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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강해 2) 빛가운데 행하라 (수요기도회 20240703)

by 온누리선교 2024. 7. 3.

 

본문: 요한11:5-10

 

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저가 빛 가운데 계신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죄 없다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 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설교: 빛가운데 행하라

예전 링글린 브러더즈 서커스단이 뉴욕 공연을 할 때였습니다. 공연중 갑자기 정전이 됐습니다. 1분 간이었지만 관중들은 모두 숨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무대에서는 조련사가 호랑이 네 마리의 재주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철창 속이니까 관중에게는 위험이 없었으나 캄캄한 데서 조련사가 호랑이의 공격을 받지나 않을까 하는 것이 걱정이었습니다. 장내가 물을 끼얹은 듯이 고요하고 캄캄한데 무대에서는 조련사의 채찍 소리와 호랑이의 동작을 지시하는 명령이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불빛이 다시 켜지자 관중들은 모두 일어서서 박수를 보냈습니다.

뒤에 기자회견이 열리자 조련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호랑이들은 나를 잘 봅니다. 내가 호랑이를 못 보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해서는 안됩니다. 마치 어둠 속에서도 밝은 빛 속에 있듯이 행동해야 합니다."

조련사가 어둠 속에서도 호랑이를 여전히 제압하고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은 어둠 속에서도 빛의 사람으로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죄악으로 어두워진 이 세상에서 원수 마귀를 이기고 승리의 삶을 살려면 빛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사랑의 빛, 진리의 빛, 평화의 빛, 생명의 빛을 나타날 때 자랑스런 그리스도인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며,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늘 본향에서도 많은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성경에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너희는 열매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5:8-11)고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이 말씀을 함께 묵상하며 그 은혜를 받아 누리시기 바랍니다.

5절에서 7절의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5. 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7. 저가 빛 가운데 계신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빛과 어둠은 서로 공존할 수 없습니다. 밤에 우리가 집에 돌아와 방에 들어오면 눈 앞이 컴컴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스위치를 키고 조명을 밝히는 순간 본당 안에 가득했던 어둠은 떠나가고, 환한 조명 빛이 비취게 됩니다. 빛이 오면 어둠은 떠나갑니다. 반대로 빛이 사라지면 어둠이 찾아옵니다. 빛과 어둠은 서로 공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한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인 사도 요한에게 하나님을 이렇게 소개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은 빛이시다.” 요한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가르침을 우리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5절 말씀에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빛은 어둠과 공존할 수 없기에 하나님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십니다. 따라서 빛 되신 하나님과 교제하는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 마음에 있는 어둠을 제거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검은 죄를 제거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과 가깝게 지내고 있어하고 말은 잘하면서도, 정작 자기 유익을 위해 남을 속이고, 불성실하고 부정직하게 살고, 음란하게 살고 있다면 그는 어둠 가운데 거하는 사람입니다. 빛과 어둠이 공존할 수 없기에 검은 죄를 갖고 사는 사람은 빛 되신 하나님과 함께 교제할 수 없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고자 한다면 반드시 마음 속에 있는 검은 죄를 제거해야 합니다.

7절에 무엇이라고 써있습니까?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이 말씀에 근거하여 생각해보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사귐이 가능합니까? 우리가 빛 가운데 행하면 하나님과 깊은 교제가 가능해 집니다. 이전에 즐기던 세상의 습관들, 어두운 죄악 된 삶을 다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빛 가운데 살아갈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게 되는 것 입니다.

구약의 에스더서를 보면 우리가 잘 아는 한 가지 표현이 나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 입니다. 에스더는 페르시아의 여왕 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여왕이라 할지라도 페르시아 왕 앞에는 함부로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왕이 여왕을 불러주어야지만 왕 앞에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왕의 부름이나 초청 없이 그 앞에 나아간다면 여왕이라도 사형에 처하게 되는 것이 페르시아의 국법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더는 위기에 처한 민족을 살리기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페르시아 왕 앞에 나아간 것입니다.

아무리 여왕이라도 왕 앞에 나아갈 수 없었던 페르시아 법처럼, 온 우주를 하나통치하시는 하나님 앞에는 아무나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누구라도 죄가 있는 상태로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면 반드시 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죄를 지은 인간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죄로 인해 영혼이 검게 물들어 버린 우리들은 빛 되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앞서 에스더가 페르시아의 국법을 어기고 왕 앞에 나아갔지만 살 수 있었던 예외 조항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왕이 통치자를 상징하는 금으로 만든 규를 내밀고 왕 앞에 나아간 자가 그 규를 만지면 사형을 면하고 사는 것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죄인인 우리들이 빛 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반드시 죽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법이었지만, 주님은 우리를 위해서 특별한 법을 하나 더 추가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7절 후반절에 있습니다. . “(요일 1:7)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누구든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그 영혼이 깨끗하게 씻음 받은 사람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페르시아의 왕이 에스더에게 금 규를 내밀었듯이,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죄사함 받은 우리들을 받아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에스더가 페르시아의 왕의 초청도 없이 그 앞에 나아갔으나 죽지 않고 산 것은 전적으로 왕이 베푼 은혜였습니다. 그러나 만일 에스더가 왕이 내민 금 규를 만지지 않고 스스로 교만하게 생각하여 내가 그래도 페르시아의 여왕인데 감히 나를 죽이겠어?”하고 무례하게 행했다면 그는 국법에 따라 사형을 당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죄를 씻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고, 또한 이를 위해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이 땅에 보내주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셨음에도 불구하고스스로를 돌아보며 나는 아무런 죄가 없다, “나는 예수님을 믿을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그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자격을 상실하여 영원히 꺼지지 않을 지옥 불에 떨어져 영원한 사형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이점에 대해 오늘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8.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우리 가운데 죄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성경은 의인은 없으니 단 한 사람도 없다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만일 자신이 죄가 없는 의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는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고, 자기는 예수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자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의 영혼은 여전히 죄와 어둠이 가득하여 하나님과 함께 교제를 나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빛이시기 때문입니다. 자기 스스로를 가리켜 죄가 없다고 하는 사람은 거짓말 하는 사람이며 또한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죄인이다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10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맞습니다. 하나님과 진정한 교제를 나누기 위해서는 내 안에 가득한 죄와 어둠을 인정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의 죄를 받아들이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요일 1:9)입니다.

자신의 죄를 자백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남김 없이 용서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지은 그 어떠한 죄라도 하나님의 사랑 앞에 용서 받지 못할 죄는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지 못할 더러운 죄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남김 없이 모든 죄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매일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삶에 은근슬쩍 찾아온 어둠을 진리의 빛, 말씀의 빛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죄를 지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빛과 같이 정결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죄를 고백하고 빛 가운데 정결하게 행하고 살아갈 때 우리 삶 안에서 하나님과 진정한 깊은 교제가 회복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빛된 자녀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옛날 어떤 의사가 한밤중에 13나 떨어진 먼 시골로 중환자를 왕진하러 가야만 했다.폭설이 쏟아지고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그 집을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의사는 가는 길목의 가장 가까운 첫번째 집에다 전화를 걸어 창문에 등불을 켜 둘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이웃집에다 전화를 해서 역시 창문에 등불을 켜 두도록 부탁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환자의 집에 이르는 동안 모든 길목의 집들이 창문에 등불을 켜게 되었고 의사는 쏟아지는 폭설과 어둠을 뚫고 길을 찾을 수가 있었다. 바로 이러한 것이 우리 교회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교회는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서로 도와주는 길목의 등불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빛 되신 하나님을 따라 빛 가운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어둠에서 주님의 빛으로 나아갑니다. 우리가 항상 빛의 자녀로서 살아가기를 원하오니, 악한 곳에서 우리를 건져주시고, 우리가 다시 어둠의 자식으로 살지 않게 늘 우리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