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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강해 18)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 (수요기도회 20241113)

by 온누리선교 2024. 11. 13.

 

본문: 요한15:6-8

6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자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7 증거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8 증거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

 

설교: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

 

뉴욕 퀸즈 한인교회 사모님은 어렸을 적에 천연두를 앓아 얼굴이 심하게 얽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마마 자국에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천연두에 걸려서 죽을 고비에 처했을 때 목사님의 기도로 생명을 건지고 난 후 그 사모님의 어머니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네 얼굴에 있는 마마 자국은 하나님께 너를 살려주셨다는 증거이고 흔적이란다.” 그 사모님은 그때부터 자신의 마마 자국은 부끄러운 삶의 흔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구원하시고 살려주셨다는 하나님 사랑의 흔적임을 자랑하며 한인교회 사모님으로 목사님과 함께 큰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도장을 찍히고 나면, 예수에 의해 인박힌 인생이 되고 나면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림이 없이 그리고 영향 받지 않는 능력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예수의 인이 박힌, 예수의 흔적이 분명하게 남아있는 성도라는 귀한 사실을 깨닫기 바랍니다.

철원에 가면 6.25때 공산당 당사가 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관광하는 그 곳은 6.25의 흔적이었습니다. 보훈병원에 가면 아직도 6.25의 흔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땅굴도 남북이 갈라진 상처요 흔적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에수 그리스도의 흔적을 보며 오늘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오늘 말씀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는 세 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하나님의 증거에 대하여 나누면서 더욱 더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를 확신하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6-8절의 말씀입니다.

6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자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7 증거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8 증거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만이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의 아들이 됩니다. 그 만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믿음에 절대적인 반석인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어떻께 알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사도 요한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는 셋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물과 피로 임하신 자라고 했습니다.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자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거하는 이는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요일 5:6-8). 예수 그리스도가 물과 피로 임하셨다고 하는 의미가 무엇인가요?

예수님이 물로 임하신 것은 요단강에서 침례 받으실 때에 하나님이 증거하신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침례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시고 물에 올라 오시자 성령이 임하시고 하늘에서 하나님의 소리가 있었습니다.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3:16-17). 하나님께서는 침례를 받으신 예수님께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증거하셨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물로 증거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에 대하여 두 번째로 증거한 것은 피라고 했습니다. 피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심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피흘려 죽으실 때에 하나님의 증거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실 때에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졌고, 땅이 진도하는 지진이 일어나고 바위가 터졌습니다. 그리고 무덤이 열려 성도가 부활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실 때에 하나님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로마의 백부장과 예수님을 지키던 군사들이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물과 피로 임하신 예수님을 증거한 배경이 있습니다. 당시의 이단인 영지주의자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의 영이 침례를 받을 때에 예수님에게 임한 후에 예수를 통하여 사역을 하시다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기전에 하나님의 아들의 영이 떠나갔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성육신을 부인하는 이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에게서 성령으로 잉태하여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셨고,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하여 피흘려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무덤에서 사흘 만에 부활하셨고 40일이 지난 후에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영지주의자들의 이단적인 가르침은 역사적으로 이단들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교리로 인하여 재림 예수들이 세상에 많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 중의 하나가 신천지입니다. 그들의 교리는 예수님에게서 떠난 하나님의 아들의 영이 이만희에게 임하여 이 시대의 목자라고 하는 거짓 교리입니다. 그러므로 이만희 씨는 예수님의 자리를 차지하여 영혼들을 미혹하고 지옥으로 인도하는 적그리스도인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메시야라는 사실을 부인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을 믿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영혼을 속박할 구원의 교리는 이만희 씨를 통하여 해결받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한 것은 물과 피가 있으며, 성령이십니다.

7절에서 8절의 말씀을 다시 한번 봅시다.

7 증거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은 진리니라

8 증거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

 

성령은 진리이시기에 우리는 성령의 증거를 신뢰할 수 있습니다.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15:26). 예수님께서 아버지에게서 보내실 성령님은 진리의 영으로서 예수님에 대하여 증거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진리의 성령은 우리를 진리되신 예수님에게로 인도하며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16:13-14).

우리에게 끊임없이 진리이신 예수님을 알게 하시며 그 분 안에서 자라가게 하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믿는 자 안에서 역사하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심을 증거하십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8:15-16). 성령은 우리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십니다. 성령의 내적 증거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게 합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증거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 성령은 우리에게 말씀하시며 가르치십니다.

옛날 이야기 입니다만, 희랍의 한 신이 왕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당신의 한 가지 소원을 말하면 이루어 주겠다고 하니, 왕이 곰곰이 생각하다가 금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으니 내 손이 닿는 것 마다 다 금이 되게 해달라고 소원을 말했습니다. 그러자 정말 놀라운 능력이 나타나는데, 마이크를 잡으면 마이크가 금이 되고, 종을 잡으면 종이 금으로 변했습니다. 너무 신이 나서 왕비에게 알리려고 가다가, 강아지가 반갑게 다가와서 껴안으니 강아지가 금 강아지로 변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꼭 껴안았더니 아내가 금덩이로 변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와서 안기니까 그 아들도 금덩이가 됐습니다. 배가 고파서 밥을 먹으려고 수저를 들었더니 수저도 금덩이요, 밥도 금덩이로 변해서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어서 쫄쫄 굶다가 굶어 죽고 말았다고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대로 다 된다면 오히려 우리에게 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로 바꾸어 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말씀을 보니, 믿지 않는 자는 성령의 일을 받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고전 2:14). 우리가 말씀을 듣고 마음에 기쁨이 있는 것은 성령이 우리 안에 주시는 내적 증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들과 함께 예배드리거나 교제하면 기쁨이 있고 평안이 있는 것은 우리 안에 성령님이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우리를 하나되게 하시는 역사로 서로를 향하여 은혜가 있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는 것은 물과 피, 그리고 성령이십니다. “증거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요일 5:8). 성령과 물과 피의 증거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메시야 이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밭 중에서 가장 기름지고 좋은 밭에다 구덩이를 깊이 파고 돌들을 다 제해 버리고, 거름을 잘 주고는 아주 품종이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이 주인은 큰 기대를 걸고 포도나무가 자라고 포도가 열리면 여우가 와서 따먹을까봐 망대도 세우고 잘 자라서 열매를 맺도록 잘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열매가 잘 열리면 다 따먹을 수가 없으므로 그것을 따서 술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포도송이를 눌러서 짜는 집틀, 즉 술틀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이 농부로서는 온갖 있는 정성을 다 들여서 나무를 가꾸고 좋은 열매를 맺으리라고 기대했었는데 열매를 보니 포도는 포도인데 들포도, 즉 머루를 맺어버렸습니다. 이것을 본 농부의 심정은 어떠했겠습니까? 기대를 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 놓았는데 기대에 어긋나는 열매를 맺었으니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포도나무를 파내고 싶은 심정이요, 그것을 지키는 울타리나 망대도 더 이상 관리할 의욕을 상실해 버렸습니다.(13:6-9)

이 말은 현대를 사는 성도들에게 하시는 교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의 피로 구원해 주시되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고 내어 주시기까지 하면서 사랑해 주셨는데, 과연 우리의 마음과 생활에는 어떤 열매를 맺습니까? 결국 우리들도 주님이 원치 않은 들포도를 맺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오늘 우리는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하겠습니다. 즉 성령의 열매를 맺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육신의 열매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합니다. 성령의 열매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을 기쁘게 합니다.(3:5, 고전12:3)

그러므로 오늘 말씀으로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구원의 은혜를 잊지 말고 하루하루를 사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성령이여 강림하사 크신 권능과 능력을 주옵시고 주의 역사를 위하여 맡은 일을 헌신적으로 잘 감당하고 성령의 열매를 많이 맺게 하옵소서.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