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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요한복음 강해 57) 진정한 선생되신 예수님 (주일예배 20130203)

by 온누리선교 2013. 2. 3.

 

성경본문: 요한복음 13:12~20

12.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17.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18. 내가 너희 모두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나는 내가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 그러나 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는 것이니라

19. 지금부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너희에게 일러 둠은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그인 줄 너희가 믿게 하려 함이로라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설교: 진정한 선생이 되신 예수님

 

제자는 스승을 잘 만나야 합니다. 그러나 스승도 제자를 잘 만나야 합니다. 세계 5대 성인 중 한명인 소크라테스는 훌륭한 스승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제자로는 플라톤이 있었습니다. 플라톤이 소크라테스를 만난 것은 복이었습니다. 또한 소크라테스가 플라톤과 같은 제자를 만났다는 것이 복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사상, 학문, 생활, 인격에 대해서 글자 하나도 남겨놓지 않았지만 플라톤이 모든 것을 다 써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플라톤은 그의 스승 소크라테스로 하여금 스승 되게 하는 제자였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소크라테스보다 플라톤보다도 훨씬 더 위대하신 선생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심을 깨닫고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본문 14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인생의 주님이시면서, 우리의 참 선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예수님은 참 스승이요, 동시에 탁월한 선생이셨습니다. 플라톤이 소크라테스를 만난 것보다 10배 100배로 더 좋은 예수님을 우리는 만났음을 아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는 진정한 선생이 되시는 예수님의 제자처럼 살아가고 있는지요?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우리가 먼저 닮아가고 알아가게 되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왜 예수님은 우리의 진정한 선생, 참 스승이 되실까요?

첫째, 주님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보내주신 선생이기 때문에 참 스승이십니다. 13~14절 보겠습니다.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이 세상에는 교육지도자들, 정치지도자들, 경제지도자들 등 세상의 지도자들을 진짜 선생으로 알고 따라가다가 감옥에 들어가고, 인생이 망가지고, 평생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러한 어려움들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참된 선생이신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이스라엘의 영향력 있는 선생이었던 니고데모는 예수님이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선생"인줄 알았습니다(요한복음3:2절a). 예수님은 "위로부터", "하늘로서" 오신 선생이셨습니다(요한복음3:31-32). 예수님께서도 직접 스스로를 "하늘로서 내려온" 선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한복음6:38-39a). 천국의 비밀, 지옥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명확하게 우리에게 제시할 수 있는 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분만이 가능하기에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인류의 선생으로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나는 사람에게 영광을 취하지 아니하노라"(요한복음5:41)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사람으로부터 인정받아 선생의 역할을 하신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지시하고 가르치신 말씀으로 인하여 선생의 사역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사람의 찬사, 평판, 인기, 유행에 대해, 천사들의 환호에 대해서도 초월할 수 있는 당당한 마음을 가지시고 사명을 다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예수님을 흉내 내는 많은 거짓된 선생들이 많습니다. 그 예로, 2003년 5월 연천 답곡리에서 120명이 집단종교 생활하는 ‘대순성도회’에서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던 신도 중 4명이 죽은 사건을 통해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죽는 사건이 일어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관련자가 체포되었습니다. 이 사이비 단체에서 부활의식이란 것이 있는데 죽은 조상의 묘를 파헤치고 썩은 "시신에 생명수라는 물을 뿌리므로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상제님이 주시는 생명수를 마시면 죽은 사람도 살아난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결국 그들이 상제님이 주신 물을 마시고 복통을 일으키고 발작을 일으켜 죽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23장 8절 이하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세상에서 유일한 선생은 예수님이시며, 또 유일한 지도자도 그리스도이십니다. 유일한 진짜 생명의 메시지, 은혜와 축복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주시는 분은 바로 주님 한 분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그 메시지를 가지고 계신 주님 앞에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생명의 길로, 은혜의 길로, 축복의 길로, 영생의 길로 확실하게 이끌어 주실 수 있는 주님의 말씀을 늘 묵상하고 열심히 읽고 듣는 것입니다. 세상의 많은 지식과 정보가 우리 안에 있지만, 참된 것을 구별하기 어려운 이 상황에서 참된 주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무엇이 진짜인지 무엇이 가짜인지를 알게 해주시며, 참된 것을 취해 세상 속에서 늘 승리하며 살아가게 해주십니다. 그러므로 2천년 넘게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진정한 선생으로 받아들이고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 예수님은 진정한 선생님이시겠습니까?

둘째로 주님은 삶으로 보여주신 선생이기 때문에 참스승이십니다. 15절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요즘 교사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고 합니다. 전에는 교사들이 학생들을 체벌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때려서 학생들이 우울증에 걸리거나 잘못되는 경우들도 있었지만, 요즘은 학생들이 교사들에게 반항하거나 폭력을 일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아이를 체벌하였다며 학부모가 교실에 들어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일까지 벌어지는 실정입니다. 교사가 학생에게 부당하게 폭력을 행사하던 간에, 학생이나 학부모가 교사에게 폭력을 행사하던 간에, 어찌했던 이런 일들은 교사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게 만드는 일들입니다. 교사가 교사답지 못할 때, 이런 권위가 떨어지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교단 위와 교단 아래의 삶이 다를 때 갈등이 일어나고 교사의 권위는 당연히 추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세상의 교사들의 가장 큰 문제는 직업의식만 있을 뿐 사랑이 부족하다는 사실입니다. 받아야 될 사랑을 제자들이 받지 못하고, 주어야 될 사랑을 선생이 주지 못하기 때문에 갈등과 아픔과 탄식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우리의 진정한 선생이신 예수님께서는 가르침과 행함 사이에 전혀 갈등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삶으로 친히 보여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자기에게 맡겨진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주님의 목적이 성취될 때까지,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요한복음13:1) 그리고 또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의 죄를 다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을 삶으로 보여주신 극치가 바로 십자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유일한 구원의 길이 되어주셨습니다.

이러한 삶에서 사랑을 실천하시며, 진정한 선생으로 우리에게 있으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어떤 커다란 복이 되십니까?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 젊은 여선생님이 스코틀랜드 주일학교에서 장난꾸러기 소년만 모인 반의 담임을 자청하고 나섰습니다. 그 중에서도 보비라는 소년은 다룰 수 없는 골칫거리 아이였습니다. 주일학교에서는 이 여선생님에게 새 옷 한 벌을 가지고 보비의 집을 방문하여 계속 출석을 잘하도록 했습니다. 여선생님이 보비의 집을 방문했을 때 보비는 씻지 않아 땟물이 흐르는 얼굴에 머리는 빗질을 하지 않아 헝클어져 있었고, 그가 입고 있는 옷은 진흙에 뒹굴어 거의 걸레가 되어 있었습니다. 여선생님은 보비에게 새 옷을 갈아입히고 교회에 잘 나오도록 부드럽게 얘기했습니다. 그러나 보비는 또 더러워졌고 교회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선생님은 다시 보비를 방문했습니다. 이미 새 옷은 다 망쳐지고 걸레가 되어 있었습니다. 또 한 벌의 새 옷을 선물하고 잘 타일렀습니다. 그러난 여전히 보비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선생님은 힘이 빠지고 말았습니다. 주일학교 부장을 찾아가 이제 더 이상 어쩔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일학교 부장은 "용기를 잃지 말고 계속해 보십시오"하고 격려했습니다.

그 여선생님의 계속적인 노력으로 고삐 풀어진 망아지 같은 이 소년은 나중에 훌륭하게 성장하여 중국에 선교사로 갔습니다. 그가 바로 로버트 스미슨 선교사이다. 그는 성경을 중국어로 번역하여 수백만의 영혼을 주께로 나오게 했습니다.

 

로버트 스미슨을 포기하지 않은 이 여선생님의 모습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자신을 따르던 죄 많은 제자들을 씻기시고, 또 씻기셨습니다. 친히 무릎을 꿇으시고, 제자들의 발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씻기셨습니다. 마땅히 제자들이 선생이신 예수님의 발을 씻기셔야 했지만, 우리의 주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씻기듯이 그들을 씻기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로 향하셨습니다. 12제자만의 선생이 되신 것이 아니라, 온 인류를 사랑하시는 진정한 선생이 되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12제자들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그 사랑을 전파하였습니다. 그들을 통하여, 최초의 교회인 예루살렘교회가 세워졌고, 예수님의 사랑과 가르침을 전해 받은 사람들, 특히 바울은 예수님을 직접 영으로 만났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유럽지역에 복음을 전하여 많은 초대교회들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전 세계 인구 중 34%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그리고 성경도 2천 5백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2025년에는 전 세계 모든 언어로 주님의 말씀이 번역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예수님과 그 분의 말씀을 들어본 적이 없는 민족은 곧 없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지구상의 곳곳마다 모두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그리스도인이 되는 날이 곧 이를 것입니다.

이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진 것입니까? 바로 예수님께서 친히 삶으로 보여주신 희생과 사랑 때문에 하나님의 선교가 실현된 것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그 모습을 보고 말씀을 따라서 순종하고 행하였더니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말씀을 따라 살았던 12제자나 신앙의 선배들같이 우리는 복을 만드는 제자가 되어야합니다. 내 삶에도 복을 만들고 남들에게도 복을 만들어야합니다. 16~17절 말씀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상전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니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우리는 가장 위대한 스승으로부터 배웁니다. 나의 삶의 멘토가 예수님이시라면 주님께 마음껏 배우고, 배운 것을 삶에 실천하면 그것보다 확실하고 좋은 것은 없습니다. 복을 누리는, 복을 확대 재생산하는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복을 만드는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참 스승되신 예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을 머리로만 아니라 가슴으로 많이 알아야 합니다. 구약의 호세아 선지자는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라고 했습니다(호세아6:3a).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영생을 선물로 주시고 천국의 비밀을 주신 우리의 좋은 선생님이십니다. 이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복됩니까? 복을 만드는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힘써 배워야 합니다. 주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안식)을 얻으리니"(마11:29) 라고 약속해주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의 말씀을 늘 배우고 익히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복을 만드는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본받아 살아야 합니다. 20절의 말씀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예수님께서는 3년의 공생애 기간동안 제자들과 함께 하시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누구신가, 얼마나 자신의 창조물인 인간을 살아하시는가에 대해 늘 말씀하시고, 기적을 행함으로, 각종 방법으로 보이셨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간에 참된 하나님의 모습과 그 사랑을 알도록 애쓰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을 제자들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닮고자 애쓰면서 사단의 영향력 가운데 있는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돌아오게 하고자, 주님께서 가르치신 복음 들고 전 세계 방방곡곡으로 갔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자들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받아들이고, 전세계 민족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일들에 앞장서며 헌신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되어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전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선생이 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이러한 복된 일에 부르셨고, 우리는 이러한 복된 일 가운데 행하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해야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선생이신 예수님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예수님의 복된 제자가 되는 길을 기꺼이 가야함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순간 결단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복된 길을 조금도 한 순간도 머뭇거리거나 주저하지 마시고 가셔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과 축복을 날마다 경험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시고 참 스승되신 주님! 오늘 우리에게 이 말씀을 통하여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참 제자로서 살아가는 복을 알게 아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제자로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예수님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아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얻고, 그것을 세상에 전파하며 사는 복의 근원으로 살고 싶습니다.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주님의 영을 보내주셔서 진정한 선생 되신 예수님을 닮아 사는 참된 제자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귀하신 주 예수님 이름 받들어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