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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라!(주일예배 20131124)

by 온누리선교 2013. 11. 24.

성경본문: 창세기 6:5~14

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7.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9.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10.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11. 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12.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

13.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14.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설교제목: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라!

 

나를 위하는 사람이 주위에 있습니까? 어떨 때 이 사람이 정말로 나를 위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나를 위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그 어떤 사람이 와도 그 말을 듣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얼마나 달콤한 말을 할지라도 나를 아프게 하고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건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라고 누구든지 말할 수 있으나, 그 말을 하는 사람이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이 전해지지 않는다면 그 어떤 말도 믿지 않고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이 있는 조언과 말을 해주는 사람이야 말로 길을 잃어버렸을 때 우리가 제대로 갈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 말이 스스로 생각해도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워도 어떻게든 해낼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말씀에 보면, 진짜로 노아를 위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셨습니다. 오늘 노아를 위하셔서 방주를 만들라 하시고, 세상이 타락하여 당장 멸망시키실 수 있었지만, 노아를 위하여 기다리셨던 하나님의 사랑을 보면서, 오늘도 노아를 위하여 기다리시고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가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7~8절 말씀입니다.

7.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오늘 말씀에 보면, 세상이 어지럽고 거짓말이 판치고, 서로가 서로를 속이는 아주 타락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타락하였냐면, 12절에서 “살과 피를 지니고 땅 위에서 사는 모든 사람들의 삶이 속속들이 썩어 있었다.”라고 새번역 성경에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무엇입니까? 생명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타락하고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오죽하면 하나님께서 “땅은 사람들 때문에 무법천지가 되었고, 그 끝날이 이르렀으니, 내가 반드시 사람과 땅을 함께 멸하겠다.”라고 말씀하셨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땅에 있는 모든 사람을 멸하고자 노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노아와 그 가족을 구원하시고자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4절에서 “너는 잣나무로 방주 한 척을 만들어라. 방주 안에 방을 여러 칸 만들고, 역청을 안팎에 칠하여라.”라고 하십니다.

노아는 이 말을 듣고 방주를 짓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무 질문없이 아무런 의문없이 방주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타락한 세상에서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기 정말로 어렵습니다. 만약에 저라면, “진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건가요?” “에이 세상이 잘만 돌아가는구먼 무슨 이야기세요?”라고 반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얼마나 타락한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 앞에서 의로웠는지, 하나님께서 방주를 지으라는 말을 듣자마자 순종하고 그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이야기 안에는 참으로 큰 하나님의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첫째, 노아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방주가 다 지어질 때까지 120년간을 기다리셨다는 사실입니다. 노아의 순종함을 보시고 말입니다.

사실 창조학자들이 말하기를 노아의 홍수가 있기 전에는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때는 궁창이 있어, 땅 자체에서의 물과 하늘에서의 물로만 으로도 식물이나 동물들이 충분히 다 잘 살아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 당시 살던 사람들은 요즘처럼 장마나 집중호우로 인해 비가 많이 와서 홍수 나는 경험은 해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노아도 마찬 가지었습니다. 노아는 한번도 홍수를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을 물로 쓸어버리시겠다는 말과 함께 말입니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그대로 순종하고 120년 동안 방주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말입니다.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세상이 물로 멸망당할 때 노아의 가족들만이 구원받은 것은 바로 하나님말씀에 순종한 것이었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방주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들을 구원하시고, 이 방주는 곧 성전인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세상에는 마음의 성전, 지상의 성전 하늘의 성전이 있습니다.

마음의 성전이란 바로 우리의 영혼과 육신을 뜻하는 것입니다. 고린도 전서 3:16~17에 바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그렇습니다. 내 마음이 깨끗하지 아니하고는 주님이 오실 수 없습니다. 죄회개와 함께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하여지지는 않는다면, 마음의 성전 안에 예수님께서 계실 수 없습니다. 몸에 해가 되는 것들, 늘 술을 부어넣습니다. 담배를 부어넣습니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합니다. 늘 욕심으로 가득차서 기도합니다. 남의 험담을 하거나 남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이러면 어떻게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으로 살아가겠습니까? 우리는 늘 우리의 마음의 성전이 깨끗하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하겠습니다. 악하고 더러운 것을 피해야 하며 세상의 것을 따라가서는 안됩니다.

둘째로, 지상의 성전 바로 교회를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사 그의 피 값으로 세운 교회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 교회는 세상의 모든 부분에서 우리에게 하나님께 피할 수 있는 곳이며, 자칫 하나님에게서 떠난 수도 있는 우리를 은혜로 꽉 붙잡아 줄 수 있는 곳입니다. 고린도 전서 12:27은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부분이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교회의 머리되시는 분은 주 예수님이시오, 우리는 그 지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상의 성전 또한 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아주 오래전에 실지로 경상남도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자갈치 시장에 한 노점상에서 일하시는 나이 드신 권사님 한 분이 계셨습니다. 자식도 없고 홀로 가난과 싸워가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시던 분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새벽예배가 4시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이 예배를 꼭 드리시고, 항상 일을 나가셨습니다. 형편이 어려우셨지만 눈이오나 비가 오나 늘 새벽예배를 드리고, 주일을 지키며 사셨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교회에서 성전을 짓는다는 광고를 들었습니다. 한 푼 두 푼 모은 돈을 헌금하였습니다. 그러나 목사님께서 이 돈을 보시고는 차마 받을 수가 없어서 이 권사님을 불렀습니다. “권사님! 권사님의 마음은 알겠지만, 권사님 형편을 우리가 잘 아는데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권사님의 정성을 이미 받으셨을테니 이것을 도로 가져가십시오.”라고 말하며 축복기도를 해주었습니다.

이를 받아든 권사님은 바로 잘 아는 부동산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이 돈으로 땅을 많이 살 수 있는데를 알아서 사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이 땅을 사서 무엇하려고 하냐니까 ‘땅을 사서 나중에 하나님의 성전을 내가 지어 바치겠노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권사님의 부탁으로 부동산업자는 바닷가 아무도 잘 사지 않는 논밭을 그 돈으로 엄청 사주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얼마 안 있어서, 신문에 커다란 기사가 났습니다. 현대조선이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그 현대조선이 들어오는 지역이 바로 할머니가 산 그 땅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가난했던 권사님는 부자가 되었고, 그 교회에서 성전헌금을 가장 많이 한 성도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성전짓기를 사모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는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복을 주십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꼭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교회를 하나님의 성전이라 생각해야지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신앙생활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방주에 노아네 가족외에 누가 탔습니까? 40주야를 땅에 비가 내리기 전에 각종의 동물들이 다 탔습니다. 암수 쌍을 맞추어 사자도 탔고, 코끼리도 탔고, 모든 동물들이 다 탔습니다. 아무리 방주가 커다랗다고 하지만 이 많은 동물들이 방주에 탔으니 얼마나 냄새가 났겠습니까? 얼마나 시끄러웠겠습니까? 얼마나 좁고 혼탁한 공기였겠습니까? 오늘날의 교회도 그렇습니다. 교회에는 참 착한 사람만 좋은 사람만 들어오는 줄 압니다. 아닙니다. 교회는 죄인이 들어오는 곳입니다. 그래서 시끄럽기도 굉장히 시끄러운 것이고, 어떨 때는 냄새가 지독하게 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많은 동물들을 암수쌍을 맞추어 방주에 들어가게 하셔서 구원하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 열방교회도 많은 자들이 이 지상의 방주에 들어와 구원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깊은 뜻인 것입니다.

셋째로,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늘의 성전을 늘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골로새서 3:2에서는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고 합니다. 우리는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고, 주님께서 우리의 상급을 쌓아놓으신 저 하늘의 성전, 위의 것을 생각해야합니다. 세상 것은 소망이 없습니다. 세상 것 어느 것 하나 우리 손에 잡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늘의 성전을 바라보며, 그 안에 상급을 쌓아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방주는 무엇으로 만들었을까요? 잣나무로 만들었습니다.

어떤 성경에는 코페르 나무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바로 잣나무(cypress wood)로 만든 것입니다. 왜 하필이면 많은 나무들 중에 잣나무일까요? 잣나무가 가진 몇 가지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잣나무는 우선 곧게 뻗은 나무입니다. 그리고 단단한 나무라서 방주를 만드는 재료로서는 아주 적합한 나무입니다. 또한 이 나무는 나무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진액이 있어서 해충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잣나무는 아주 어디 해충이 파먹은 곳이 없이 깨끗합니다. 캠핑장에 가보면 잣나무로 둘러싸인 곳들이 종종 있는데 이런 곳에다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면 전혀 모기나 해충에 물릴 이유가 없습니다. 방주를 만든 재료, 잣나무를 통해 우리가 깊이 느껴야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은 곧게 뻗은 나무와 같이 인내와 정절이 있는 사람을 쓰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해충이 없는 나무처럼 깨끗한 삶을 사는 사람에게 복 주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뿐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방주를 지었을 때 역청으로 안과 밖을 꼼꼼히 바르라고 말하셨습니다. 역청을 바르는 이유는 보통 배에 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방수뿐 아니라, 방충이나 소금기가 배에 붙어 부식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에게 이 역청은 무엇을 뜻할까요? 역청은 바로 예수피를 말합니다. 죄 회개함 없이 방주에 탈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죄 회개함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단 말입니까? 우리는 우리의 안과 밖에 예수의 피로 발라져 깨끗함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이 있어야만 성령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 곤충학자가 개미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그는 개미들이 집단으로 모여 사는 곳에 나무젓가락을 넣고 그곳에 불을 붙였습니다. 불이 났을 경우 개미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연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자 뜻밖의 일이 일어났습니다. 불을 끄는 방법을 몰라 당황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개미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처음으로 불을 발견한 개미가 자신의 몸을 불 속으로 내던졌고 다음 개미들도 마찬가지로 불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러자 불꽃이 점점 약해졌습니다. 개미의 몸을 이루고 있는 키틴질이 불에 타면서 불꽃을 줄이는 소화물질로 변화된 것입니다. 이와 같이 희생에는 값진 열매가 뒤따르는 법입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지옥불같은 우리의 인생에 뛰어 드셔서 우리를 구하시고 지금까지 보호하시는 분입니다. 그 분의 피, 보혈의 능력 만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사단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을 빼앗아가려고 시시탐탐 노리고 있는 마귀를 물리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14절 말씀 우리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14.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누구를 위하여 방주를 만듭니까? 하나님께서는 “노아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처럼 우리가 하나님말씀에 따라 잣나무로 방주를 짓고 역청으로 안과 밖을 바를 때 구원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방주의 문을 오직 하나 위에만 만드셨습니다. 온갖 물난리로 멸망해 가는 환란의 세상을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가 구원을 보았습니다. 생명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복을 받았습니다. 세상의 모진 풍파와 어려움이 있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방주에 태우셔서 거친 환란의 상황을 보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마음의 방주, 지상의 방주, 하늘의 방주를 잘 만들고 가꾸어나가는 자가 바로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살아계셔서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당신의 자녀이오니, 당신의 구원의 방주에 태워주셔서 생명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