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온누리선교교회 Onnuri Mission Church Миссионерская церковь Оннури
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고린도후서 강해 18) 모든 것을 가진 자 (수요예배 20190828)

by 온누리선교 2019. 8. 27.


 

성경본문: 고린도후서 6:3~10

 

3.우리가 이 직분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4.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5.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6.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7.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8.영광과 욕됨으로 그러했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그러했느니라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9.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10.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설교: 모든 것을 가진 자

 

어떤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몇 년 전에 우리가 살고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한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칼을 갈아 돈을 버는 사람이었는데 나이가 상당히 많이 들도록

장가도 가지 못하고 혼자 살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주 집을 비웠고 한번 나가면 몇 일만에 한번씩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는 언제나 어려운 사람으로 보였고 늘 가난에 찌들린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그의 집은 쓰러지기 직전에 있는 아주 낡은 집이었습니다. 그는 밖에 나가면 남의 집에서 얻어먹거나 허술하게 먹기 일수였고 집에 들어오면 라면이나 끓여먹고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모두들 보면서 참으로 안되었다는 생각들을 했습니다. 그가 한때는 저희 교회에 참석을 해서 모두들 즐거워했는데 그의 관심이 다른 곳에 있어서인지 구원을 받지도 못하고 그만 다시 세상으로 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어느 날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동내 사람들이 가서 그의 장례를 치루어 주었는데 장례가 끝나고 그의 누나들이 집안을 뒤져보니까 여기저기에서 돈이 많은 돈이 나왔고 은행에도 많은 돈을 예금해둔 통장이 나왔습니다. 그후 사람들은 그가 어쩌면 그의 집안 터의 어디엔가 항아리 속에 많은 돈을 묻어 두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모두 그의 가난에 동정했는데 알고 보니 그는 돈 많은 가난뱅이 이었던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때로 이와 같지 않을까요? 온 우주의 주인 되신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복 받은 자들로서 그 복을 누리지 못하고 날마다 심령의

메마름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말입니다.

 

오늘 사도 바울은 모든 것을 가진 자라고 자신을 말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너는 가진 것이 없다고 말하지만 자신은 도리어 너무나도 많은 것을 주님 때문에 채웠다고 말합니다. 세상이 보는 것과 하나님 나라에서 보는 것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말씀으로 우리도 사도 바울과 같이 모든 것을 가진 자로 살아가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8 상반절의 말씀입니다.

3.우리가 이 직분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4.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5.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6.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7.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8.영광과 욕됨으로 그러했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그러했느니라

 

사도 바울은 자기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기적을 맛보았습니다.

이전 사울은 교회를 핍박하고 예수 믿는 자들을 비난하고 폭행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바울을 예수님은 불쌍히 여겨주셨습니다. 그리고 기적적으로 예수님은 그를 만나 주셨습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은 바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렸습니다. 이제는 교회를 핍박하고 예수 믿는 자들을 비난하고 폭행하는 자들과 맞서게 된 것입니다. 이제는 교회를 위해, 예수 믿는 자들을 위해 박해를 각오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자로 서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바울에게도 위기 아닌 위기가 닥쳐왔던 것입니다. 그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가짜다 진짜다, 그의 사도된 모습을 보고 사도의 권위가 있느냐 없느냐, 이러한 것들로 이제는 예수를 믿는 자들이 바울을 위기로 몰아넣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오늘의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고린도교회에 쓴 서신들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를 기록한 후 약 6개월이 지난 후에 다시 고린도교회를 향해 펜을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바울은 다시 고린도교회를 향해 펜을 들었을까요?

그것은 다름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사도로서의 일하는 것과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을 받은 사도로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래서 쓸데없이 말이 나고 다툼이 일어나는 일을 그치고 교회 안에 평화가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보면, 3절과 4절에 보시면 직책이라는 말과 하나님의 일군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바울이 하나님의 일군이라는 직책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직책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마태복음 28:18-20절에서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예수님이 가지고 계신다고 하십니다.

이 땅에 수많은 나라들이 있습니다. 그런 나라중의 한 나라의 대사만 되어도 그 신분과 직책은 그 나라를 대신하기에 대단한 직분이 됩니다. 물론 이 세상에서는 그 나라가 얼마나 힘이 있는가에 따라 대사의 영향력도 달라집니다. 힘 있고 강한 나라의 대사와 힘없고 약한 나라의 대사가 다릅니다. 가난한 나라는 다른 나라에 대사관을 세울 형편도 안 되는 나라가 많습니다.

사도바울이 말하기를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사명을 우리가 받았다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핏 값으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 나라를 대표하여 하나님 일을 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권세와 능력의 주님으로부터 직책을 받았습니다. 물론 사도바울이 때로 능력과 기적이 나타납니다만 그러나 그런 것은 어떤 특별한 경우에 나타나서 사도임을 증거 한 것이고 나머지는 거의 다 약하고 고난당하는 모습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제일 답답한 부분이 이런 문제일 것입니다. 방금 성경의 여러 곳을 인용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와 영광을 말씀드렸습니다. 우리가 이런 말씀을 다 믿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권세와 능력을 나에게 조금이라도 주어서 예수 믿는다고 우습게 여기는 자들을 한방 먹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이 세상에서 힘과 능력을 달라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이 다 간절한데 수많은 부흥사와 목사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면 그런 힘을 받는다고 한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오해하는 구절이 마태복음 6:33절의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주시리라는 말씀입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성경말씀을 자기 뜻대로 자기 마음에 맞는대로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그 나라와 그 의내 나라가 아니고 내 의가 아닙니다. 나는 죽어야 하고 나의 나라와 나의 왕국은 망해야 합니다. 하는 것이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 나라와 그 의를 온전히 구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합니다. 하면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 십자가의 능력이 덮쳐온 사도들 중에 어느 누가 세상의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가지고 살았습니까? 모두가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흔적만 증거 하였을 뿐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세상적으로 보면, 낮아지고 힘든 일들에 있어서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 안에 있어 의의 병기를 오른쪽과 왼쪽에 가지고 당당히 견디고 싸웠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 바로 하나님의 일꾼의 모습입니다. 이 모습이 바로 모든 것을 가진 자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8절 하반절에서 10절의 말씀입니다.

8.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9.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10.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영광과 욕됨,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하고, 죽은 자 같으나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않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라고 합니다.

갈라디아서 6:14절에 그런데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밖에는,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내 쪽에서 보면 세상이 죽었고, 세상 쪽에서 보면 내가 죽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이 경계가 생긴 것입니다. 내 쪽에서 보면 세상이 죽은 것입니다. 세상에서 즐거워하는 자는 우는 자로 보이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부자는 너무 너무 가난한 자로 보이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보면 바울사도가 가난하고 죽는 자 같습니다. 그러나 진짜는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 우리도 바로 주님의 것으로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이 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군이요 그리스도의 증인들입니다. 세상과 전혀 다른 세계를 증거 하기 위하여 우리가 부름을 받았습니다. 세상의 평가에 마음 빼앗기지 말고 영원한 주님의 평가에 마음을 두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전능하신 주님!

지금껏 주님을 믿고 따른다 고백했지만 정작은 속이는 사람으로, 이름없는 사람으로, 죽은 사람으로, 징벌을 받는 사람으로, 근심하는 사람으로, 가난한 사람으로,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사람으로절망하며 살아온 죄를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주님께서 앞으로의 삶을 분명코 인도하여 주심을 믿고 나 바울은 진실하고, 유명하고, 살아 있고, 항상 기뻐하고,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라는 이러한 당당한 믿음의 고백을 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