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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오순절 성령강림 (행 2:1-4, 주일예배 20240526)

by 온누리선교 2024. 5. 26.

성경말씀: 사도행전  2:1~4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설교: 오순절 성령강림 

 

오늘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 120명의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하다가 성령님께서 오셔서 만난 사건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 사람들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어떻게 새 인생을 알게 하시고, 제자들을 사도로 업그레이드시키셨는지 보시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으로 우리가 우리에게 오신 성령님이 누구신지 아시는 귀한 시간되시기를 바랍니다.

1~2절 말씀입니다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성령이 무엇일까요? 성령님이 무엇을 하시는 분일까요? 종종 성령을 마치 귀신같은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어린 아이 귀신이 무당에게 들어와 미래도 맞추고 갑자기 힘이 세지고, 초능력이 생겨서 날카로운 칼 위에서 발하나 안 다치고 피 한 방울 안 나고 뛰고 춤추는 그런 것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성령님은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성령님은 더 큰 힘으로 나타나십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 하나님의 호흡이고 입김"입니다. 창세기에 보면, 사람이 창조될 때, 하나님께서 첫 사람 아담에게 입 기운 즉 생기를 불어넣으셨습니다

이때 불어넣은 생기 곧 입 기운이 바로 하나님의 영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의 생기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잘 생각해보면, 세상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 바다, , 나무, , 동물 등등을 말씀으로 만드셨는데 사람처럼 생기를 불어넣으시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는 하나님의 영이 있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하면서, 또 영적으로 하나님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과의 영적 교류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바로 우리들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 성경은 성령님께서 바람과 같이오시는 모습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 마치 성령이 임하시는 모습이 바람이 불어오는 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바람은 보이지 않고, 소리와 감각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성령도 보이거나 만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바람처럼 임함으로 귀로도 들을 수 있고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또한 성령은 큰 힘이 있습니다. 3천명을 한 번에 회개시키는 힘, 마른 뼈들로 하여금 군대를 이루게 하는 힘, 겁이 많던 사람들이 아주 용감하게 큰 일을 이루게 하는 힘, 죽었던 사람이 살아나고 죄인이 진짜로 잘못했다고 진심으로 탄식하는 기도를 하게 하는 힘 등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바람이 한번 불고 나면, 세상 사람들이 놀랄만한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축복도 크게 나타납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님께서 가지고 계시는 힘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성령님의 능력에 대해 3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성령의 불이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였다고 했습니다.

철강소에 가면 커다란 용광로가 있습니다. 도금하는 공장에 가도 철을 녹이는 용광로가 있습니다. 무엇으로 녹이냐면 불로 녹입니다. 뜨거운 불이 철이든, 알루미늄이든, 금이든, 은이든, 구리든 다 녹입니다

녹여서 어떻게 합니까? 원하는 모양으로 만듭니다. 딱딱한 쇠막대기가 이 용광로에 뜨거운 불로 녹여져 그릇 모양의 거푸집으로 들어가면 안 깨지는 튼튼한 쇠그릇이 됩니다. 이렇게 불은 태우고, 뜨겁게 하고, 체질을 바꾸어 놓는 힘이 있습니다

이 당시 120명의 신앙과 마음은 다 달랐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오시자, 120명이 모여 있던 마가의 다락방은 온통 불의 도가니처럼 뜨거웠습니다. 이들의 체질과 마음과 심장이 모두 불로 달구어져서 뜨거워졌습니다

나중에는 그곳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모두 녹아져서 120명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성령의 불을 받아 성령 충만해지면 다툼이 없어지고, 질투가 없어집니다. 하나가 됩니다

예수님의 12제자들은 이렇게 성령을 받기 전에는 예수님 앞에서 서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싶어 했습니다(22:24).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3일 만에 죽음을 이기고 살아나셔서 하늘로 오르시기 전까지도 제자들은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 놀라운 일들을 보고도 말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불같이 오시자마자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서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양보할 수 있었습니다.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그 증거로 성령님께서 오시는 그 자리에서 방언이 나타났습니다. 4절입니다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성령으로 충만하여지자 거기 모인 120명의 사람들은 말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들도 모르는 언어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였습니다

말씀을 보면,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말하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성령이 오시니까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합니다. 이것은 자기의 말이 아닙니다. 자기의 생각이나 뜻이 아닙니다. 성령이 감동을 주어 말하게 합니다

이러한 성령이 하게 하는 말들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 예루살렘에 절기를 지키기 위해 각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그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2:5이하) 그리고 그 말을 하는 120명의 그리스도인은 무슨 말인지 몰랐지만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 멀리서 온 사람들은 자기가 온 지역의 방언으로 듣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 보면, 오순절 성령 강림때, 방언의 역사를 본 사람들의 반응들이 있습니다. 보기에는 갈릴리 사람이 분명한데 언어는 천하 각국의 말을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분명 무식한 사람들이 확실한데 어떤 유식한 언어학자들보다 더 유능한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하나님의 큰일을 예언하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얼마만큼 이었냐면, 많은 사람이 모여 소란할 만큼 놀랐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아무것도 몰랐던 사람들조차 이런 일에 놀라워했을까요? 성령께서 주관하셔서 그 모임을 이끌어 가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방언하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하나님께서 살아계심과 그 은혜를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저는 성령 충만의 역사가 언어로 나타나는 것을 보고 소망함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제가 러시아어 방언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물론, 여러분들은 한국어 방언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간절한 기도가 있을 것입니다

제가 대학생 때, ‘시골농촌봉사로 작은 시골교회에 학과 친구들과 함께 간 적이 있습니다. 시골에서의 새벽예배는 항상 아침 5시였습니다. 낮에 일하고, 밤늦게까지 토론했던 저와 저의 친구들은 정말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새벽 5시마다 꼭 새벽기도회를 가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것은 그 마을의 80세 할머니의 기도를 들으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연로하신 할머니께서 꼭 새벽종을 울리시고, 목사님 오시기 전에 가장 먼저 교회문을 열고, 기도하셨습니다. 목사님의 설교가 끝난 후, 할머니께서 기도하기 시작하면 정말 그 깊은 시골에서 들을 수 없는 언어가 흘러나왔습니다

바로 영어 방언이었습니다. “Heavenly father, you are almighty, I believe you are listening my prayer! you are so good!”

그 할머니는 초등교육도 못 받아서 한글도 쓰지도 못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이 놀라운 성령의 증거가 우리 신학생들 앞에 보였습니다. 그 할머니의 놀라운 방언이 계속되면 그녀의 뒤에 앉아 우리가 모두 성령 충만을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성령님께서는 넘치는 축복을 주셔서 남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과 그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을 부어 주십니다. 이를 통해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널리 퍼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성령님을 간절히 바라고 또 기도하여서 성령 충만함을 받아 나 자신이 변화되고 하나님의 축복으로 가득차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나뿐만이 아니라 우리 온누리선교교교회 성도님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한 뜻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성령에 이끌리어 기도하길 원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인생이 참으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행복을 주 안에서 받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주님, 우리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진리의 영이신 성령을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예수만 바라보고, 성령님을 모시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