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온누리선교교회 Onnuri Mission Church Миссионерская церковь Оннури
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항상 선을 따르라 (살전 5:14~15, 주일예배 20211128)

by 온누리선교 2021. 11. 28.

성경말씀: 데살로니가전서 5:14~15

 

14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

15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설교: 항상 선을 따르라

 

존 워너메이커가 사업가로서 60년을 맞은 기념행사에서 한 기자가 그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회장님 지금까지 투자한 것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투자는 무엇이었습니까?”

그는 답변을 마음속에 담고 있었다는 듯 한 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10살 때 최고의 투자를 한 적이 있지요. 그때 나는 2달러 75센트를 주고 예쁜 가죽 성경 한 권을 구입했어요. 이것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위대한 투자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성경이 나를 만들었으니까요.”

기자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만 구입하면 성공할 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먼저 예수님을 믿고 말씀을 실천해야지요. 하나님을 신뢰하며 즐겁고 기쁘게 일하다 보면 성공은 어느새 자신의 옆에 다가와 있게 됩니다.”

오늘 주님께서 사도 바울의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통해서 귀한 인생의 축복을 주시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의 훈계를 가슴깊이 듣고 행하여 실천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14절에서 15절의 말씀입니다.

14.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

15.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기러기들은 제멋대로 날아가지 않고, 줄을 지어서 ‘V’자 모양을 하고 날아갑니다. 먼저, 한마리가 앞에서 이끌어 갑니다. 그러다가 힘들면 그 기러기는 뒤로 가고, 그 다음 기러기가 앞으로 와서 끌고 갑니다. 이렇게 “V”자 모양으로 날아가면, 공기의 저항을 덜 받아서 혼자서 날아갈 때보다 71%의 거리를 더 날아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러기가 날아갈 때, 조용히 날아가지 않습니다. 아주 시끄럽습니다. 뒤따라 가는 기러기들이 얼마나 끼럭 끼럭하는지 모릅니다. 우리 귀에는 그냥 끼럭끼럭우는 소리로 들리지만 조류학자들에 의하면 그게 그냥 우는 소리가 아니랍니다. 그건 뒤에 따라오는 기러기들이 앞에서 힘들게 이끌어 가는 기러기를 격려하는 외침이랍니다.

힘내!”하는 소리입니다.

 

그러면, 앞에 가는 기러기가 힘을 더 내서 날아간다는 것입니다. 기러기도 이렇게 격려하며 산다는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 모두에게는 격려가 필요합니다. 격려를 받으면 어떤 일이든 더 잘해보려는 마음이 생깁니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과 확신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다른 누군가를 격려하는 것은 그 사람에게 힘을 북돋워주고, 신바람이 나게 하며,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이렇듯, 본문에서는 연약한 자들을 돌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4가지로 정리되어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라”.

휼을 가진 사람은 삶이 규모가 없고, 게으른 자들을 권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권계라는 말은 헬라어 누데테오로 사용됩니다. 이 단어는 단순히 게으른 자를 훈계하고, 경계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받지 않게 배려하면서 훈계한다.”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사랑과 긍휼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입니다. 따라서 이웃의 잘못과 악함을 보면서 눈감는 것은 긍휼이 없음에 대한 모습이입니다. 그러나 사랑이 많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배려 없는 언어폭력을 일삼는 것도 사랑의 모습은 아닙니다. 진정한 긍휼의 모습은 상처받지 않게 배려하면서 훈계하는 것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둘째,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라

마음이 약한 자는 겁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공동번역은 이 구절을 '소심한 자'라고 번역했습니다. 당시 믿음을 지키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환란을 견디어 내야 했고, 심지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는 어려움을 견디어 내야했습니다. 대부분의 믿음의 사람들은 잘 견디어냈겠지만 모두가 그렇게 담대하게 견딘 것은 아니었습니다. 두려움에 쌓여 잠못 이루는 이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신앙적인 차원뿐 아니라 그들이 원치 않는 일 때문에 낙담하는 상황 속에서 마음이 약한 자들을 위로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요즘 어린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마음에 상처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상처들이 정신질환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우울증, 조울증, 대인기피증, 공황장애, 강박장애, 알콜의존증 등 종류도 아주 다양해졌습니다. 이 모든 병들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사단이 사람들의 마음을 약하게 만들어서 무너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마음이 약한 사람들을 위로해 주어야만 합니다. 한두번 위로해주고 그만 두는 것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마음이 약한 자를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것이 우리에게 쉽지 않습니다. 그들은 회복된 듯하면 다시 넘어져 있고, 비슷한 어려움을 겪으면 또 넘어집니다. 그 모습을 보면, 우리들은 지치고 그들을 포기하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때마다 마음이 약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일으켜 세워줘야 합니다. 그러면 언젠가 그들의 영혼이 든든히 서게 되고 그들이 다른 마음이 약한 자들을 도와주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서 6:9"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라고 했습니다.

 

셋째, “힘없는 자들을 붙들어주는 것입니다.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라고 합니다. 여기서 "힘이 없는 자"는 첫째로 육체의 연약함을 가진 사람을 뜻하고 둘째로는 믿음이 약하여 육신의 욕구에 넘어가는 사람을 뜻합니다.

교회 안에도 믿음이 약한 자도 있고, 믿음이 강한 자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의 공동체 안에서는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책임지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풍요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을 채워주고, 힘이 있는 사람은 힘없는 사람을 도와주고, 지혜가 있는 사람은 우둔한 사람을 보살펴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이 공동체를 주신 가장 큰 이유는 서로를 돕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라고 주신 것입니다.

 

인도의 성자라 불리는 썬다씽이 하루는 추운 산을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 쓰러져 있는 한 사람을 그는 발견하였습니다. 그와 동행했던 사람은 이 추위에 그 사람을 데리고 갈 수 없다며 먼제 가버렸습니다. 썬다씽은 "이 사람을 이 추위에 두고 가면 반드시 죽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그를 업고 갔습니다. 그는 그 사람의 무게로 너무 힘들어 그 추위에도 땀을 뻘뻘 흘렸습니다. 이렇게 그가 힘들게 가던 중에, 얼어붙은 시체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체는 바로 먼저 가 버린 썬다씽의 동행이었습니다. 바로 썬다씽은 그 추위에 업고 있던 사람의 체온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힘이 없는 사람들을 붙들어주어야 합니다. 그 힘이 믿음이건, 경제적인 것이던, 건강의 문제이던 간에 우리가 최선을 다해 그들을 붙들어주어야 합니다. 주님은 분명히 우리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10:42)

그러므로 우리는 이 주님의 약속을 믿고, 힘이 없는 자를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합니다.

 

넷째,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오래 참으라.”

모든 사람에게 대하여 오래 참아야 합니다. 특히 공동체 내에서 연약한자, 소외된 자, 실수하고 실패한 자들을 향해서 우리가 가져야 하는 것은 오래 참음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을 보면 제자 한 사람을 세우기 위해서 어떻게 까지 참아야 하는지를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넘어지고, 실수하고, 깨지고, 상한 누군가를 세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예수님이 여러분에 대해서 인내하시고, 참고, 기다린 만큼 다른 사람에 대해서 오래 참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긍휼의 핵심은 오래 기다리는 것입니다. 살리는 교회, 따뜻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15절에 나타나 있듯이 주님의 교회다운 교회는 선을 따르는 성령충만한 교회입니다.

서로 상처주고, 무시하고,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는 공동체는 좋은 공동체로 설 수 없습니다. 교회 안에서 서로를 대할 때 분노와 시기와 질투로 대하며, 악의를 가지고 괴롭히려는 사람들이 교회에 많은 교회는 결단코 좋은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영성이 가득 찬 곳은 교회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된 점과 허물을 찾기 위해서 혈안이 된 교회는 건강한 공동체가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허물이 드러났을 때 덮어주고, 어떻게 해서든 그가 공동체에 복귀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주님의 교회다운 교회는 죄를 소멸하고, 무너지고, 망가진 인생을 다시 살립니다. 연약한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줍니다.

 

교회는 많지만 주님의 교회다운 교회가 없는 이 시대 가운데 이 시대 가운데 꼭 필요한 교회, 정말 가치 있는 교회”, 가 우리 온누리선교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언제나 동일한 모습으로 우리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믿음의 시련이 다가올지라도 그 시련을 통해 인내하게 하시고, 인내가 우리들을 온전함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섭리이심을 기억하며 살게 해 주옵소서. 그래서 날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으로 인해 항상 기뻐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