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유다서 1:3-4
3.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4.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설교: 믿음의 도를 위하여
어떤 한 인부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아주 신실한 크리스천이었습니다. 그런데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모두 다 하나님을 믿지 않은 불신자들이었습니다. 그날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땀을 흘리면서 담을 쌓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 도시락을 먹게 되었습니다. 다른 동료들은 기도도 하지 않고 허겁지겁 도시락을 펼치고 밥을 먹었지만 이 사람은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는 이 사람의 모습을 보고서 다른 사람들이 놀리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공사장을 지나가던 개가 몰래 와서 기도하던 틈을 타서 그만 도시락을 훔쳐 달아나버렸습니다. 사람들이 배를 잡고 웃기 시작합니다. 도시락을 잃어버린 사람을 향하여 손가락질하면서 놀려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때에 기도를 마친 이 신실한 크리스천은 조용히 일어나서 자신의 도시락을 찾기 위해서 개에게 다가갔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서 앉아 있던 모든 사람들이 더 크게 웃기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람들의 웃음소리에 그만 담장이 무너져 비웃던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이 쌓던 담장 밑에 깔려버리는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노아도 이처럼 그 시대에 홀로 외롭게 하나님을 섬기던 의인이었습니다. 그러나 홍수의 심판이 전 인류를 심판할 때에 하나님께서 노아의 의로움을 보시고 그와 그의 가족들만을 구원하셨습니다. 아무리 우리 신앙인의 삶이 외롭다고 할지라도 선한 믿음의 삶을 살아가기가 매우 힘든 세상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노아처럼 끝까지 하나님을 섬기는 의인의 삶을 살아가야만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 말씀은 유다서를 기록한 이유에 대한 말씀에 대한 것입니다. 3~4절의 말씀을 함께 봅시다!
3.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4.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유다는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을 향하여 ‘사랑하는 자들아’ 라고 부르는데, 이 표현은 신약 성경 곳곳에서 아주 많이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아가페를 널리 사용한 것은, 초대교회가 사랑의 공동체이며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는 일에 매우 힘썼음을 나타내는 강력한 증거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초대교회의 신앙을 이어받은 우리도 교회는 오직 사랑 위에서만 든든히 설 수 있음을 알아 무엇보다도 서로 사랑하는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이어서 유다는 이처럼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구원에 대하여 편지를 쓰려고 마음먹고, 여러 가지로 애쓰던 차에 기회가 와서 이 편지를 쓰게 되었는데, 지금 그가 성도들에게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은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여러분, 믿음은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근거이며, 죄인인 우리가 새 생명을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있어 믿음은 새 생명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은 굶주린 사자와 같이 우리의 믿음을 쓰러뜨리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 성도들이 싸워야 하는 대상은 세상 사람들이 아니라 그들을 뒤에서 조정하는 악한 사탄과 그를 따르는 권세들이라고 가르칩니다(엡 6:12).
그리고 성경은 이러한 상황을 ‘영적인 전쟁’에 비유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전쟁에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부르셨다고 말씀합니다(딤후 2:3-4).
그래서 우리 성도들은 그 누구도 예외 없이 예수님의 병사로서 사탄의 권세들과 영적인 전쟁을 치러야 하는데, 오늘 유다는 우리에게 이 전쟁에서 ‘힘써 싸우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알렉산더 대왕의 이름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막강한 군사력과 전략으로 많은 땅을 정복했던 알렉산더 대왕이 한번은 아주 적은 규모의 군대를 이끌고 한 도시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는 그곳의 왕을 직접 만나 항복을 종용했습니다. 그 도시의 왕은 제아무리 알렉산더지만 그 적은 군대로 무슨 싸움을 할 수 있겠냐며 항복을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알렉산더는 자신과 그 군대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 주겠노라고 공언했습니다. 알렉산더는 군대를 일렬로 세워 낭떠러지를 향해 행진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알렉산더의 명령이 떨어지기 무섭게 병사들은 아무런 두려움 없이 한 사람씩 낭떠러지로 행군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그 도시의 왕은 저렇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지도자의 명령에 따르는 군사들에게는 제아무리 강한 요새도, 큰 군대도 견디지 못할 것임을 깨닫고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한낱 인간을 따르는 군대에게도 목숨을 건 담대한 순종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전능하신 하나님을 사령관으로 모신 우리가 순종의 결단과 의지를 지니지 못해서야 말이 되겠습니까? 적극적으로 거역하는 것은 물론, 능력이 모자라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는 것 역시 죄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기에, 능력이 모자라 순종하지 못했다는 말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온전히 붙들고 순종하고자 몸부림치지 않은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청종하지 못하는 우리 모습은 어쩔 수 없는 연약함이 아니라 죄입니다. 그 죄에서 떠나십시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마땅히 행할 바입니다.
여러분, 이처럼 영적인 전생은 만만한 전쟁이 아닙니다.
영원한 생명을 걸고 싸워야 하는 힘겨운 전쟁입니다.
시시각각 갑자기 불쑥 튀어 오르는 자신의 욕망을 쳐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 복종시켜야 하고, 주위의 믿지 않는 사람들과 믿음이 연약한 주위사람들을 끊임없이 미혹하여 쉴 새 없이 공격하는 사탄의 악한 공격을 꿰뚫고 이겨내야 하는 전쟁입니다. 더욱이 이 전쟁은 단 기간의 전쟁이 아니라 ‘목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계속되는 전쟁’입니다.
스데반 집사처럼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는 그날까지 끝까지 싸워야 하는 전쟁입니다(행 7:55-60).
전쟁하는 병사가 전쟁 초반에 잘 싸웠다고 할지라도 마지막 고지를 점령할 때까지 긴장하지 않으면 결국 패배하고 마는 것처럼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그 날까지 끝까지 믿음으로 이겨내야 하는 전쟁입니다.
여기 4절에서 ‘가만히 들어왔다’는 것은 슬그머니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이단들, 잘못된 교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슬그머니 들어와서 교회를 흔들어 놓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가르침과 전혀 다른 잘못된 가르침을 전하는 자들은 이미 훗날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로기록되어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귀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서 보내주셨는데, 방탕하게 죄를 지으며 예수를 모욕했으니 어찌 그 죄가 작다고 하겠습니까? 아무리 그 사람이 입으로는 ‘예수를 믿는다’ 말해도 삶으로 예수의 가르침과 반대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그 사람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받은 자요, 예수님을 모욕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방탕한 것으로 바꾸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무슨 사명을 가져야 하겠습니까?
이단들의 거짓 가르침에 대해서 교회가 철저하게 방어하고 또한 그들의 거짓 가르침을 무너뜨리라는 것입니다. 성도에게는 진리를 수호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들은 계속해서 진리의 말씀을 잘 배워야 합니다. 이단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얼마나 열심히 배우고 가르칩니까? 거짓 메시지요, 죽음에 이르는 교훈인데도 그렇게 열심히 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배운 바를 토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더럽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단의 공격에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 우리들은 더욱 더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진리의 가르침을 늘 가슴에 새기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우리들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생명을 바쳐 베풀어 주신 귀한 은혜를 받고도, 그 은혜를 헛되이 받고 죄를 즐기며 방탕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 가운데 없습니까? 이단들의 가르침처럼 “예수님 믿으니까 내 마음대로 죄 짓고 살아도 충분히 구원 받을 수 있어.”하고 잘 못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한 삶을 사는 자는 예수를 모욕하는 사람이요, 진리를 부인하는 것임을 기억하십시다. 또한 이러한 거짓 가르침을 살아가는 자들을 향해 진리로 힘써 싸우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명의 은혜에 감사하여 믿음의 도를 배워가고 힘써 지키며 위해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해 여러분의 거듭난 생명이 지켜지고 자라날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축복합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 날마다 힘써 싸우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악한 사탄은 우리의 거듭난 생명을 없이하려고 온갖 수단들을 동원하여 방해합니다. 그래서 오늘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믿음을 지키기 위해 힘써 싸우라고 말씀하신 줄 믿습니다. 저희들이 힘써 싸우되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사랑과 선행을 행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법대로 싸울 때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저희들을 성령의 권능으로 지켜 보호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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