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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치료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라파(주일예배 20150913)

by 온누리선교 2015. 9. 12.

성경봉독 출애굽기 15: 22~27

22.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23.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24.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25.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26.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27.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설교: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하나님이라!

 

우리는 날마다 아픕니다. 어찌보면, 하루도 안 아픈 날이 없습니다. 몸이 건강하다 할지라도, 가까운 사람에게나 아무 상관없는 사람에게나 마음에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그리고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픕니다. 걱정합니다. 근심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몸과 마음은 늘 아픕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는 치유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땅도 치유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나님의 이름 중에 ‘여호와 라파’에 대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여호와 라파’라는 이름은 ‘나는 너희의 의사인 주’, 혹은 ‘나는 너희를 치유하는 주’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라고 우리에게 가르쳐주셨습니다.

이 시간 우리 안에 치유되지 못하는 병이 있습니까? 꼭 나아야만하는 마음의 병이 있습니까? 또 꼭 치료하는 여호와, 모든 병을 낫게 하시는 의사이신 하나님을 만나시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2~24절 함께 읽겠습니다.

22.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23.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24.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이스라엘 백성은 불과 사흘 전에 홍해를 건너며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보았습니다. 길이가 2,300km이요, 깊이가 2,000m가 넘는 홍해가 갈라진 겁니다. 그 가운데 길이 났습니다. 밤새도록 그 길로 도망친 200만명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을 뒤쫓던 이집트의 무시무시한 전차군단은 완전히 홍해 바닷물에 빠져 다 죽어버리는 엄청난 일도 보았습니다. 평생을 괴롭히던 끊어내고 싶어도 끊어낼 수 없었던 이집트 군사들이 눈 앞에서 없어지는 통쾌한 모습을 본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가는 곳에 맨 앞에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앞서가며 인도하고 있습니다. 사막은 낮에는 40도를 넘지만, 밤에는 영하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햇볕을 막아주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따뜻하게 하셨습니다. 마치 에어컨과 히터로 보호하신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수르 광야는 시내산과 홍해 사이에 있는 광야인데, 거기엔 물이 귀했습니다. 처음에는 홍해를 건넌 감격 때문에 참았습니다. 그러나 하루 이틀이 지나도 샘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지쳤고 짐승들도 비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하는 것은 너무 힘든 중노동이었는데, 물이 없는 이곳에 있다 보니, 이집트에 있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러던 중에 다행히도 사흘째 마라라는 곳에 도착했는데 거기에 샘이 있었습니다. 이제 살았다 싶었는데 그 물은 짜다 못해 쓴 물이었습니다. 그 물을 마시면 복통과 함께 죽기까지 하는 물이었습니다. 그러자 그때까지 참아온 불평과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모세에 대한 원망과 하나님에 대한 원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살면서 한 고비 한 고비 하나님의 은혜로 잘 넘기다가도 너무 힘들어서 하나님 앞에서 불평을 하지 않습니까? 하소연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보면, 이 한 고비 한 고비가 고통이 됩니다. 그러나 이 기간은 꼭 우리가 견뎌야 하는 시간입니다. 참아내야 하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참아내지 못하고 짜증냅니다. 조급해 합니다. 서두르려고 합니다. 그러다 일을 그르칩니다. 인생이 자꾸 꼬이고 힘들게 됩니다. 자기 마음대로 하나님의 뜻을 해석합니다. 마치 ‘마라’가 썩은 물이고 물처럼 보이지만 사람에게 병을 주는 안 좋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목이 말라 그 안 좋은 물에 뛰어든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하나님, 치료의 하나님이십니다. 이러한 어리석은 이스라엘을 친히 치료해주셨습니다.

 

25~26절입니다.

25.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26.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보십시오. 모세가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한 나무를 지시하시며 쓴 물에 던지라 해서 던졌더니 그 물이 단물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이 나무는 무엇을 가리킵니까? 주님의 십자가입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하나님의 처방입니다. 십자가를 잡아야 쓴 물이 단물로 변합니다. 십자가가 옛 사람을 새 사람으로 변화시킵니다.

베드로전서 2장 24절입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죽음에서 우리를 살리신 것이 주님의 십자가입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우리 인생의 쓴 잔을 달게 하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처방입니다.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값없이 마시라.’ 갈증을 생수로 해갈하시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인 십자가, 쓴 물을 마시고 복통으로 죽어가던 사람을 살리는 십자가입니다.

그래서 본문 26절 하반절을 보면 ‘나는 너를 치료하는 여호와’라고 합니다. ‘여호와 라파’입니다. 처방을 내리며 해결을 하시는 하나님, 꼬인 일들을 풀어버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십자가로 쓴 물을 단물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이것이 여호와 라파의 무한하신 은혜요 능력입니다.

의사가 메스로 죽어가던 사람을 살리듯 하나님이 십자가로 죽어가던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쓴 물을 만날 때 십자가를 붙잡아야 합니다. 쓴 잔이 닥쳤을 때 십자가를 의지해야 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이 주시는 절대적인 처방입니다.

 

그런데 여호와 라파의 또 하나의 중요한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를 그 고통스러운 마라에서 평안의 엘림으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엘림은 사막의 오하시스요 파라다이스입니다. 샘이 한 두 개가 아니고 12개입니다. 종려나무가 한 두 그루가 아니고 70그루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200만 명이 충분히 물을 마시고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도 넉넉한 곳입니다. 또한 달디단 과일도 넘치도록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27절입니다.

27.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감당치 못할 시험을 당하게 하지 않습니다. 능히 그 시험을 감당하게 하시고,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것 같으면 피할 길을 여십니다. 하나님은 마라의 쓴 물 곁에 이미 한 나무를 준비하셨습니다. 처방이 있습니다. 또 마라 가까이에 엘림을 두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여호와 이레’요 ‘여호와 라파’입니다. 하나님이 미리 다 준비하시고 처방도 있으시다는 겁니다.

 

정리해 봅니다. 하나님은 치료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의 모든 병을 낫게 하십니다. 우리가 아플 땐 의사를 찾아갑니다. 아픈 곳이 어디 있는지 의사는 봅니다. 그리고 낫게 할 수 있는 병이면, 약이며, 수술이며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치료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세상에는 의사가 낫게 할 수 없는 병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의사가 낫게 한다 할지라도, 때를 잘 못 맞추거나 상황이 안 되면 병이 낫지 않고 고통스럽게 죽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어떠한 상황이더라도, 어떠한 병이든지 낫게 하십니다. 직접 치료하시던 간에, 사람을 통해서든지 간에 꼭 치료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던지 안믿던지간에 우리를 사랑하시고 택하셔서 우리를 치료하시고 만져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이런 하나님을 믿지 않고 마음대로 산다는 것은 참으로 우리 스스로 복을 버리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합니다. 말라기 4:2의 말씀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치유하여주십니다. 우리가 힘들 때마다 하나님 살아계심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몸만 낫게 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괴롭히는 모든 정신적 스트레스까지도 다 날려버리실 것입니다.

 

사실상, 1990년대부터 의사들은 환자 치료 과정에서 강한 믿음을 가진 환자가 믿음이 없는 환자보다 놀라우리만큼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의과대학에 종교와 영성이 환자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과정을 설치하였습니다. 미국의 경우 1993년 3 곳, 1998년 30곳,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의과대학에 이 과정이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의 사역 대부분은 병을 낫게 해주시는 치유사역이었습니다. 귀가 안 들리는 귀머거리도 들리게 하시고, 눈이 안 보이는 장님에게 눈을 뜨게 하시고, 피가 멈추지 않는 여인에게 피가 멈추게 하실 뿐 아니라, 열병이 나서 열이 내리지 않고 죽어가는 아이도 살리신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병만 낫게 하신 것이 아니라, 병 때문에 받은 상처, 가족 때문에, 친구 때문에 받은 상처 또한 위로하시고 낫게 하여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병을 치유 받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고 새로운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윌리암 부스(William Booth)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구세군을 만든 창설자입니다. 그는 젊었을 때, 몸이 참 약했습니다.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에게 건강 조사할 때 “당신이 과로하는 것을 그치지 아니하면 1년 이내에 죽는다”고 했습니다. 이런 몸으로 1년을 계속해서 쉬지 않고 일한다면, 목회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윌리암 부스는 필사의 각오로 전도에 몸을 던져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더욱 헌신했습니다. 그런데 1년 있어도 죽지 않고 계속해서 하나님이 힘을 주셔서 83살까지 살았습니다. 피곤하고 과로하면 1년 안에 죽는다고 했던 부스는 나이가 먹고 노인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80세의 부스는 말하길 “의사가 나를 버렸으므로 나도 의사를 버렸고,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만 의지했다.”고 했습니다. 의사가 나를 버렸으니 나도 의사를 버렸다. 그러니 나는 오직 주님만 의지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오래까지 살 수 있었다고 말한 것입니다. “인간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 지는 그가 하나님께 얼마나 그의 삶을 드렸는지에 따라 알 수 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오늘 하나님을 만나러 오시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러 오신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늘 우리를 지켜보시고,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시며 우리가 병에 걸려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스스로 아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힘들어 고통스러운 길에 가시지 말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시고 인도하시는 곳으로 가서 치유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낫게 하시는 하나님과 늘 함께 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를 만지시고 우리의 인생을 치유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기를 원합니다. 더욱 믿기를 원합니다. 우리 안에 소원도 많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지만, 우리 힘으로는 하나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해보겠다고 내 힘으로 하다가 상처 입고, 병도 나고 도저히 일어날 힘도 없습니다. 주님! 우리에게 오셔서 권능의 손으로 우리를 붙들어주시고, 하나님의 품 안에서 온전히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