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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강해 3) 다시 내가 너희에게 계명을 쓰노니 (수요기도회 20240910)

by 온누리선교 2024. 7. 9.

 

본문: 요한12:1-11

 

1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2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3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그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

4 그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5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6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7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쓰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처음부터 가진 옛 계명이니 이 옛 계명은 너희가 들은 바 말씀이거니와

8 다시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쓰노니 그에게와 너희에게도 참된 것이라 이는 어둠이 지나가고 참빛이 벌써 비침이니라

9 빛 가운데 있다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요 10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

11 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에 있고 또 어둠에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그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라

 

설교: 다시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쓰노니

 

랍비 한 사람이 로마에 갔는데 벽에 공고문이 붙었습니다. 왕비가 보석을 잃어버렸는데 이 보석을 찾아 주는 자에게는 큰 상금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반드시 530일까지 이것을 찾아 달라는 것입니다. 만약 530일이 지난 후에 이것을 발견하면 그것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은 나라로부터 큰 벌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랍비가 529일 밤에 보석을 찾게 되었습니다. 530일은 마침 안식일이라 그 다음날인 531일에 황제에게 갔습니다. 황제가 깜짝 놀라면서 물었습니다. “너는 530일 넘어서 보석을 가져온 사람은 다 죽는다는 공고문을 못 보았느냐?” “, 봤습니다.” “그럼 너는 왜 오늘 가져왔느냐?” “, 저는 만군의 하나님,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어제가 안식일이었으므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기 위해서 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황제가 그대는 훌륭한 사람이로다.” 하면서 벌을 내리지 않고 오히려 상을 주고 격려를 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옛날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가 이스라엘에 몇 번 가 보았는데 지금도 유대인들이 얼마나 철저하게 안식일을 지키는지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호텔에 가도 안식일이 되면 더운 음식을 주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서 모든 직원이 쉽니다. 안식일을 모르는 이방인에게는 어제 해 놓은 음식이 냉장고에 있으니 갖다 먹으라고 합니다. 안식일뿐만이 아닙니다. 얼마나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철저하게 지키는지 모릅니다.

축복이 어디에서 옵니까? 기적이 어디에서 옵니까? 돈이 많고 능력이 많고 우리가 가진 것이 많아서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여시고 우리의 모든 앞날을 도우셔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 보니, 요한은 당시 성도들을 향해 나의 자녀들이라는 표현을 통해 사랑과 관심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편지를 기록하는 목적은 성도들이 죄를 범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며 또한 만일 누군가가 죄를 범하여도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대언자요 변호자로서 보호해 주실 것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 되심으로써 온 세상의 죄를 대속하셨음을 제시하며 성도는 그의 계명을 지킴으로써 그리스도를 아는 자가 됨을 언급도 하고 있습니다.

주님 주시는 새 계명을 오늘 요한을 통해서 얻고 새롭게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1-2절의 말씀입니다.

1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2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요한은 당시 성도들이 주의 계명을 지킴으로써 주의 사랑 가운데 거하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성도란 주의 말씀을 지킴으로써 그의 백성 됨을 증명하게 되며 주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행위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의 말씀을 지키는 것과 주를 사랑하는 것은 동일한 의미임을 나타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도 이미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내용이며 구약에서도 동일하게 강조하며 선포했던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421절에서 이렇게 선포하셨습니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아멘.

 

그래서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며 거짓말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이웃을 향한 사랑과 연결해서 가르치셨습니다. 무엇보다 제자들을 향해서 새 계명을 선포하시며 서로 사랑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13:34,35) 아멘.

이는 7절과 8절의 말씀과도 이어집니다. 함께 보겠습니다.

7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쓰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처음부터 가진 옛 계명이니 이 옛 계명은 너희가 들은 바 말씀이거니와

8 다시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쓰노니 그에게와 너희에게도 참된 것이라 이는 어둠이 지나가고 참빛이 벌써 비침이니라

 

그런데 이 사랑의 계명은 옛 언약에도 있었던 계명이었습니다.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9:18)

 

그런데 새계명이라고 합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13:34)

 

사랑은 새계명입니까? 옛계명입니까? 같은 것 같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새계명에는 전제가 붙었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시고 자신의 몸을 죽기까지 내어주심으로 사랑을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구약의 율법이 예수님에 의해서 구원의 증거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그 사랑에 감사하며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6)는 말씀처럼 자신들도 형제들을 위하여 예수님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면에서 이 계명은 새 계명인 것입니다.

누군가 우리에게 당신은 그리스도인입니까? 당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근거를 보여주십시오 라고 묻는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하겠습니까? 거짓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 어떻게 보여주시겠습니까?

그리스도를 시인하는 내적인 신앙고백뿐 아니라 말씀에 대해 현재형으로 순종하고 주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의 본을 따라 사랑의 열매를 맺음으로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헛셀. 포어드의 십계명강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흑인 하

인과 같이 바다낚시를 갔습니다. 저녁나절 돌아오면서 피곤해진 주인은

그 하인에게 말하기를, `모타보오트의 키를 잡고 있어라. 그리고 저기 보

이는 북극성만 보고 다리면 우리집에 당도하게 되지. 그 동안 난 좀 자야

겠다.' 그러면서 방향타를 잡게했습니다. 한참 있다가 하인이 다급하게

목소리로 주인을 깨우며 말했습니다. `주인님, 주인님 이 보오트가 어찌나

빨리 다리는지 북극성을 지나치고 말았어요. 다시 다른 별을 가르쳐 주셔

야지오!'

여러분, 어떤 사람은 이 십계명을 옛날 사천년 전에 주신 말씀이지 지금

은 머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배도 북극성을 앞질러 갈 수 없는

것처름 하나님께서 가장 귀하게 모든 율법의 요약으로 우리에게 쉽게 자

킬 수 있도록 주신 십계명을, 마치 북극성을 지나쳤다고 착각하는 흑인하

인처름 지나버린 도덕, 지나버린, 지나버린 윤리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바울은 성도의 삶에 대해 갈라디아서 67절과 8절에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 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아멘

내 삶에 열매가 주를 사랑함과 이웃을 사랑함으로 섬기고 주신 사랑에 감격하여 그 사랑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는 내 안에 죄악을 쌓고 있는 것이며 거짓을 행하는 것임을 뜻합니다. 주의 말씀 앞에 다시금 내 삶의 형식과 이해타산적인 모습이 자명하게 드러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다시 주의 긍휼을 구하며 주의 사랑을 알고 그 사랑을 그대로 전하며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주의 사랑에 무지한 자가 아니라 사랑에 충만한 자가 되어 그 사랑을 증거 하고 그 사랑의 절정이 복음임을 기억하며 복음을 바르게 선포하고 행하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주님 안에 거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주님의 계명을 지켜 순종하는 것과 형제를 사랑하는 것을 통해 증명된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실상은 순종도 없고 사랑도 없는 거짓의 사람은 아닌지 두려움 가운데 우리 자신을 돌아봅니다. 우리의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죄성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우리를 먼저 사랑하사 찾아오시고 내어주시고 본을 보여주신 주님처럼, 우리 또한 형제 사랑을 실천하게 하시고 진리 안에 머무는 참된 하나님의 자녀임을 나타내게 하여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