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시편 1: 3~4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설교: 의인과 악인
제 아들, 사무엘이 1학년때, 그는 학교에서 메말라 보이는 나뭇가지 하나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래서 버리라고 했더니, 굳이 집 안에 있는 화분에 꽂아 놓았습니다.
제가 속으로 어린 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기가 싫어서 ‘나중에 저거 뽑아 버려야겠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바빠서 정신없어 그 나뭇가지를 버려야겠다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소리쳤습니다. “엄마! 이 가지에서 꽃이 피었네요!”
정말로 보니, 가지에서 꽃이 피었습니다. 그 가지가 아마도 철쭉이었나 봅니다.
화분의 흙 속에 있는 양분과 따스한 온도, 그리고 충분한 물 공급 때문에 마른가지에서 뿌리가 내렸고, 또 양분을 받아 봉우리가 지고 거기서 꽃이 피어났던 것입니다.
만약에 이 나뭇가지를 아들이 가지고 오지 않고 다른 나뭇가지처럼 길가에 널부러져 있었다면 이런 겨울에 결코 꽃을 피울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아들에 손에 선택되어 흙에 물에 따스한 온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인해 선택받은 축복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성령으로, 말씀으로 주시는 그 축복 안에서 이 나뭇가지처럼 큰 은혜의 꽃을 피울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은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처럼 해마다 열매를 내고, 잎사귀가 마르지 않고, 항상 모든 일이 잘 되어 행복해진다고 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말씀 한구절 한구절을 볼 때 감사함으로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3절의 말씀입니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하나님의 복을 받는 사람을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다”고 합니다.
과연 이스라엘 사람들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의 축복을 받았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430년의 종살이에서 벗어나 자유의 땅 축복의 땅으로 가는 과정마다 그들을 인도해내신 하나님의 신기하고 놀라운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인생의 고난만 만나면 하나님의 계명을 벗어나 원망과 불평하고 우상을 섬기고 절하며 하나님을 슬프게 했습니다.
그 결과 출애굽의 세대들은 모두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생을 마쳐야했습니다.
또 그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거기에서 본 이방신들이 하나님보다 더 좋아 보이고, 더 자신에게 축복 줄 것 같아 보이면,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 아세라 같은 신들을 바로 섬겼습니다.
그래서 아합 왕 때에는 3년 6개월간 비가 내리지 않게 하셨는데도,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마음이 없이 자신에게 이익이 있냐 없냐만 생각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죄인입니다. 하나님 앞에 큰 죄를 지은 사람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도 말입니다.
그래서 죄인은 악인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면서 살기 때문에 살면서도 기쁨도 없고, 평안도 없고, 당연히 하나님의 축복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무시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을 압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신 것도 압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랑 상관없다고 하면 그것이 무시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 자체를 무시한다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모른다고 하십니다.
주 하나님은 그가 모르는 존재인 우리에게 축복 주시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축복받을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을 엽니다.
성경에 있는 “복있는 사람들” 중 여호수아를 보십시오. 모세가 요단강을 건너지 못하고, 여호수아가 이 많은 사람들을 가나안 땅에 데려가야 하는 엄청난 일을 맞이 할 때,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 (여호수아 1:8)
여호수아는 이 말씀에 순종하였고 기쁨으로 가나안 땅을 정복하였습니다.
불가능하고 할 수 없는 일을 이룬 여호수아의 성공 비결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기억하고 또 그대로 순종하여 한 것’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축복의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에게서 등을 돌리며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4절의 말씀입니다.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인생에 늘 바람이 붑니다. 유혹의 바람, 환난의 바람이 붑니다. 바람에 나는 인생을 받쳐주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뿌리가 없습니다.
시편 1편 4절의 말씀은 3절과는 매우 다릅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매우 다릅니다. 뿌리가 없기 때문에, 일어난 상황에 늘 쫓기며 살아살아갑니다
공격하는 원수가 있다면, 공격하는 원수에게 늘 시달립니다. 힘들게 하는 사람에게 늘 시달립니다.
시련과 고난이 있을 때에는 시련과 고난에 쫓겨 다닙니다. 주변 상황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합니다. 마치 바람에 나는 겨와 같습니다.
일평생 바람은 붑니다.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열매가 맺히지 않습니다. 바람에 떠돌아다니는 인생이니까 삶의 중심이라는게 없습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뿌리의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뿌리가 어디에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뿌리는 우리의 영혼을 의미합니다. 물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영혼인 뿌리를 하나님의 말씀인 물이 감쌉니다.
그래서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있습니다.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혼은 말씀에 젖어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마르면 안 됩니다.
반면에 ‘영적으로 메말라있다’는 것은 외부적인 영향에 의해 에너지를 더 많이 빼앗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뿌리는 바짝 말라있습니다. 그런데 태양이 강렬하게 쬐면, 잎이 다 말라버립니다. 잎이 말라버리고, 가지가 말라버리고, 나무 둥치가 말라버리고, 나중에는 나무 전체가 말라버립니다.
왜 염려가 일어납니까? 일어난 상황에 시선을 하나님으로부터 사단에게 완전히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태양빛이 강렬하게 비칠 때, 뿌리에서 에너지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자신을 보호할 수 없습니다.
염려도 일종의 묵상입니다. 묵상은 깊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염려는 깊이 묵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염려는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과 일어난 일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염려하면 모든 에너지를 빼앗깁니다.
분노는 일어난 일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일어난 일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인생은 풀과 같은 인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악인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습니다.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비교해 보면, 얼마나 비참하고 얼마나 아무 것도 아닌지 알게 될 것입니다.
제가 성지순례갔을 때 신광야를 지난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 나무들이 좀 있었는데 키 큰 나무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모두 다 작고 열매도 없었으며 잎은커녕 가시들이 있는 키작고 덤불에 가까운 나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리고에 가보니 물이 많고 크고 열매가득한 야자수 나무들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있는 큰 잎사귀로 그늘이 있었고, 잎사귀들도 촉촉하니 빛이 날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늘 물을 충분히 공급받고, 땅의 좋은 것으로 채워집니다. 이것은 나무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시냇가에서 물을 주는 것입니다. 땅이 영양분을 주는 것입니다.
사막에서는 시내가 없어서 오로지 하늘에서 가끔 떨어지는 비에 의지해야 하고, 물이 없으니 말라져 가는 땅에서 조금이라도 양분을 받으려 하니 나무가 자라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습니다. 어느 정도의 물, 어느 정도의 양분이 있습니다. 공기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공평하셔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건, 안 믿는 사람이건, 생명을 가지고 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공평하게 주신 것이 바로,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기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안에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 우리가 얻게 되는 것이 바로, 구원이고, 생명입니다.
이 생명을 얻은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날마다 하나님으로부터 공급을 받습니다. 남들보다 넘치는 물을, 양분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오늘 말씀이 우리에게 답을 줍니다. 바로 “하나님 안에”, “하나님께 붙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오늘 주신 말씀을 한번 정리해서 함께 생각해봅시다!
“나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인가? 아니면 바람에 나는 겨인가?”, 다시 말하면 “나는 의인인가? 아니면 악인인가?”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 하고 또 그 말씀대로 살고, 또 하나님을 사랑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늘 푸릇푸릇하고 열매를 맺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 오늘 우리에게 주신 주님의 축복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주님의 축복받는 자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순종하고 낮과 밤 주님의 말씀에 즐거워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주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인도하여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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