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마태복음 25:1~13
1.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2.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3.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4.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5.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6.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7.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
8.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9.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10.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11.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12.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설교: 주 오실 때까지 깨어있으라!
크리스마스가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왜 우리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할까요? 그것은 인간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기 위해 매년 크리스마스 성탄절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재림예수에 대한 기대없이 성탄절을 맞이한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다시오실 예수님에 대한 기다림없는 천국소망은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천국 소망을 이루기 위해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옛날 밤 기온이 내려가는 스위스 고산지대에 어떤 새가 살았는데 별명이 '날만 새'였답니다. 따뜻한 낮에 마음껏 놀던 새가 밤이 되면 추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새끼 새들이 아빠 새에게 통사정을 했습니다.
"아버지, 우리도 남들처럼 낮에 집을 지었다가 밤에 편하게 지냅시다."
"오냐, 알았다. 내가 잘못했다. 날만 새면 집을 지으마."
그렇게 추워서 오들오들 떨었지만, 정작 날이 새자 그만 집을 짓기로 한 각오를 잊어버렸습니다.
"하룻밤을 어떻게 지냈는데 다음 밤이야 못 참겠느냐? 우선 편하게, 즐겁게, 멋지게 지내야지." 그래서 자식들을 데리고 재미있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다 또 밤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추웠습니다. 새 가족들은 이날도 떨면서 '날만 새면, 날만 새면, 날만 새면…' 집을 짓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날이 새면 다 잊어버리고 핑계만 대면서 놀기에 여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밤이 되면 또다시 '날만 새면, 날만 새면'을 연발할 뿐 날이 새어도 집을 짓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큰 추위가 닥친 어느 날 이 새 가족은 모두 얼어 죽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 새를 볼 수가 없다고 합니다.
오늘 성경말씀은 날만새와 같은 미련한 신부들러리와 날만새와 같지 않은 슬기로운 신부들러리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바로 예수님께서 천국에 대해 설명하실 때 하신 비유중의 한 가지입니다.
본문의 비유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결혼 풍속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결혼 예식을 주로 저녁에 거행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랑이 신부를 데리러 신부집으로 오면 10명의 신부 들러리들이 등불을 들고 나가 맞아 드렸다고 합니다. 초저녁부터 신랑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데 먼 거리의 신랑집으로부터 신부집까지 도착하려면 때로는 밤 늦게야 도착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즉 도착 시간을 정확히 알 수 없으므로 도착할 때까지 등불을 밝힐 수 있도록 따로 충분한 기름을 준비해 가지고 있었다고 하며 신랑이 도착했다는 전달을 받으면 열 처녀들이 등불을 들고 나가 신랑이 집에 들어오는 길을 밝혔고 신랑이 집안에 들어오면 손님들의 안전을 위해 대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이 10명의 신부들러리는 무엇때문에 있을까요? 들러리는 자신을 신부보다 더 예쁘게 치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신부를 돋보이게 하고 결혼식의 격을 높여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 들러리입니다. 그래서 부잣집인 경우 이 신부들러리들에게 아주 비싸고 좋은 예복을 준비시켜, 신랑이 올 때 그리고 하객들 앞에서 신부의 얼굴 역할을 하는 들러리들이 잘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준비시켰다고 합니다. 그러니 들러리 때문에 신부가 화가 나고 결혼식을 망치는 일을 한다면 미련한 어리석은 들러리이고 신부를 행복하게 해주고 결혼식의 격을 한층 높여주면 슬기로운 지혜로운 들러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부의 들러리들은 신랑과 그의 가족들과 결혼식 하객들에게 신부의 자존심을 높여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아주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들러리들은 어두운 밤 신랑 일행이 신부집으로 오는 길을 횃불을 밝혀 맞이해야 합니다. 이것이 이들이 해야할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다섯 처녀는 우여곡절끝에 드디어 결혼에 성공하게 된 친구가 진심으로 행복하기를 원했습니다.
혹 신랑이 늦게 온다할 지라도 횃불을 밝혀 친구의 자존심을 한껏 살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토치(torch lamp)뿐 아니라 따로 준비한 기름통에 기름도 꽉 채워둡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신랑이 온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잠에서 깨어 채비를 하고 횃불을 들고 신랑이 온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잠에서 깨어 채비를 하고 횃불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가려 하는데 다른 처녀 5명이 기름을 준비 못했으니 나누어 달라고 합니다. 들러리 중 다섯은 자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치장을 하고 결혼식 연회에서의 여흥과 거기서 만날 잘생긴 총각에 대한 기대로 신랑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정작 이 결혼식을 위해 그들이 해야할 불을 밝히는 일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등만 가져오면 무슨 소용입니까? 만약 기름을 나우어 주면 지정된 시간동안 밝혀야 할 횃불은 중도에 꺼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면 결혼식은 그들로 인해 완전히 망치게 됩니다. 완벽하게 짜놓은 열명의 도열은 포기한다해도 다섯명이라도 횃불을 밝혀야 그나마 결혼식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오늘의 신부가 결혼식을 통해 잘 살기를 진심으로 바랐습니다. 다행히 신부의 부모와 가족의 마음으로 그들이 맡은 바 들러리 역할에 최선을 다한 슬기로운 들러리로 인해 결혼식은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런데 결혼식을 위기로 몰고 갔던 다섯 처녀가 이제는 필요도 없는 기름을 구해 와서 연회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신부의 집 문을 두드립니다. 하객들과 신랑과 그의 가족들에게 신부의 위신을 땅에 떨어뜨린 이들인데 여전히 잔치보다는 잔치밥에 관심을 가지고 문을 두드립니다.
천국을 열처녀의 비유로 설명하신 예수님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어리석은 다섯처녀도 슬기로운 다섯처녀도 모두 천국을 사모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천국을 사모한 이유는 서로 달랐습니다. 천국을 가기 위해 아무리 잘 준비해도 천국 가려는 이유가 어리석은 처녀들처럼 다른데 있다면 천국은 갈 수 없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열처녀 모두가 신랑을 기다리며 등불을 들고, 잠깐 졸았습니다. 다 똑같은 조건으로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등불의 기름을 넉넉히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만이 신랑과 그 일행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천국은 잘 준비한 사람이 가는 곳이 아닙니다. 세련되고 학식이 높고 깊은 수양을 한 사람들이 천국을 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뜻을 같이 하고 하나님의 아들답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장된 곳이 천국입니다.
신랑되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우리들은 바로 이 신부 들러리와 같습니다.
이런 신부 들러리와 같은 우리들은 어떻게 앞으로 2주가 남은 예수님의 탄생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며, 또 다시 오실 예수님을 어떻게 기다려야 할까요? 12~13절의 말씀입니다.
12.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천국으로 들어갈 날을 알지못하니 깨어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실 날을 우리가 알 수 없으니, 늘 깨어 있으라 말씀하십니다. “깨어 있으라”니 어떤 점에서 깨어 있으라는 말입니까? 예수님께서 열처녀의 등불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등불이란 “믿음”생활하는 우리의 겉모습이고, 기름은 잘 보이지는 않으나, 믿음생활하는 우리의 속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교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많은 교회 안에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많은 성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겉으로는 하나님 섬기지만 그 마음은 진정으로 하나님 안에서 살고자 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것입니다. 겉으로 하나님의 자녀인척 하며 살면 뭐합니까? 기름없는 등불을 가지고 신부의 들러리인척 하며 서 있었던 다섯 처녀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예전에 어떤 중년의 남자분에게 전도한 적이 있습니다. 이 분은 제가 복음을 전하자, 민망한지 어떤지 자신의 아내가 얼마나 신앙생활을 잘 하는지, 또 얼마나 자신의 자녀들이 교회에 잘 나가는지를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렇게 가족들이 하나님 열심히 믿는데 얼마나 많이 아저씨를 위해 기도하겠습니까... 가족과 함께 천국가셔야지요.” 이렇게 말씀 드렸더니, “아! 나도 부활절, 감사절같은 절기 때 가족들과 함께 예배보러 갑니다. 만약 하나님이 나같은 모습이 부족하다고 하면, 마누라하고 애들이 천국 갈 때 나는 마누라 발목 꼭 잡고 따라 가면 되지요. 하하하”라며 웃으셨습니다.
천국은 누가 대신해줘서 되는 것도 아니고, 천국은 하나님과 인간 즉 1:1의 관계를 통해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생각해볼 것은 기름이 없는 등도 무의미하며 등이 없이 기름만 몇 통 가지고 있는 것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분의 기름통이란 지금 반짝한 믿음이 있다 하더라도 그 믿음은 차츰 소모되어 믿음의 등불이 희미해지고 결국 꺼질 수 있을 것입니다. 늘 간당간당하게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은 우리에게 결코 이롭지 않습니다. 한 쪽에는 세상, 한 쪽에는 천국에 발을 두고, 기회를 틈타 더 좋은 곳으로 가고자 하는 얍삽한 생각은 결코 하나님 앞에서 통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혼인 잔치의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같이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함께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충분한 기름을 준비해야 합니다. 기름이란 신랑을 맞을 자격을 갖추는 것입니다. 신부의 자격이란 순결과 사랑입니다. 순결이란 철저한 회개입니다. 내 마음속에 있는 크고 잘못된 것들을 하나님 앞에 다 내 놓고 용서를 받아 순결한 신부들이 다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신랑을 사모하는 마음을 계속 지녀야 합니다. 신랑을 사모하는 마음이란 신랑 되신 예수님의 말씀과 교훈을 즐겨 읽고 그 말씀대로 따르는 일이며, 다른 데에 정신을 팔지 아니하고 그 분께 지속적으로 기도하며 그 분의 지도와 보호를 받는 일입니다. 일시적으로 뜨겁게 사랑하다가 식어 버리면 주님 오실 때에는 기름이 없어 신랑을 맞지 못하는 어리석은 처녀들이 되고 맙니다. 잠깐 반짝하는 은혜의 체험만 가지고는 언제 오실지 모르는 신랑을 맞기에는 부족하단 말입니다. 계속적으로 등을 밝힐 기름을 공급해야 합니다.
신랑이 오셨을 때에 기름을 나눌 수 없듯이 주님께서 재림하셨을 때에 아무리 부부간이라도, 아니 부모와 자식간이나 전도자와 교인간이나 성도간이라도 기름을 나눌 수 없는 것임을 꼭 확실히 아시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의 것으로는 자기 주머니를 만들지 아니하고 다 나누어준다 하더라도 천국에 가는 기름 주머니, 즉 믿음 주머니는 모두 각자가 자기 주머니를 꼭 만드시기 바랍니다. 온 식구들이, 온 교인들이 철저히 풍성한 믿음 주머니들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 믿음 주머니만이 신랑이 오실 때에 잔치에 들어갈 수 있는 나의 아이디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나를 나타내는 신분증이요 나를 보장해 주는 생명 보험이 될 것입니다. 이 세상의 친구도 부모도, 형제도 아니 아무리 좋은 회사에 다녔더라도, 세상에서 쌓았던 화려한 경력이나 이력도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들어가는 데에는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깨어있어야 합니다. 믿음의 기름을 충분히 준비하고 있어야 하고 신부의 마음으로 신랑이신 예수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다음 주에 있게 될 예수님의 생신에도 우리는 앞으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소중하고 즐거운 축제로 온마음을 다해 준비해야할 것입니다.
그래서 열방교회 성도들 모두가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는 신부답게 등의 기름을 늘 준비하고 깨어 있어 한 분도 빠짐없이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다 참예하시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하여 육신의 몸으로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또한 부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보호하시며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다시 기억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또한 다시 이 땅에 오셔서 모든 악한 권세를 완전히 항복시키시고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실 예수님을 기다리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늘 깨어있어서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같이 신랑 되신 예수님을 기다리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모든 말씀 예수님 이름 받들어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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