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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명령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신 5:16, 주일예배 20230514)

by 온누리선교 2023. 5. 14.

성경말씀: 신명기 5:16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설교: 명령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옛날에 임금님이 지방 행차를 나온다는 소식에, 한 노모가 아들에게 "임금님 얼굴이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효자 아들은 노모를 업고 70리를 걸어갔습니다.

임금님 행차가 지나갈 때에 모두 엎드리는데 그 모자만 고개를 들고 있었습니다. 임금님이 "그대는 왜 고개를 들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어머님께 임금님 얼굴을 보여드리려고 70리를 왔습니다"라고 하자 임금님은 땅 한 마지기를 하사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그 동네 불효 자식이 잘 자고 있는 어머니를 들쳐 업고 임금님 행차 앞으로 부랴부랴 달려갔습니다. 임금님이 물었습니다. "너는 또 무엇이냐?" 불효자식은 "우리 엄마가 임금님 얼굴 한번 보고싶다고 해서 데려왔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때 주변 사람들은 이 아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임금님께 아뢨습니다. 그러나 임금님은 이 아들에게도 땅을 하사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효도는 흉내만 내어도 효도"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을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다시 말하면, 어떻게 하면 어버이를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명령대로 우리가 우리의 부모님을 어떻게 공경해야할지 함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신명기 516절의 말씀을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공경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것이 공경하는 것일까요? 이것에 대해 아주 잘 알려진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미국에 아브라함 링컨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이 분이 대통령이 되어서 취임 연설을 할 때였습니다. 반대당의 나이 많은 당원이 무례하게 그의 연설을 가로막으면서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어느 날 당신의 아버지가 구두를 고치기 위해 우리 집에 왔었다. 지금 이 자리에도 당신 아버지가 만든 구두를 신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잊지 말라

이 말은 링컨의 아버지가 구두 공이었다는 것과 그의 가문이 이렇게 보잘것없는 가문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므로 링컨의 대통령으로서의 권위를 폄훼하려는 발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링컨은 전혀 당황하지도 않고 개의치도 않고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대통령이 되어 상원 앞에서 첫 연설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아버지를 생각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아버지는 창조적 예술가셨습니다. 나는 아버지의 위대함처럼 더 위대한 정치인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 만일 누구든지 아버지가 만든 구두가 잘 맞지 않거든 나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실력은 부족해도 최소한 여러분의 구두는 수선해줄 수 있습니다. 말씀하시면 언제든지 달려가겠습니다.”

링컨이 훌륭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그 귀에는 존경하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 삶의 배경이 될 만큼 든든한 아버지를 생각하고서야 링컨이 링컨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위대한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가 존경할 수 있도록 살아야 하고, 자녀는 그런 부모의 권위에 순종할 줄 알아야 합니다.

부모가 권위가 있어야 공경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권위가 있습니다.

부모라서 다 '공경받자! 존경받자!' 한다면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지 못한 부모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실 겁니다.

링컨 대통령은 세상 사람들이 한낱 '구두공'이라고 무시하는 아버지를 존경하였습니다. 그 존경은 자신의 정치 라이벌들을 이기기 위해서 있는 척한 것이 아니라, 그 아버지가 아들에게 주셨던 사랑이 엄청났고, 그 신앙이 존경받을만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참으로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참으로 부모로서 잘 살고 있는가, 또 하나님 말씀대로 자녀들을 잘 돌보고, 키우고 있는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내 뜻대로 내가 원하는데로 내 자녀들을 키워서, 존경은 존경대로 못받고, 나중에 자녀들에게 원망을 100% 듣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링컨 대통령의 아버지처럼 우리도 하나님 말씀 안에서 자녀들에게 존경받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세상이 부모에게 효도를 행하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에서 성경 말씀 속에서 효도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효도와 그리스도인의 효도 차이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도 효도하고 세상 사람들도 효도하는데 여기에 아무런 차이가 없어 보이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을 기준으로 효도를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기준으로 효도를 합니다.

이것이 커다란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효도를 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게 될 때에도 그리스도인들은 효도를 할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있어서 효도의 기준이 자기 자신이라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그 의미는 부모님이 정말로 자신에게 어떤 사랑을 베풀어 주셨는가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러한 사랑을 베풀어 주시지 않았을 때 부모님은 효도의 대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리스도인에게 효도의 근거는 자기 자신에게 있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주시는 효도의 근거는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근거하여 부모님에게 효도한다는 것은 부모님이 주시는 사랑에 보답하여 효도하는 것과 결코 상반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모님이 사랑을 주시지 않았을 때도 그들은 효도할 수 있게 되면서 훨씬 더 큰 효도로 나아갑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의 부모에게 효도하게 하시는 이유를 분명히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주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우리에게 축복이 된다는 확실히 믿을 수 있을까요?

성경에 보면, 부모님을 사랑하고 잘 섬겼던 효자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다 잘 살았고, 어려운 일들도 잘 넘기고, 걱정 근심없이 형통했고, 오래오래 잘아서 장수했습니다.

몇 사람 이야기를 해볼까요? 누구보다 효성이 지극했던 요셉은 인신매매를 당하고, 노예살이하다가 옥살이까지 하지만 결국에는 이집트의 총리가 되고 110세까지 장수했습니다.

요셉 이야기에 항상 후렴구처럼 따라 다니는 말이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를 형통하게 했다는 말입니다. 효자는 모든 일에 거침이 없고 다 잘 됩니다.

, 효자 며느리였던 룻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방여자이며 남편까지 죽었지만 끝내 시어머니를 모시겠다고 하며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1:16) 라고 합니다.

결국 그녀는 예수님의 증조모, 조상 할머니가 됩니다. 이방여인이 예수님의 족보에 오르는 겁니다.

그 뿐입니까? 가장 위대하고 복많이 받았다는 지혜의 왕인 솔로몬도 효자였습니다. 그는 이복형제인 압살롬과는 달라도 많이 다릅니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유언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라고 합니다.

큰 나라를 만들라는 게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고 하나님 말씀 따라 살고, 나라를 다스리라'라는 말이었습니다. 이제 왕위에 오를 다른 자식들이었다면 다윗의 유언을 우습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아비의 유언을 끝까지 받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솔로몬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훌륭하고 세계의 모든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마치지 못한 하나님을 위한 성전도 완공하여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성전을 하나님께 바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바로 우리에게 축복입니다.

 

과연 우리는 과연 복을 받으려고만 하여 부모님을 공경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부모님에게 받은 그 무엇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에 공경해야 합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어떤 동물학자가 원숭이의 심리 상태를 실험하기 위해 원숭이 가족을 철판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서 불을 지폈습니다. 철판이 서서히 달아올랐습니다. 바닥이 뜨거워 도저히 견딜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자 엄마 원숭이는 뜨거운 철판 위에 들어 눕고는 자기 배 위에 새끼 원숭이들을 올려놓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부모님의 사랑은 참으로 엄마 원숭이처럼 감동적이고 감사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출애굽기 20:12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하였습니다.

또한 이런 사랑을 잘 아시는 주 하나님이시기에 아버지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이 넓고 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속해주시기 위해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부모님을 공경하고 믿음으로 섬겨야 합니다.

부모님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이 살아계시는 동안 우리는 최선을 다해 공경하고 섬겨야 합니다. 부모님께 받은 사랑을 보답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앙의 전수를 통해서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부모와 자녀 모두가 한분 하나님을 믿고 그리스도를 찬양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

오늘 주님께서 주신 놀라운 하나님의 말씀 감사합니다. 우리가 사랑이라고 해서 다 사랑이 아니고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 안에서 사는 것이 자녀와 부모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믿음의 아버지인 아브라함과 같이 복을 이어 받는 믿음의 자녀, 믿음의 가정이 되는 것이 바 우리의 기도제목이고 해야할 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이 길을 가게 하옵시고 부모님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