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3:1~8
1.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사람은 세부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자기가 살고 있는 삶의 의미를 확실히 알고 있는 사람
2) 인생의 목적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무지하게 동물처럼 사는 사람
3) 인생의 목적과 의미를 다 아는 것처럼 행세하는 사람-실제로 잘 모르지만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
1)번 “자기가 살고 있는 삶의 의미를 확실히 알고 있는 사람”은 구원받은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삶의 의미와 목적을 알기 때문에 고난도 고통도 두려워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행복하고 의미있게 살아갑니다. 이러한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2)번 “인생의 목적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무지하게 동물처럼 사는 사람”은 하나님이 그 인생 안에 없기 때문에 삶의 목적을 잃고 살아갑니다. 무신론자의 최대고민은 죽음에 대한 불안입니다. 하나님을 거부하고 영원을 거부했기 때문에 자신이 죽은 후에 갈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3)번 “인생의 목적과 의미를 다 아는 것처럼 행세하는 사람”은 어떤 형태의 종교를 가지고 있기는 하나 자기 자신은 삶의 의미와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잘못된 것이기에 불안해하고 갈등합니다. 뭔가 잘못되어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게 무엇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세 번째 종류의 사람이 니고데모라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을 보면, 예수님께서 하나님으로부터 온 특별한 분인 줄은 알지만 확신이 없습니다. 왜 확신이 없었을까요? 하나님을 믿기는 하지만, 분명한 확신이 없다는 것은, 어찌보면, 육적인 믿는 행위와 노력은 있었지만, 영적인 하나님과의 만남과 믿음이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이 니고데모를 살펴보면서, 그리고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신 거듭남에 대하여 알아보고, 그 깨달음을 통해 큰 은혜받는 시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니고데모는 어떠한 사람이었을까요?
1) 그는 바리새인, 즉 분리주의자였습니다. ‘바리새’...‘너와 나는 다르다, 구별되다“라는 뜻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완벽하게 지키고 살았기 때문에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확실히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주 엄격하게 살았기에 그들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사시던 당시 이들이 6천명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가장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세력이었고 이들 중에서 대 율법학자나 경건한 지도자가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니고데모가 바로 그 바리새인이었습니다.
2)그는 단순한 바리새인이 아닌 유대인의 관원이었습니다.
이 유대인의 관원이란 산헤드린 공회의원을 의미합니다. 종교지도자들 7천명 중에서 70명만 뽑히는 아주 특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산헤드린 공회의원은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모든 분야에서 법을 집행할 수 있고 경찰권과 권력을 지닌 단체였습니다. 그들은 사형 외에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10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네가 이스라엘 선생으로서 이것도 모르느냐”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바로 그가 최고의 지성인의 위치에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요 19:39에 보면, ‘일찍 예수께 밤에 나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근쯤 가지고 온지라“ 라는 구절에서 보더라도 그는 재정적으로 부유한 사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니고데모는 바리새인이라는 종교적 그룹과 유대인의 관원이라는 권력그룹에 속해있고 지성인이었으며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었습니다. 한마디로 배고픈 사람이 아니라 억을한 사정이 있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것도 그냥 온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가지고 모든 것을 누리고 있는 교만할 수 있는 자리에 있던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으로 인정하면서 예수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왜일까요? 예수님으로 인해 생기는 표적들 때문에 그는 그리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스스로 자신만만한 사람이었지만 예수의 사역, 병자를 낫게하고 귀신을 쫒아내는 모습을 실제로 보면서, 자신이 믿는 엄격한 율법을 송두리째 뒤흔들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아무리 의롭고 선한 율법을 지킨다 하더라도 세상의 가난한 자, 억울한 자, 병든 자 등을 구원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예수라는 청년은 하나님의 권세로 이 모든 문제를 일시에 해결하고 성취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니고데모는 자신의 권위적인 위치에 있으면서도 이 “예수”라는 청년을 지지할 수도 비판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신앙이란 무엇일까요?
단순히 어떤 사실을 믿는 행위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신앙은 의심과 혼란과 극도의 호기심에서 출발합니다. 처음부터 믿어지지 않습니다. 거부하고 불안해하고 혼돈 속에 있다가 빛을 보는 것입니다.
그 빛을 보고 내 마음 속에 흔들릴 수 없는 분명한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요한복음 3장에서 니고데모가 호기심과 여러 영적 갈등을 느끼며 밤중에 예수를 찾아갔지만 19장에 가서야 믿음이 생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이란 많은 과정과 시간을 거쳐서 하나씩 내 안에 빛과 진리를 깨달으면서 만들어지고 성숙해집니다.
그리하여 2절에,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의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니고데모의 이 말에 다음과 같이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
거듭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6~8절에 보면 나와있습니다. “거듭난 사람”은 바로 “성령으로 난 사람”입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고, 영으로 난 것은 영이라는 말 맞습니다. 우리의 육신은 세상의 것에 얽매어 사단의 권세 아래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이 당신의 것으로 새롭게 변화되어 영이 육신까지도 변화시켜버리는 그러한 계획하심이 우리를 향하여 있습니다. 그러므로 거듭난다는 것은 바로 성령충만함을 받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영이 변화되어, 육신까지도, 죽는 그 순간까지도 부활되는 역사가 일어나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어린이 찬양에 이런 찬양이 있습니다.
돈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힘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거듭나면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오직 거듭난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고, 갈수도 있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4: 21~34 에 보면, 하나님 나라에 대해 4가지 비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유들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등불이 어두움을 밝히듯이 하나님의 말씀은 죄악이 판치는 어두운 이 세상을 밝혀 주는 것을 말씀하며
둘째는 말씀의 은혜와 축복은 그 말씀을 듣는 자가 가진 믿음의 분량에 따라 주어짐을 말씀하시고,
셋째는 씨를 뿌린 농부가 그 씨의 자람과 열매 맺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하나님의 주권으로 말미암아 천국 복음의 열매가 추수에 알맞게 익는 다는 것을 가르치시며,
넷째는 겨자씨의 비유로 천국 복음인 말씀이 심어질 때는 아주 미약한 것처럼 보이지만 겨자씨가 자라 큰 나무가 되듯이 장차 하나남의 나라가 크게 확장 될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거듭남 안에 있는 엄청난 비밀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이며, 이것은 바로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와 그를 믿는 믿음으로만 되어지는 것입니다. 구원과 성령 충만, 하나님나라, 이 세가지는 바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커다란 선물입니다.
이러한 선물을 받은 우리는 지금 어디에 살고 있습니까? 천국을 사시고 계십니까? 아님 지옥을 사시고 계십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변하지 않고 자라지 않는다면 점검을 받아 보아야합니다. 거듭나서 천국을 산다는 것은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와 평안과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나누고 섬김으로 지금 현재 산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엄청난 보물(구원)을 유산으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것에 몰두하고 계시진 않으신지요.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그물에 사람 뼈가 걸려 올라왔습니다. 보니 금괴200kg가 걸려 있었습니다. 조사해보니 옛날에 조난 사고 난 자리라 합니다. 다 구조 되었다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그 금 허리 띠 때문에 가라앉아 구조 받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세상적 가치는 다 어리석은 것이고 우리를 사망으로 이끕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에 거하는 비밀, 즉,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받아드리는 거듭난 믿음으로 인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로 당신의 자녀들을 구원하시어 하나님 나라를 보게 하시는 그 분의 약속이신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천국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우리가 주 앞에서 늘 믿는다 예배한다 신뢰한다 찬양한다 하면서도 거듭남에 대하여 늘 생각하지 못하고, 또 그것이 무엇인지를 몰라 주와 함께 하는 삶을 살지 못하였습니다. 오늘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성령으로 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그것이 왜 우리에게 중요한지 깨닫게 하여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거듭나서 하나님의 나라를 보고, 그 안에서 살게 하옵소서. 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권세로 인하여 이 세상에 살면서도 성령충만하여 하나님 나라에서 살게 하옵소서. 이러한 축복을 우리에게 주심에 대해 감사드리오며, 이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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