수가 되었는데, 어느 날 한 직원이 마쓰시다 회장에게 물었습니다. “회장님은 어떻게 하여 이처럼 큰 성공을 하셨습니까?” 마쓰시다 회장은 자신이 세 가지 하늘의 큰 은혜를 입고 태어났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세 가지 큰 은혜란, “가난한 것, 허약한 것, 못 배운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란 직원이“이 세상의 불행을 모두 갖고 태어나셨는데도 오히려 하늘의 은혜라고 하시니 이해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자 마쓰시다 회장이 이렇게 대답하더랍니다.
“ 나는 가난 속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부지런히 일하지 않고서는 잘 살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달았다네. 또 약하게 태어난 덕분에 건강의 소중함도 일찌기 깨달아 몸을 아끼고 건강에 힘써 지금 90살이 넘었어도 30대의 건강으로 겨울철 냉수마찰을 한다네. 또 초등학교 4학년을 중퇴했기 때문에 항상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나의 스승으로 받들어 배우는데 노력하여 많은 지식과 상식을 얻었다네. 이러한 불행한 환경이 나를 이만큼 성장시켜주기 위해 하늘이 준 시련이라 생각되어 감사하고 있다네.”.
내쇼날의 마쓰시다 회장은 자신에게 주어진 불행과 시련을 오히려 하늘이 준 은혜로 생각하고 열심히 자기를 훈련하고 노력하여 누구보다 값지고 훌륭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만약에 고통 가운데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려는 과정임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왜 내가 필요로 할 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지 않고, 하필이면 지금인가? 내가 이렇게 되기 전에 은혜를 내려주시지 왜? 또는 꼭 이렇게 힘든 상황까지 와서야 은혜를 베풀어주시는가 등등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함부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헛되이 생각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여 은혜를 은혜로 알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분명 은혜를 주셨지만, 그 은혜가 당장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은혜로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농부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 올해는 절대로 폭풍도 불지 않고, 알맞은 해와 비를 주시어서 큰 풍년이 들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합니다. 기도대로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가을이 되어 농부는 신이 나서 곡식을 거두어 드리려고 합니다. 모든 곡식이 쭉정이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항의합니다. 왜 풍년이 들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농사를 망치게 했느냐고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네 기도대로 좋은 날씨만 주었는데, 뭐가 문제냐" 라고 대답하십니다. 해가 잘 쪼이고, 비가 때에 따라 잘 오기만 하면 풍년이 드는 줄 알지요? 때로는 폭풍도 불고, 나쁜 날씨도 있어야 합니다. 그때 곡식은 튼튼히 자라고, 풍년이 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진정한 하나님의 은혜를 잘 모릅니다.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찾고, 눈앞의 것만 신경 씁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은혜를 은혜로 알지 못합니다. 그러니 은혜를 누리지도 못하고, 불평불만만 늘어놓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은혜를 잊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큰 은혜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 뿐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입니다. 무엇 때문에 보내셨습니까? 우리가 평생 해결할 수 없는 죄문제를 해결해주셨습니다. 사단에게 끌려다녀 지옥갈 수 밖에 없는 우리를 죽음의 문제도 해결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은혜를 알고 있습니까? 확실히 알고 있습니까? 분명히 알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인생은 달라져야 합니다.
은혜를 올바르게 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게 됩니다. 구원의 은혜를 올바르게 누리고 산다면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은혜를 누리고 살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올바르게 알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의 은혜를 모르고, 누리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분명 예수님께서는 지렁이보다도 못한 나를 위해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그 은혜를 올바르게 알고, 누려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주 은혜임을 알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어느 분이 장사를 합니다. 그런데 날씨가 무척이나 나쁩니다. “오늘 장사는 망쳤구나” 라고 한탄을 합니다. 월세도 내야하고, 경제적으로 힘든데 어떻게 해야 하나 라고 고민하다가 하나님께 "하나님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옵소서!" 라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어디서 사람들이 왔는지 가게로 꾸역꾸역 모여듭니다. 그 날 장사는 대박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났습니다. 또 날씨가 나쁩니다. 전과 같이 기도합니다. 그러나 그 날 장사는 완전히 망칩니다. 하나님께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왜 전에는 장사가 잘되더니, 그 날은 망쳤을까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면 그 은혜를 믿음의 성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 장사를 망쳤지만, ‘장사의 결과에 관계없이 언제나 하나님께서 지켜 보호하신다’라는 사실을 믿는 단계까지 믿음이 자라나야 합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음을 알고, 굳은 믿음으로 서야 합니다. 날마다 모든 일 가운데에 주 은혜가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많은 일을 겪었고, 앞으로도 많은 일을 겪게 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가 힘든 일을 겪을 때 꼭 기억해야 합니다. 바로 지금이 하나님께서 은혜 베푸실 때요, 구원의 날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힘들면 힘들수록 하나님의 은혜는 가까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주 은혜가 우리에게 있음을 믿으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고 믿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 얼마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인줄 알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예배드리는 것이 헛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허망하지 않게 하소서. 그리하여서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살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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