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마태복음 2: 10~11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설교: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오늘 네 번째로 맞는 대림절입니다. 성탄절도 이제 3일 남았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맞았던 성탄절은 너무 당연하고 평화로운 것이었지만 올해는 가슴을 졸이며 성탄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 다른 해보다 우리가 더 몇 배로 귀중하게 맞는 성탄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의 몸으로 우리와 함께 하심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겠습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성탄을 생각하시면서 오늘 말씀을 읽고 온전히 예수님께 집중하시는 귀한 시간되시기를 바랍니다.
10절의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심에 대한 축복의 비밀을 안 사람들이 2000여년 전에 있었습니다. 바로 동방박사들입니다.
그들은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아주 귀한 분들이 귀한 것들을 가지고 와서 경배를 드렸습니다. 동방박사들이 그냥 예수님께 온 것이 아닙니다.
10절에 동방의 박사들이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였더라”고 나옵니다. 이것은 최상급의 기쁨을 의미하는 말씀입니다. 이보다 더 큰 기쁨을 표현하는 말은 없습니다. 아기 예수께서 나신 곳으로 인도하는 별을 보고 기뻐한 것은 최고의 행복을 의미합니다.
동방의 박사들은 별을 연구하는 천문학자들입니다. ‘동방’이 어느 나라인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이방인들입니다. 박사들은 매일 별을 보고 점을 치기도 하며 연구를 하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별을 보고 ‘유대인의 왕이 나신 것’으로 알았습니다. 이방인인 박사들이 이상한 별을 보고 유대인의 왕이 나신 것을 알았다는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그들에게 역사하셨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그들은 큰 별을 발견하고 세상을 구원할 왕이 나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왕이 이 세상에 나신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이고 기쁜 일이라 그 별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들은 험한 산을 넘었습니다. 그들은 깊고 넓은 강을 건넜습니다. 이렇게 그들은 아주 긴 시간과 먼 거리를 지나서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베들레헴으로 왔습니다.
이 큰 별이 인도한 곳으로 아기 예수께서 계신 곳에 왔을 때, 동방박사들이 무엇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했을까요?
11절에 그것에 대해 아주 잘 나와있습니다. 함께 보겠습니다.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첫 번째 선물은 황금이었습니다.
황금은 ‘왕’을 뜻합니다. 옛날에도 지금에도 왕들은 황금으로 만든 왕관을 씁니다. 또 황금으로 자기의 침대도, 책상도, 먹는 그릇들도 만들어 썼습니다.
그래서 동방박사 중에 한 명이 아기 예수에게 황금을 선물로 드린 것은 아기 예수님이 우리 인류의 왕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의 왕되신 예수님’이라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두 번째 선물은 유황이었습니다.
유황은 옛날부터 향기가 나는 일종의 향수같은 것입니다. 옛날에는 유황을 성전에서 제사 드릴 때 가장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기 예수님께 유황을 선물한 것은 예수님께서는 ‘제사장’이라는 뜻입니다.
제사장은 누구입니까? 하나님을 다른 사람들을 대신하여 만나는 사람입니다. 오직 제사장만이 예루살렘 성전의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만약에 아무나 들어가면 죽을 수 있었습니다. 제사장은 오직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허락하신 사람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만나려는 자, 하나님께 무엇이나 말하려는 자는 제사장을 통해서만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제사장은 하나님을 향하여 길을 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누구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세 번째 선물은 몰약이었습니다.
몰약은 시스터스(cistus)라고 하는 나무에서 나오는 진입니다. 아주 값진 기름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제사장과 왕과 선지자들에게는 머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 때 붓는 기름을 관유라고 하는 데 관유를 만들 때에 몰약을 썼습니다. 이같이 값비싼 향을 만들 때 넣은 재료가 바로 몰약입니다. 그래서 솔로몬 왕의 침상에는 몰약을 뿌렸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몰약으로 시작하여 몰약으로 끝났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탄생하셨을 때 몰약을 선물로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죽으셨을 때 마지막으로 받은 선물도 바로 몰약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을 떠나자 니고데모가 몰약과 침향을 100근쯤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시체에 발랐습니다.
아주 귀한 사람의 침상에 뿌리고 정말 귀한 분의 몸에 바르고 하나님이 택하신 존귀한 자의 머리에 붓는 기름이 바로 몰약입니다.
그러므로 아기 예수님에게 몰약을 드린 것은 너무나 그 분을 존귀하게 여기는 자세입니다. 메시야란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그리스도”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태어나신 목적이 인간의 죄를 짊어지고 죽으시기 위하여 오신 것입니다. 죄의 값은 사망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생명을 위해 그 값을 예수님은 대신 치루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님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탄생 선물로 드렸습니다. 여기에 이 세 가지 선물 속에 예수님에 대한 모든 예언이 다 들어 있음을 우리는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왕중에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제사장중에 제사장이십니다.
예수님은 오직 한 분이신 메시야이십니다.
전설에 의하면 이 헤르시아 나라의 세 박사는 "멜키올" "카스팔" "발타잘"이라는 이름을 각각 가졌다고 합니다.
동방박사들은 이 모든 사람과는 달리 진정한 의미에서 축하했던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예수님의 성탄을 가장 잘 축하한 사람들은 이방나라 천문학자였던 동방박사들이었습니다. 어떻게 이 동방박사들은 성탄을 잘 축하했습니까?
이것은 자기들의 몸을 드린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하여 대리자나 하인을 시켜서 축하장이나 예물을 전달할 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들이 친히 사막을 지나고 산을 넘고 강을 건너서 모진 고생을 해가며 마침내 예수님께 찾아와서 경배했던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네 박사가 별을 보고 따라오다가 한 사람이 도중에 별을 잘 따라오지 못하여 길을 잃어 버려서 평생 그 예물을 가지고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있느냐”고 찾아 다녔다고 합니다.
마침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는 순간에 와서 예수님께 경배했다고 하는 말도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를 믿고 경배하는 일은 대리자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자기 몸은 안 나오고 물질만 보내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어떤 분은 교회에 나오지 않으면서 "나는 마음으로 예수를 믿습니다" 하면서 누구보다도 예수를 잘 믿는다고 호언장담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예수님과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자기 몸은 교회에 나오지 않으면서 예배도 안드리면서 예수를 어떻게 잘 믿습니까? 그것은 되지도 않는 말입니다.
예전에 제가 경기도 여주라는 지역에서 전도를 하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나무 밑에서 놀고 계신 할아버지 한 분을 뵙게 되었습니다. 제가 “예수를 믿고 천당가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응, 난 천당 갈 거니까 걱정하지 마!” 그래서 저는 “할렐루야! 할아버님은 교회에 나가세요?” 그러자 그는 “아니! 하나님도 안믿는데 어떻게 교회에 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놀라서 “아니 그러면 할아버님은 어떻게 천당에 가실 수 있나요?” 그가 대답하기를 “우리 할멈이 엄청 교회에 열심히 나가고 하나님께 기도도 많이 하고, 열심히 예수를 믿어! 그 할멈이 죽을 때 천당을 갈거니까 난 그 할멈 발목을 꼭 잡고 같이 갈거야!”
정말 이 할아버님은 천당에 가셨을까요?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가 없는 것이 신앙 생활입니다. 그 사람의 신앙으로 그 사람이 구원받고 그 사람이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동방박사들은 그 머나먼 길을 몸소 찾아와 경배했습니다. 하나님께는 대리자가 있을 수 없습니다.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드린 이들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크리스마스는 바로 예수님께서 오신 날이고 바로 크리스마스 구원과 축복이 바로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을 꼭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동방박사들처럼 예수님을 위한 탄생 선물을 준비해서 드리는 복된 마음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찬양과 영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심으로 우리가 성탄의 복을 받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늘 주님을 생각하며, 늘 기다리고, 경배하게 하시옵소서. 그래서 늘 이러한 축복이 우리에게서 떠나지 않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온누리선교교회 > 한국어예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탄절 설교)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눅 2:10-14 20241225) (0) | 2024.12.25 |
---|---|
온라인예배 (성탄) 20241225 (0) | 2024.12.24 |
온라인예배 20241222 (0) | 2024.12.21 |
요한일서 강해 21) 그리스도인의 승리의 확신 (수요기도회 20241218) (2) | 2024.12.18 |
대림절 설교 3) 우리는 누구를 기다리는가? (이사야 9장 6절, 주일예배 20241215) (3) | 2024.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