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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강해 26) 믿음의 기도 (수요기도회 20230705)

by 온누리선교 2023. 7. 5.

성경본문: 야고보서 5:13-16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설교: 믿음의 기도

어떤 가련한 과부는 많은 액수의 요금 청구서를 받아들고 큰 낙담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녀가 요금을 이미 다 치렀는데도 청구서가 다시 날아왔던 것입니다. 그녀는 이미 치룬 영수증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요금을 다시 지불해야 되지 않을까 두려워했습니다. 그녀가 가진 돈은 자기 남편의 장례비로 거의 다 써버렸기 때문에 그녀는 영수증을 찾게 해달라고 주님께 특별히 기도했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수금원이 그 과부의 집을 방문하여. 만일 그녀가 며칠 안으로 요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법정에 고소하겠다고 윽박질렀습니다. 바로 그 때 나비 한 마리가 열린 창문으로 날아 들어왔습니다. 이걸 본 그녀의 어린 아들은 그것을 잡아 학습 과제물에 보탤 욕심으로 그것을 쫓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이 그것을 잡으려 하자 나비는 소파의 등 위에 내려앉았다가 그 뒤로 기어들어가 버렸습니다. 소년은 그 무거운 가구를 혼자 옮길 수 없었기 때문에 수금원에게 자기를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들이 가구를 밀어젖히자 종이 한 장이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그것을 집어든 과부의 눈은 기쁨과 흥분으로 동그랗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잃어버린 영수증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녀의 간절한 믿음의 기도를 존귀케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삶에 고난이 찾아올 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야고보는 그 해답을 기도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고난 속에서 드리는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해주고, 또한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힘을 하나님으로부터 공급 받게 합니다. 특별히 본문에서 말하는 고난이란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세상 사람들에게 악한 일을 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단은 성도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려고 우리의 삶을 핍박하고 온갖 고난을 다 겪게 합니다. 따라서 야고보는 이러한 사단의 전략에 맞서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은 기도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주님께서 주신 말씀으로 큰 은혜받으시기 바랍니다.

 

13절의 말씀입니다.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여기서 기도할 것이요라는 것은 일회적 기도가 아닙니다. “하나님 저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이렇게 한 번 하고 끝나는 단회적 기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기도는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고난에 처해 있을 때, 자기 힘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몸부림 치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고난과 환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우실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고 주님께 힘과 능력을 계속해서 날마다 때마다 간절하게 기도로 구하라는 것입니다.

 

주님 앞으로 나오는 자는 주님이 책임 지십니다.” 기도하는 자는 망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도의 자리로 나가는 것은 주님 앞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 앞으로 나아가면 주님께서 우리의 삶을 책임 지십니다.

우리의 기도는 나 자신의 삶만 고난에서 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합심으로 드리는 기도는 더욱 큰 힘이 있습니다. 어두운 방에 들어가서 촛불을 한 개 키면 환해지지만, 촛불을 열 개를 키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더욱 더 어둠이 물러가고 방 안이 환해집니다. 이처럼 더 많은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할수록 기도는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혹 교회에 병든 자, 아픈 자가 있으면 홀로 그 고난을 감당하게 하지 말고 함께 기도해 줄 것을 권면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14~16절의 말씀입니다.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야고보는 병든 자에게 교회 장로들을 청하라고 권면 했습니다. 어떤 이단들은 이 본문을 극단적으로 잘못 해석해서 아프면 의사를 부르지 말라고 해석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결코 그런 뜻으로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야고보는 그리스도인에게 어려움이 찾아 왔을 때 세상에서 해결책을 찾으려 하지 말고 우선적으로 하나님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삶에 어려움을 만나면, 먼저 세상에서 그 해결책을 찾으려 합니다. 그러다가 모든 희망이 다 사라진 후에야 비로소 하나님을 찾아오는 모습들을 우리는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삶의 어려움 앞에 먼저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세를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14절을 보면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라고 되어 있는데, 이 기름은 첫째로 치유 목적을 위한 의학적인 기름, 즉 오늘날 상처 위에 바르는 연고와 비슷한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또한 이 기름은 하나님께서 병든 자에게 기름 부으실 것을 요청하는 의미도 함께 담겨있습니다. 그러나 병든 자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름이 아니라 기도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교회 장로들의 믿음 있는 기도를 통해 병든 자가 구원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기도를 통해 병든 자의 질병이 치유되고 회복되는 것을 보여 줍니다. 만일 이 질병이 죄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이라 할지라도, 진정한 회개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사함 받고, 병의 고침도 받을 수 있습니다. 죄를 통해 얻게 된 질병도 믿음의 기도를 통해 죄사함과 치유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야고보는 16절에 우리가 서로 죄를 고백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병의 원인이 죄에 있는 경우에 죄를 회개하기 위해서 자신이 지은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는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16절에 나오는 의인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신실한 그리스도인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따르는 자들에게 질병을 앓고 있는 자들을 위한 능력의 기도를 허락하셨습니다. 사도 베드로와 사도 바울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을 통해 많은 병든 자들이 고침을 받고 나음을 입었습니다. 이처럼 성경은 의인이 병든 자들을 위해 간구하는 기도에 역사하는 힘이 많다는 것을 여러 차례 증거하고 있습니다. 물론 병자를 위한 모든 기도가 다 자동적으로 병을 치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계속해서 서로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기도하지 않고도 하루를 살아갑니다. 만일 그리스도인인 우리들이 기도하지 않고도 하루를 보냈는데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것은 어떻게 봐야 하는 것일까요? 찰스 스펄전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무슨 일을 하면서 기도하지 않았는데도 성공했다면, 좋아할 것이 아니다. 기도 없이 했으면, 성공한 그것 때문에 망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 없는 성공은 성공이 아니라 실패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에게 기도의 실패는 생활의 실패 입니다. 기도란 그리스도의 능력을 붙잡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도하지 않으면 곧 실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바로 그 곁에 강도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아주 가까이에 있으면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니 얼마나 좋은 기회였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 조차 구원을 받지 못했다면 놀라운 일입니다. 한 사람은 예수님께 자신의 영혼을 부탁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실 때에 기억해 달라고 구했습니다. 그는 구원 받았습니다. 한편 한 사람은 예수님을 조롱하며 그분께 아무것도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끝내 구원을 거절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언제나 그러했습니다. 아무리 어려움이 닥쳐도 하나님께 구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아합왕 시대에는 그 땅에 36개월 동안이나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바알에게 팔려 하나님께 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그런 행동이 서운하였을 것입니다. 평소에 목이 곧아서 자존심을 세우고 결코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는 그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봄비 때에 여호와 곧 번개를 내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리라”(10:1)

그 때에 이스라엘 엘리야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그 선지자는 하나님께 비를 구했습니다. 하늘에서 이윽고 큰 비가 내렸습니다. 예수님이 사시던 때에도 그분에게 무관심했던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구경꾼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 자신을 부탁하며 구원을 청하는 사람은 언제나 그분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때 많은 사람이 있었는데 누구는 구원받고 누구는 구원을 못 받았습니다. 그 구별은 바로 지나가는 예수님께 부르짖어 구원을 요청하는 것이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55:6)

주님이 우리 가까이에 오십니다. 성도님들께서는 이번 기회에 간절히 사모하여 주님의 구원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한 사람이라도 무관심하게 지내므로 기회를 놓쳐서도 안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병들거나 혹 어려움을 당할 때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드리는 믿음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우리 성도들의 삶은 고난 당할 때 뿐만 아니라 소소한 일상의 시작과 끝도 기도로 채워져야 합니다. 혹시 끝이 보이지 않는 어려움 속에서 낙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대로 포기하지 마시고, 주저 않지 마시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는 믿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주님 앞으로 나오는 자는 주님이 책임 지십니다. 기도하는 자는 망하지 않습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항상 낙타무릎처럼 기도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입으로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 되시고 온전히 우리는 주님의 것임을 고백하오니 항상 우리와 함께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