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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로마서 강해 12) 예수께서 나타내신 의로우심 (요예배 20161207)

by 온누리선교 2016. 12. 7.


 

성경본문: 로마서 3: 19~26

 

19.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20.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21.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23.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25.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26.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설교: 예수께서 나타내신 의로우심

 

오늘 본문 로마서는 바울사도가 로마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바울은 왜 로마교회에 이런 편지를 보냈을까요? 1장을 보면 바울이 로마교회를 여러 차례 방문하려고 했는데 길이 막혔다고 합니다. 바울은 멀리서 로마교회가 잘 성장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로마교회는 바울이 세운 교회가 아닙니다. 로마교회의 지도자 역시 이름난 제자가 아닙니다.

로마교회는 약간의 유대인이 섞여있었지만 대부분의 성도가 로마사람이었기에 역사적인 신앙지식이 약할 수 밖에없습니다.

바울은 화려한 세속세상의 중심지인 로마에 세워진 로마교회가 세상과 싸워 이겨낼 수 있을 만큼 영적 지식으로 무장하길 바랬습니다.

그래서 빨리 로마교회를 찾아가 성경과 구원의 핵심원리들을 가르쳐주려고 마음을 먹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의 로마행이 번번이 가로 막혔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울이 간절히 기도했음에도 길이 열리지 않자, 직접 가서 전하려고 했던 모든 내용을 급한 대로 편지로 써서 보낼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로마서는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논리적이고 상세하게 신앙의 원리들을 풀어 놓은 성경입니다.

 

오늘 그 바울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몇 천년 전에 쓰인 이야기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도 들리는 하나님의 섭리가 분명히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위해 오늘도 내일도 살아가는 우리에게 반드시 이 순간 주님의 말씀을 읽을 때 주님께서 은혜 주실 줄 믿습니다. 아멘!

 

21~22절의 말씀 보겠습니다.

21.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다는 바울의 선언은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율법말고도 하나님께 구원받을 수 있는 방법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하나님의 의는 무엇입니까?

이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는 의라고 했습니다. 의인이 한 명도 없으므로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아래 있게 되었다고 선언한 바울은 이 하나님의 심판을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의 한 의를 제시하였으며 이 의가 바로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라고 증거한 것입니다.

둘째로, 이 의는 율법과 선지자들의 증거를 받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바울이 말한 율법의 증거란 두 가지를 말합니다. 그 한가지는 이 의는 이미 율법아래에서도 그 그림자를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15:6, 2:4, 1:17, 4:3,7,8). 율법아래에서도 율법의 행위로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또 한가지의 증거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실 때 곁들여 속건제, 화목제 같은 제사제도를 드리게 하신 것입니다. 율법은 인간의 죄를 드러내기 때문에 제사를 통하여 그 죄를 사하심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이 같은 제사는 곧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사역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리스도의 피의 제사를 통하여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는 율법적인 증거인 것입니다.

셋째로, 이 의는 차별이 없다고 했습니다. 율법을 가지고 있었던 유대인들은 의에 차별을 두었습니다. 율법으로 말미암아 유대인들은 의롭다고 믿었지만 이방인들은 이 의로움에서 제외된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 하나님의 한 의는 차별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의를 얻는 일에 모든 장벽이 제거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가 된 것입니다.

 

한 가지 예화를 들겠습니다. 어느 나라에 백성들이 술을 먹고 수많은 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나라 왕은 누구든지 술을 먹으면 사형에 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그 백성 중에 일부가 술을 먹고 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그 왕은 공의를 위해서 그 백성들을 죽여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 왕은 그 백성들을 사랑하는 왕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왕은 어떻게든지 그들을 살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공의를 위해서는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을 살려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술을 먹고 범죄하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그 왕은 백성들도 사랑하고 공의도 세울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그것은 그 백성들 대신 자기 아들에게 벌을 주고 그 백성들을 용서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침내 사형을 집행하기로 한 날이 왔습니다. 왕은 모든 백성들을 그 곳에 참석하게 한 후에 죄를 지은 백성들 앞에서 자기 아들의 두 눈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죄를 지은 백성들을 풀어주었습니다. 왕은 이렇게 함으로써 백성들을 용서할 수 있었고, 죄는 반드시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바로 이 왕이 자기 아들의 두 눈을 뽑은 것과 같은 형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으심으로 인해서 죄를 지은 우리를 용서하셨습니다. 그리고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우리들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미입니다.

"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셔야 했습니까? 라고 누군가가 물어본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이 공의와 사랑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의의 길이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인간의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가르쳐주고,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들을 의인으로 만들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23~26절 말씀입니다.

23.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25.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26.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가 되었느니라.” (3:24)

이 말씀은 사람이 아무리 착한 일을 끊임없이 한다 해도 죄를 짓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평생 좋은 일을 하려고 애쓰며 살아도 죄 지은 양을 삭감하기엔 턱도 없이 모자란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만들어 낸 종교와 우리 신앙이 본질적으로 다른 게 있습니다. 인간의 모든 종교는 자력종교입니다. 자기가 노력하고 덕을 쌓고 수행을 해서 구원을 이루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에게 당신은 천국에 갈 수 있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어떻게 그것을 확신하냐고 물으면 그들은 나는 코란을 암송하고, 메카 성지 순례를 다녀왔고, 하루에 다섯 번 기도시간을 지키기 때문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유대교인들에게 물으면 나는 안식일을 지키고, 율법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켰으니 천국에 간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불교인이나 천주교인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인에게 물어보십시오. “당신은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

그러면 기독교인들은 나는 예수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에 천국에 갑니다!” 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에” “예수님 때문에

여기에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이 세상 사는 사람들 중에 착한 일을 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자기 죄를 없다할 수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하나님 앞에 당당하게 설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서 천국에 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예수 십자가의 대가로 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피흘리시고, 우리의 죄값을 치루시고, 주님께서 하나님 앞으로 우리를 데려가시기에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고, 하나님의 나라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 스스로는 어떤 방법으로도 하나님의 의를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하나님의 의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은혜란 하나님께서 긍휼히 보시므로 대가없이 거저 주시는 선물이신 데 이 같은 하나님의 은혜의 근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래서 25절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다고 하셨습니다. ‘화목제물이라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구약시대에 하나님과 인간의 사이를 다시 친하게 화목하게 만들기 위해서 바쳐지는 동물을 화목제물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잘못을 저질러서 하나님께서 분노하시고 인간은 이에 대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표시로 화목제물을 드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화목제물을 보고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지 아니하는지를 판단하셨다는 말입니다. 그러기에 화목제물은 참으로 중요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화목제물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화목제물이 되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은 화목제물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믿을 때 이 같은 화목제물의 가치가 나에게 적용되어 하나님의 의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의를 위해 하신 일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얼마나 우리에게 귀한 지도 보았습니다.

우리가 이 순간 하나님께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예수 이름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안아주시고 당신의 나라에 있게 하실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시고, 또 하나님의 의로 인하여 구원을 얻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은혜에 늘 감사하고 주님의 말씀에 늘 순종하여 주님의 뜻을 받들어 사는 구원받은 백성으로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