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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강해 8)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 (수요기도회 20240821)

by 온누리선교 2024. 8. 21.

 

본문: 요한13:4-10

4.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5. 그가 우리 죄를 없애려고 나타나신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

6. 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하지 아니하나니 범죄하는 자마다 그를 보지도 못하였고 그를 알지도 못하였느니라

7.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9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10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설교: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

 

자녀에게 부모를 잘 만나는 것은 아주 큰 복 중에 큰 복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결혼하고 몇 십년을 고생해서 겨우 집하나 장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부모를 잘 만나서 집을 준비해서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학비를 자기가 벌어가면서 겨우 학교를 졸업하는 사람도 있는데 어떤 사람은 부모 잘 만나서 유학까지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 목회를 하면서도 이런 심정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면 우리의 부모가 부자가 아니고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천지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나의 영혼의 친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확실히 믿으면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자존감이 높아지면 행복해집니다. 아버지의 자랑이 나의 가치까지 높여줍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마귀의 일에 관심을 가지지도 그것에 기웃거리지도 말아야 하는 이유를 오늘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4~5절 함께 읽습니다.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그가 우리 죄를 없애려고 나타나신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

 

여기에서 불법을 행한다는 말은 율법을 파괴한다라는 뜻입니다. 죄를 짓는 것은, 곧 죄를 지으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는 하나님의 율법을 파괴하는 행위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하나님의 율법을 파괴하고 불법을 행하게 하는 를 없애기 위해 오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너무도 분명한 우리 신앙의 진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죄를 없애시기 위해 행하신 십자가 사건은 우리 인간의 생각이나 지혜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너무나도 비상식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러하기에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의 은혜를 믿지 않는데, 사도바울은 이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합니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전 1:22-24)

 

어떤 사람은 유대인들처럼 기적을 바라고 예수님을 찾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헬라인들처럼 지혜를 얻고자 예수님을 찾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은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 인간의 지혜로 생각할 때 한편으로는 입에 담기 어려울 만큼 잔인해 보이고, 또 한편으로는 매우 어리석고 미련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십자가에 하나님의 사랑을 담아서 모든 인류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죄와 사망의 법에 신음하고 있는 우리 인류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을 통하여 예수님을 새로운 생명의 법의 기원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 신앙의 핵심을 이루는 진리입니다.

이것을 믿지 않으면 구원받은 성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예수님의 십자가가 가슴 깊이 와 닫지 않는다면 간절한 마음으로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믿음의 눈을 가지게 될 때, 그때 비로소 예수님의 십자가가 이해되는 것입니다.

 

이어서 6-8절의 말씀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6. 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하지 아니하나니 범죄하는 자마다 그를 보지도 못하였고 그를 알지도 못하였느니라

7.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은 죄의 심각성에 대한 말씀인데 여기서 범죄하다라는 말은 상습적으로 같은 죄를 계속 반복하여 범하다라는 뜻입니다. 사실, 많은 성도들이 교회에 나와서 예배드리고 지은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면 그것이 곧 좋은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회개가 무엇입니까? 회개란, 지은 죄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죄를 다시 짓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회개했던 그 죄에서 완전히 떠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하기에 반복적으로, 상습적으로 같은 죄를 짓는다면 우리는 잘못된 회개를 하고 있는 것이 됩니다.

반복되는 죄에서 떠나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예수님과 교제하는 자임을 증명해 보이는 가장 강력한 증거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막에는 신기루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사막을 여행하다가 피곤과 갈증에 지친 눈으로 지평선을 바라보면, 저 끝에 호수처럼 생긴 물체가 아른거립니다. 이글이글 타는 태양열기 속에서 물줄기가 가물거리며 반짝거립니다. 그러나 그곳은 다가가면 갈수록 멀어집니다.

그리고 갈증은 이전보다 훨씬 심해집니다.

이처럼 죄악된 세상은 환상적이고 덧없으며, 사람의 영혼을 미혹하는 신기루와 같습니다.

잡힐 듯하면서도 잡히지 않는 것이 세상의 미혹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아름답고, 그곳에 분명 생명이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그것은 환상에 불과합니다. 여러분, 이러한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를 미혹합니다. 교회보다 세상이 훨씬 더 아름답고 즐거운 곳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세상이 주는 쾌락 뒤에는 영원한 사망의 고통만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란 이러한 세상의 미혹을 이기는 자들임을 반드시 기억하십시오.

 

어떤 한 성도가 지옥에 관한 설교를 듣고 난 후에 설교하신 목사님에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자녀가 고통받고 있는데도 빤히 보고 구해 주지 않는 아버지가 있다면 그 아버지는 좋은 아버지입니까?”

그야 물론 그런 아버지는 좋은 아버지라 할 수 없습니다

목사님 대답에 그는 이렇게 목사님을 비판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지금 하나님을 그런 아버지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권능을 가지셨음에도 그 자녀들을 구원하지 않고 지옥에 떨어뜨린다면 악한 아버지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때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성도님께서는 한 가지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지옥에 있는 자녀들 중에서 하나님의 자녀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지옥에 있는 자녀들은 모두 마귀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천국에 있거나 천국으로 가고 있는 사람들뿐입니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께 속한 자와 마귀에게 속한 자가 있습니다.

예수님 말씀대로 살기에 힘쓰며, 죄짓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만이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죄짓는 것을 가볍게 여기고, 죄를 짓고도 거리낌이 없는 자들은 모두 마귀의 자녀입니다.

오늘, 이 사실을 깊이 깨닫고 오직 믿음으로 죄를 멀리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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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시고 택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어리석어 마귀의 자녀로 살려는 유혹을 이기지 못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돌아가시고 3일만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내일도 항상 하나님 안에 살기를 원하오며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