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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며 찬송하라 (약 5:13-14, 주일예배 20230820)

by 온누리선교 2023. 8. 20.

본문 : 야고보서  5:13~14

13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

14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설교: 기도하며 찬송하라

 

유명한 설교가인 템플 목사가 한번은 케임브리지 대학 채플에 설교자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좋은 기회에 내일이 촉망되는 젊은이들에게 무슨 인상 깊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인가를 여러 가지로 생각하였습니다.

이들이 기도를 배워 하나님 앞에 기도드릴 수 있다면 저들의 장래는 얼마나 복될 것인가라는 데 생각이 미쳐 그는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대학 채플에서는 이런 제목의 설교는 별로 인기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템플 목사는 이 대학생들의 영혼을 사랑해서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기도의 교훈을 가르치기 위해서 말씀을 열심히 증거하였습니다.

채플이 끝나자 한 학생이 다가와서 말했습니다.

"목사님, 목사님께서는 이 과학시대에 아직까지도 기도의 응답이라는 미신 같은 소리를 믿고 계십니까? 우연의 일치를 가지고 그리스도인은 기도의 응답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이야기를 듣고 난 템플 목사는 말했습니다. "기도가 우연의 일치라고요? 우연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학생, 이상한 일이 있습니다. 내가 기도를 그치면 그 우연도 그쳐버리고 만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입니까?"

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시는 하나님을 움직이는 기도는 과연 어떤 것인지 오늘 말씀을 통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3절의 말씀입니다.

13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도 야고보의 말씀은 사실입니다. 기도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어떤 유형이나 성질의 것이든 치유를 필요로 하는 것에 능력을 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일반적인 병이든 불치의 병이든 얼마든지 치료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바보 같은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왜 전부 치료가 되지 않느냐고 말입니다. 모든 병이나 문제들에게 왜 능력 발휘를 하지 못하고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고 감기하나도 낫게 하지 못하는 것이며 사업이 부도를 당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래서 기도하면 누구든지 즉각적으로 완전히 고침 받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 반응이 나타나던 나중에 나타나던 간에 왜 반응이 일어나지 않느냐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럼, 우리가 생각해볼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역하실 때 제자들도 똑같은 생각을 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마가복음 9:14-29에서 일어났던 일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어려서부터 귀신들린 아이가 고통받는 것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파했던 아버지가 제자들을 찾아왔습니다. 당연히 이 귀신들린 아이를 고쳐주기 위해서 데리고 온 것입니다. 평상시 예수님의 사역을 본 제자들은 예수님 흉내를 내며, 진심으로 아이가 고쳐지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신대로 했으나, 제자들은 이 아이를 고치지 못했습니다.

이 때 변화산에서 기도하시고 내려오신 예수님께서 이를 보시고, 제자들을 꾸짖었습니다. 그리고 아이 아버지에게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냐고 물으셨습니다. 그 때 아이 아버지는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라고 엉뚱한 답을 하였습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이 말이 떨어지자 마자,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외칩니다. “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이 믿음의 기도를 들으신 예수님은 이 귀신들린 아이를 고쳐주셨습니다.

이 모든 일이 끝나고 난 뒤 제자들이 창피를 느꼈는지 조용히 질문을 했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습니까?” 예수님의 대답은 너무 간단했습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9:29)

"기도 외에 다른 것" 은 소용이 없습니다. 아버지가 했던 믿음의 기도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너무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예수님은 아이를 고치기 위하여 제자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셨습니다. 16절에 "너희가 무엇을 저희와 변론하느냐!" 라고 물으시면서 이미 제자들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아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제자들의 행동에서 기도 외에 다른 것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 것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전에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런 과거가 있었다는 것을 아십니다. 나면서부터 소경된 사람을 만나자 제자들은 이렇게 물었습니다.(9:1-7)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은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자기 죄입니까? 부모 죄입니까?"

제자들은 어떤 사건을 만나면 언제나 기도 외에 다른 것들을 첨부 시켰습니다. 죄가 있느니 없느니 따집니다. 신학적으로 맞느냐 틀리느냐를 변론합니다. 말씀에 맞는가 틀리는가를 따집니다. 너무 복잡합니다. 단순한 믿음이 없습니다. 기도외의 것을 너무 많이 섞어 놓습니다.

야고보서 5:15절에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라고 했습니다.

기도에 어떤 능력이 있습니까? "혹시 죄를 범하였을 지라도 사하심을 얻느니라는 기도가 훨씬 먼저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제자들처럼 기도하기보다 판단합니다.

이게 맞을까? 이게 틀릴까?” 또는 기도만해도 될까? 아니면 병원에 지금 가야 할까?” 이렇게 우리의 머리 속은 복잡합니다.

그러므로 예배하는 이 순간 절대로 놓치지 마십시오.

기도하기 위해서 세우신 곳에 나오셔서 그냥 단순히 기도하시면 됩니다.

병든 자가 있을 때 기도하라고 하셨으면 그대로 기도하시면 됩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라고 하셨으면 그대로 기도하면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5:16) 하였습니다. 그 말씀을 그대로 믿고 기도하십시오. 내 생각에는 어려울 것 같다느니 내 잣대로 하나님을 재려고 하지 마십시오.

내 머리 속에 잔뜩 빈틈없이 짜놓은 생각을 가지고 확인받으려 기도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위해서 나는 이런 비전이 있다고 방식에 대해 점검받으려 하지 마십시오.

의인이 되기 위해 기도를 마치 도를 닦듯이 하셔도 안 됩니다. 이러한 기도의 방식들은 치유가 되기는커녕 하나님께서 받으시지도 않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아 스스로 사단의 올무에 얽히게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향기이고, 이것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고난과 문제를 해결하여주시기 때문입니다.

요한 계시록 83~4절에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그렇습니다. 과거 이스라엘 민족들은 분향단에서 날마다 아침 저녁으로 향을 피우며, 기도를 올려드렸습니다. 다른 향기는 절대로 안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가르쳐주시는 그 방식으로 만든 향기만 올려드렸습니다. (30:1~10)

그렇게 하니까, 그 기도를 향기로 받으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블레셋을 만나도, 이집트의 군사들을 만나도, 다 지켜주시고, 물이 없고, 먹을 것이 없어도 목마르지 않도록 반석을 쳐서 생수도 주셨습니다.

그들이 배고프지 않도록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스라엘민족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 때 이스라엘 민족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하나님께 예배 드리기 위해 제단을 쌓고 찬양과 경배를 드렸습니다. 이렇게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그들은 늘 항상 경배하고 찬양할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기도와 찬양의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예전에 에카트리나 가정을 벨라를 통해 소개받았습니다. 혼자된 이 젊은 엄마가 아이들 2명을 데리고 왔는데 일반 한국학교를 다니자니 아이들이 한국말도 잘 모르고, 돈도 많이 들어서 어찌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학기는 이미 시작했고, “지구촌학교에 분명히 그룹홈 자리가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할래야 할 수 없는 상태라서, 벨라 자매에게 은근히 난 못한다고 변명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엄마인 에카트리나의 간절한 믿음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수요예배때 들어오는 이 가정의 모습을 보고, 하나님께서는 제게 감동을 주셨습니다.

주님은 네가 지금까지 네 스스로 한 것이 무엇이 있느냐? 내가 할테니 너는 하기만 하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배 시간 이후, 이 가정을 만났고, 그 다음날 지구촌 학교를 갔더니, 예비학교 자리도 딱 두 자리 생겼습니다.

또 그룹홈도 학기 시작해서 오겠다던 베트남 남자아이가 그 가족이 강원도로 이사가는 바람에 한 자리가 생겼고, 또 그 날따라 3일 전에 들어온 중국아이 하나가 엄마랑 7년동안 떨어졌던 아이라서 정서적 문제가 생겨 자해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겁을 먹은 선생님들이 그 중국엄마에게 전화하여 데려가라는 사태가 생겨 두 자리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의 두 아들이 무료로 운영하는 그 그룹홈에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준비하여 지구촌 학교에 들어가려고 했다면, 아마 이 에카트리나의 두 아들 형제들은 무료 학교에 들어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인간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이렇게 다릅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에카트리나 엄마가 수요일 저의 설교를 듣고 감동 받아 그날 저녁 집에 들어가서 2시간정도 간절히 기도하였다고 합니다. 그 때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과 능력에 대한 기도에 대한 평범한 설교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임하셔서 이 가정에 감동을 주시고 믿음의 기도할때에 그 기도에 응답하신 것입니다.

고난 가운데 믿음으로 기도하고 그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즐거이 찬양하는 것이 바로 이 세상에서의 고난을 이겨낸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행복인 것입니다.

그래서 분명히 말씀드리길, 기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 그 분의 자비와 능력을 받는 놀라운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간절히 말씀드립니다. 기도 외의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마시길 바랍니다. 기도 응답 중의 최고의 응답은 하나님께 단순하게 나아가 기도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진정한 믿음의 기도에 대한 응답을 받으셔서 그 응답받은 즐거움을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리며 사시는 축복을 받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가 주 하나님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기도하게 하옵소서! 믿음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우리 안에서 이루신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고난 당할 때 기도하고 이에 그 기도가 응답되어 찬양하겠사오니 우리와 함께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