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온누리선교교회 Onnuri Mission Church Миссионерская церковь Оннури
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유다서 강해 3) 하나님의 심판을 부르는 것들 (수요기도회 20250402)

by 온누리선교 2025. 4. 2.

성경말씀: 유다서 1:5-8

5. 너희가 본래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

6.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7.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그들과 같은 행동으로 음란하며 다른 육체를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

8. 그러한데 꿈꾸는 이 사람들도 그와 같이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비방하는도다

 

설교: 하나님의 심판을 부르는 것들

 

우리는 언젠가 하나님의 엄격하고 두려운 심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여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미국에 두 사람의 농부가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그리스도인이고 한 사람은 불신자였습니다. 한 날은 불신자 친구가 그리스도인 친구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나는 하나님도 모르고 그리스도도 모르고 믿지도 아니한다. 그러나 지난 봄에 파종을 잘하였고 여름엔 순풍으로 물대기와 김매기를 잘하였고 가을엔 풍성한 수확을 거두었다. 신자 친구들보다 훨씬 많은 수확을 하였다. 나는 하나님의 심판을 이해하거나 깨달을 수 없었다."

그때 그리스도인 친구는 이렇게 답신했습니다.

"하나님은 10월의 결과를 보시지 않는다. 하나님의 심판은 자기의 정하신 날에 하시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심판은 그 언젠가 갑자기 밤의 도둑같이 이른다고 했습니다. 세상에서는 죽으면 모두가 끝입니다. 지명 수배가 되었어도 수십 억의 채무가 있어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죽음으로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신앙과 행위를 따라 추호의 가감도 없이 심판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초대교회는 무엇이 진정한 믿음인지 이리저리 흔들리는 가운데 거짓 교훈을 따르는 자그들을 대항하는 자’, 이렇게 두 패로 갈라져서 분쟁하기 시작했습니다. 만약에 이러한 일이 있다면 우리는 교회를 떠나든지, 아니면 무엇이 옳은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분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5~6절의 말씀 함께 보시겠습니다.

5. 너희가 본래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

6.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5절에 보면 너희가 본래 범사를 알았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라고 말합니다.

 

사도의 서신을 받는 사람들은 믿음의 도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는 내용을 보면 이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믿음의 내용대로 살아가지 못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 생각나게 하기 위해 이 서신을 쓴다는 것입니다.

사도가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는 것은 세가지입니다. 그것이 5,6,7절에 언급되고 있습니다. 5절은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라는 것이고, 6절은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라는 것이고, 7절은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저희와 같은 모양으로 간음을 행하며 다른 색을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는 것입니다.

 

이 세가지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리고 7절의 마지막에 거울이 되었느니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심판을 말함으로써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사도는 심판을 받은 이들을 말함으로써 너희는 어떠하냐?“라는 물음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누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느냐는 것은 우리 멋대로 상상할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자를 보면서 그들이 무엇 때문에 심판을 받았는가를 살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울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심판을 받은 그 모습 그대로 우리가 머문다면 우리 역시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잊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말씀들은 우리로 하여금 믿음의 도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시고 항상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는 자가 되게 하기 위해 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먼저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다고 하는데, 과연 무엇을 믿지 않았다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이 믿지 않았다는 것은 가나안 땅 입구인 가데스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한 사람들의 말을 믿고 가나안에 들어가기를 두려워한 사건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것은 하나님의 능력의 결과이며 은혜였습니다. 또한 홍해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가나안 거민과 비교를 한 것입니다. 자신들에게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힘이 그들에게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에 빠진 것입니다. 애굽에서 인도하신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모든 것을 성취하실 것임을 믿지 않은 것입니다. 이것이 심판의 이유입니다.

두 번째는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를 흑암에 가둔 것입니다. 천사의 지위는 하나님을 수종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처소는 하나님이 계신 하늘나라입니다. 그런 그들이 지위를 지키지 않고 처소를 떠났다는 것은 하나님께 복종하며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으며 사는 것에서 벗어난 것을 뜻합니다. 즉 자기 자신을 위해 사는 삶으로 나아갔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결국 흑암에 갇힐 자의 모습은 내가 나의 왕이 되어 살아가고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뜻에 복종하기를 원하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세 번째는 소돔과 고모라가 간음을 행하고 다른 색을 따라가다가 멸망을 당한 얘기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간음이란 도덕적으로 문란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사랑해야 할 남편을 두고 다른 남자를 사랑한 것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즉 사랑해야 할 한분,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랑의 대상을 속에 두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믿음은 예수님만 의지하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예수님 외에 사랑의 대상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과연 이러한 믿음의 길에 있느냐는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 외에 다른 길에는 심판이 있을 뿐입니다. 우린 이것을 잘 안다고 하면서도 정작 삶은 항상 다른 길을 부지런히 걸어가는 것일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하기 위해 성경이 있는 것입니다. 잘 안다고 여겼던 우리가 정작 다른 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닌가를 살피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신자는 끊임없이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내가 고백하는 말하는 그 내용들이 나의 삶에서 나타나고 있는가를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이 무엇입니까?

이것을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지식과 명성을 얻게 되면 오늘 본문의 이단들처럼 사탄의 꼬임에 넘어가 자기도 모르게 교회를 병들게 하는 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헤 우리는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7~8절을 함께 봅시다.

7.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그들과 같은 행동으로 음란하며 다른 육체를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

8. 그러한데 꿈꾸는 이 사람들도 그와 같이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비방하는도다

 

성적인 타락은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시는 죄입니다.

여러분, 소돔과 고모라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칭송을 들었던 다윗도 성적인 타락을 했을 때 하나님께 무서운 징계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징계하심으로 누구든지 성적인 범죄를 저지르면 반드시 심판하시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신 것입니다. 사탄은 이처럼 믿지 않는 사람들을 이용해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가장 추한 것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남녀간의 성을 타락의 기준으로 만들고, 지식과 재물을 일만 악의 뿌리로 만들고, 각종 교리를 왜곡하여 가정과 교회를 깨뜨리고, 예수님의 재림을 이용하여 사회로부터 교회를 지탄받게 만드는 등 하나님께서 주신 선한 복을 악의 도구로 만들어버립니다.

본문의 이단들도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다만 그들이 우리 성도들과 다른 점은 말씀해석을 자신의 이익에 맞추었다는 것뿐입니다. 그들은 예수 안에서의 자유를 성경의 가르침대로가 아니라 자의적으로 그 자유를 해석했을 뿐입니다.

 

이단은 진리와 비슷한 가르침으로 우리를 현혹합니다. 그래서 많은 성도들은 쉽게 경계심 없이 이 정도는 좀 달라도 문제없겠지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시는 관점은 전혀 다릅니다.

진리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난 이단적 가르침은 인간을 총체적 죄악으로 몰고 가는 파멸의 길인 것입니다.

오늘, 불신의 마음과 교만한 마음과과 성적인 타락, 하나님의 심판을 부르는 이 세 가지 죄악이 나에게 있지는 않은지, 내 마음 깊숙한 곳에 숨어 도사리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보며 참 믿음의 반석위에 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단들은 우리 성도들이 쉽게 분별할 수 없도록 양의 탈을 쓰고 다가와 성도들과 교회를 넘어지게 함을 오늘 다시 깨닫게 됩니다. 불신의 마음과 교만한 마음과 성적인 타락, 하나님의 심판을 부르는 이 세 가지 죄악 중에서 사탄이 저에게 몰래 뿌리고 간 것은 무엇입니까? 악의 씨앗이 뿌리를 내리면 뽑아낼 수 없사오니, 뿌리가 내려지기 전에 분별하여 뽑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