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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모든 기도와 간구로 (주일예배 20150906)

by 온누리선교 2015. 9. 4.

성경본문: 에베소서 6: 18~24

18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20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21 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게 하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군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22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저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23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찌어다

2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찌어다

 

 

 

설교: 모든 기도와 간구로

 

 

우리는 어떨 때 기도를 합니까? 기도를 하고나면 마음이 어떻습니까?

마음이 편하다는 사람, 해도 소용없다는 사람, 열심히 무엇을 해야지 무엇하러 기도하냐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말하는 것입니다. 간구는 간절히 하나님께 구하는 것입니다. 허공에 대고 ‘이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좋겠다’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정확한 대상에게 말하고 부탁하고 해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목마르면, 부엌에서 일하는 엄마에게 가서 물달라고 해야합니다. 학교에서 학생이 무엇을 모르는데 알고 싶으면 선생님께 찾아가 직접 물어봐야 합니다. 그러면 얻게 되고 알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우리가 기도하면 이루어주십니다. 하나님께 간구하면 찾아주시고, 얻게 해주십니다.

 

아프리카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때는 8월 이었고 굉장히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었는데 선교사인 어머니가 중병에 결렸습니다.

어린 딸은 의사가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너희 어머니는 지금 열병으로 몸이 불덩이 같다. 어머니를 구하려면 얼음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나 그곳은 일 년 내내 태양이 사납게 내리쬐는 아프리가 이므로

불행하게도 얼음이라고는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린 딸은 의사에게 말했습니다. “의사 선생님 엄마가 돌아가시면 안돼요. 어떻게든 얼음을 구해야만 해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어요. 제가 하나님에게 얼음을 달라고 기도 하겠어요.”

어린 딸은 기도하기 시작 했는데 쉴 줄도 모르고 계속 기도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날 오후 늦게 시커먼 구름이 피어오르고 곧 비가 내리면서 굵은 우박이 쏟아지기 시작 했습니다. 이 우박은 하늘로 부터 내린 얼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소녀의 기도를 들어 주셨고, 이 소녀의 어머니는 생명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기적은 주님을 신뢰하고 끝까지 기도 하는 자의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에게 항상 기도하기를 힘쓰라고 말합니다. 특히 자기를 위해서는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모든 사정을 알리고 에베소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해 두기고를 보냅니다. 그리고 함께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그 사랑 안에 사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주 안에서 사는 것을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기도하고, 구하고, 말씀 전하면서 살라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 사도바울의 말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지혜와 주님의 능력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함께 기도하고 주님의 일을 기쁜 마음으로 할 때, 하나님의 기적을 보게 되는 놀라운 일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18절의 말씀입니다.

18.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기도는 하나님의 전신 갑주, 즉, 진리의 허리띠, 의의 흉배, 복음의 신, 구원의 투구, 믿음의 방패, 성령의 검 중의 하나는 아닙니다. 그러나 기도 없이는 다른 모든 것들이 제대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는 목적은 마귀가 우리를 괴롭히고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기도의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엎드리지 않은 상태에서는 적과의 싸움에서 제대로 서서 싸울 수 없습니다.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가?”, “언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와 관련해서 바울은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관련된 모든 것이 우리 기도의 대상입니다. 뿐만 아니라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아무 때나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며 기도하고, 언제나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기도해야 합니다. 그럼 '무시로‘ 기도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늘 하나님을 생각하며, 하나님과 관계되어 일을 하는 것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며 "잠을 잘 자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 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밥을 먹으면서 "하나님이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명의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길을 걸어가면서도 “늘 주님과 동행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일하면서도 "하나님 언제나 성실하게 살게 해 주세요, 건강 주셔서 주의 일에도 힘쓰게 해 주세요" 목욕을 하면서도 "주님, 육신의 더러운 것 뿐 아니라 내 마음의 죄악도 씻어 주십시오" 집에 돌아와 자녀들을 바라보면서 "평안한 가정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녀들을 사랑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자녀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사랑하시지요" 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가서도 기도하고, 들어와서도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배당에만 와서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주님을 생각하고 주님께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무시로’ ‘깨어서’ 드리는 기도생활이란,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늘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 안에 있기 위하여 힘쓰고,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기 위하여 애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란 내 하소연, 내 뜻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기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도할 때 간절히 구하되, 우선 성령님께서 나를 사로잡으시고, 성령 충만하게 하시도록 나를 내어드리고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단이 우리의 간절히 기도제목을 이용하여 우리를 미혹하게 하고, 우리를 망하게 하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이끄셔야 주님의 능력이 우리 안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우리는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합니다.

이렇게 성령 안에서 간절한 간구로 깨어서 기도하게 된 에베소 교인들에게 바울은 무엇을 부탁합니까? 19~20절입니다.

19.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20.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자신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합니다. 복음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가리켜 ‘쇠사슬에 매인 사신’(20절)이라고 밝힙니다. 여기에는 이상하게 말이 되지 않습니다. ‘사신’(使臣) 또는 대사라고 하면 대단히 영예로운 지위입니다. 일종의 외교관 같은 것입니다. 특히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외교관이라면 그 지위가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이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대사가 쇠사슬에 매여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바울에게는 그런 상황이 결코 수치가 아니었습니다. 몸은 매여 있어 보기에는 자유롭지 못했지만, 그의 복음을 전하는 말은 메이지 않았습니다. 자유로웠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주님을 사랑했기에 그럴 수 있었습니다.

내 가족을 사랑하기에 10시간 넘게 일하고 그 월급으로 가족들을 먹이고 입히는 것이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주일에 힘들고 더 자고 싶어도 주님께 예배하고 서로 그동안 살던 것을 말하면서 말씀 안에서 위로받고 사랑받기에 교회에 나오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이런 사랑에 빠진 사도 바울은 쇠사슬에 매이고 고통을 당하고, 세상 사람들이 저 사람 왜 쓸데없이 저런 짓을 할까 안타까워해도, 주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실제로, 사도 바울은 많은 사람들을 감옥에 들어가서 주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간수도 전도하였습니다. 실제로 재판 받기 위하여 당시 아무나 만날 수 없었던 로마의 귀족 지도층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재판 받는 과정에서도 주님의 복음을 전한 사도바울의 열정은 로마 후에 콘스탄틴 대제가 발표한 330년 이후로, 기독교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옛날에는 로마제국의 땅이었던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는 바티칸이라 불리는 가톨릭 천주교 본부가 아직도 있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당시 사도 바울이 로마에 끌려갈 때만 해도, 세상 권력을 가지고 있는 최대문명의 국가, 그리고 그리스-로마 신들이 잔뜩 깔려있는 그 나라가 어떻게 기독교 국가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겠습니까? 당시 사람들은 사도바울이 예수에 미쳐서 결국 좋은 배경,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는 좋은 미래를 포기한 미치광이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로마에 끌려가서 개죽음 당하는 구나!”라고 여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이 묶임을 당하여 로마까지 교통비 안 들고, 숙소비도 안 들게 했을 뿐 아니라 그것도 당대 최대의 지도층을 만나게 하여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기적적인 한 수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입니까?

그래서 이것이 바로 “주님을 위해 수치를 당했던 것이 오히려 영광이 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사도바울이 말한 것처럼 세상에서 수치를 당한 다해도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여야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이런 사명을 감당할 에베소 교인들을 축복합니다. 23~24절의 말씀입니다.

23.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찌어다

2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찌어다

 

사도바울의 대부분의 편지 서신들은 항상 축복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런데 이 편지를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세상의 문제들을 안고 사는, 그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바울은 주님의 사랑 안에서 이 사람들을 품어 안았으며, 사랑하고, 진심으로 축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도 그리하며, 미래에도 그리할 것이지만, 이 세상사는 동안에 사람들은 문제없이 고통 없이 사라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렇게 살 수 밖에 없기에 하나님의 능력 없이는 하나님의 기적과 돌보심 없이는 평안을 얻을 수 없고, 믿음을 굳건히 하며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붙들고 주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 은혜만이 우리를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럼, 주의 은혜를 받는 기도를 하면 어떤 축복을 우리가 받을 수 있을까요?

미국에, 조지 맥러스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결혼하면서, 하나님과의 만남이 좋아, 매일 일정 시간을 기도에 투자했습니다.

그는 기도할 때, 항상 그의 두 딸이, 예수님을 잘 섬기는 딸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그러다가 점차, 아직 태어나지 않은 손자와 증손자를 위해서도,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의 두 딸은 자라서, 모두 예수님께 헌신하고, 역시 예수님께 헌신한 두 청년들과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두 딸 부부는, 네 명의 손녀와, 한 명의 손자를 낳았는데, 네 명의 손녀도 모두 예수님께 헌신했고, 손자는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서 가장 먼저, 두 명의 증손자가 생겼는데, 공교롭게도 그 둘은, 똑같은 대학에 진학해서, 룸메이트가 되었습니다.

대학교 2학년 때, 한 증손자는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반면에 다른 증손자는, 심리학 공부를 선택했습니다.

심리학을 선택한 증손자는, 자신이 신학이 아닌 심리학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약간의 죄책감도 들었지만, 그는 심리학을 통해서도,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그 심리학을 선택한 학생이, 미국 최대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우리나라 극동 방송에도 매일 나오는, 유명한 가정 상담 전문가 제임스 톱슨입니다.

만약 조지 맥러스키가 없었다면, 제임스 톱슨도 없었을 것입니다.

맥러스키의 기도는, 그의 가정에 수십 년 동안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수많은 가정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주 예수께서 자신에게 맡긴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바울을 위한 중보기도는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억울하게 묶임을 당하여 로마까지 갔지만, 아무나 만날 수 없는 로마지도층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고 330년에 이방신을 믿던 로마제국이 기독교국가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기도를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주님을 만나시고 주님께서 주시는 축복으로 늘 승리하며 사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모든 기도와 간구로 성령 안에서 주님께 아뢰면서 주의 은혜를 받게 하옵소서. 그리고 우리가 살아갈 때에 늘 우리 안에서 주님의 영광이 드러날 수 있도록 우리를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주신 사명 잊지 않도록 하여 주시고, 하나님 사랑 안에서 살아갈 때 주님께서 내려주신 축복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