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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하나님 나의 아버지 (주일예배 20170723)

by 온누리선교 2017. 7. 22.








성경말씀: 8:12-18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설교: 하나님 나의 아버지

 

예전에 제 친구 중에 20살 되니까 스쿠프 노란색을 산 아이가 있었습니다. 꽤나 비쌌는데 운전면허증을 바로 따서 타고 다니는 것입니다. 얼마나 부러운지요~ 학교갈 때마다 버스다 전철이다 두 다리로 다녀야 하는 저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20살밖에 안되었는데 무슨 돈으로 그 차를 샀겠습니까? 주식을 했겠습니까? 돈을 벌었겠습니까?

당연히 부자 아빠가 사준 것이었습니다. 그 친구 아버지는 부자고 유명하신 분이었습니다. 정말 그 때 심각하게 그런 아버지를 가진 친구를 부러워했던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가끔 살아오면서 ~ 우리 아빠가 큰 부자였으면 좋겠다~ 높은 사람이라 척척 문제를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이루어졌음을 오늘 성경말씀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사는 신앙으로 말입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믿음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 함께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어보겠습니다.

 

12~14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사도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왜 그러하냐면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은 사람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하나님과 부자 관계를 맺고 영생을 얻으려면 예수님을 영접해야 합니다. 1:12 “영접하는 자 곧 그(예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하나님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대속의 제물, 즉 대신 값을 치루고 살 수 있게끔 보내셨는데, 예수님께서 나 자신의 죄를 대신해서 죽었다가 살아나셨음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겁니다. 이게 천국의 법입니다. 다른 것은 보시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오직 개인적으로 예수의 이름을 믿느냐 안 믿느냐 이것만 봅니다. 인간의 유전으로 되질 않습니다. 혈통적으로 세습되지도 않습니다. 인간적인 노력으로도 되질 않습니다. 돌은 아무리 닦아도 돌인 것처럼 죄인인 인간이 제아무리 힘쓰고 애써도 여전히 죄인일 뿐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셔서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다음과 같이 분명히 말합니다.

15~16절입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본문을 보면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인의 관계는 아주 친밀한 관계입니다. 아빠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친밀합니다.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이제는 종이 아니라 아들딸이 됐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데, 특별히 아빠라고 부르게 됩니다. 여기서 아빠(Abba)라는 단어는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아람어로 우리 말 아빠라는 말과 같습니다. 즉 어린 아이가 아버지를 부를 때 쓰는 애칭입니다. 이 칭호는 하나님과 그리스도인이 서로 사랑하고 믿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완전히 친한 관계입니다. 숨길 것도 없고 부끄러울 것도 없는 너무나 가까운 사이입니다.

예수님도 이런 식으로 하나님을 부르시곤 했습니다. 겟세마네 기도의 기록 가운데 마가복음은 다른 복음서와 달리 특이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14:36)

 

신기하게도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엄마 아빠라는 말은 다 비슷합니다. 중국어로는 마마 빠빠”(妈妈 爸爸) 러시아어로도 마마 빠빠” (Мама и папа), 일본어로도 마마 빠빠 ”(ママとパパ), 프랑스어로 매모이 빠빠” (Maman et papa), 영어로도 마미 대디” (mom and dad), 등등

참으로 신기하지 않습니까? 다른 단어들은 못알아들을 정도로 언어가 다른데 엄마 아빠라는 단어는 너무나 비슷합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의 엄마 아빠 되시기 때문입니다.

영으로 하나님을 알아가기 때문입니다.

언제든지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아들 딸이 될 수 있는 문을 오래 전부터 열어두셨습니다.

 

그래서 15절 말씀에 종의 영을 받지 않고 양자의 영을 받았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가 되는 영을 받았습니다. 종이 아닙니다. 신하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부모가 되십니다.

종은 주인을 무서워합니다. 잘못하면 혼나지 않을까, 쫒겨나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그러나 아들은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어린아이가 아버지나 어머니를 보면 무서워합니까? 아무리 잘못해도 내 아빠, 엄마입니다. 세상에서 피곤하고 상처받아도 따스하게 받아줄 내 부모, 내 가정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향해서 이렇습니다. ‘아버지!’ 라고 부를 때, 안아주실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아버지!’라고 부를 때 위로하시고 해결해주실 하나님을 떠올립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무거운 짐 나 홀로 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와서 "아버지!"라고 부르짖으면서 우리의 모든 속사정을 아룁니다. 그러면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의 사정을 다 들으시고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십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그 자녀인 우리를 위로하시고 우리에게 힘주시며 우리의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습니다.

 

그럼,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은 누가 증거해 주십니까?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친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이보다 더 분명하고 확실한 증거가 무엇이 있겠습니까?

우리가 관공서에 가서 중요한 서류를 받을 때나 또 은행에 가서 현찰을 찾을 때 신분증을 제시합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의 신분이 확인되면 아무리 중요한 서류라도, 아무리 많은 현금이라도 그냥 내줍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가 하나님 자녀인 것을 도장 꽝 찍듯이 확실하게 보여주십니다.

 

예전에 미국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국 테네시 주의 한 작은 마을에, 벤 후퍼라는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는 체구가 몹시 작고,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는 사생아였습니다. 마을의 어른들은 자기 자녀가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벤 후퍼와 함께 노는 것을 원치 않았고, 친구들도 그를 놀리며 멸시하였습니다.

벤 후퍼가 12살이 되었을 때 마을의 교회에 젊은 목사님이 부임해 오셨습니다. 벤 후퍼는 그때까지 교회에 가 본 적이 없었지만, 그 젊은 목사님이 가는 곳마다 분위기가 밝아지고 사람들이 격려를 받는다는 소문을 듣고 교회에 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배 시간에 좀 늦게 예배당에 들어가 맨 뒷자리에 앉아 있다가 축도 시간이 되면 아무도 모르게 살짝 빠져 나오곤 했습니다.

몇 주가 지난 어느 주일, 벤 후퍼는 목사님의 설교에 너무나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잠시 감동에 젖어 있는 사이에 예배가 끝나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고 있었습니다. 벤 후퍼도 사람들 틈에 끼어 나오면서 목사님과 악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벤 후퍼를 보고, "네가 누구 아들이더라?" 하고 말했습니다. 갑자기 주변이 조용해졌습니다. 그때 목사님은 환한 얼굴로 벤 후퍼에게 말했습니다.

"그래, 네가 누구 아들인지 알겠다. 너는 네 아버지를 닮았기 때문에 금방 알 수 있어!"

목사님은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너는 하나님의 아들이야! 네 모습을 보면 알 수 있거든!"

당황하여 빠져 나가는 벤 후퍼의 등을 향해서 목사님은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답게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세월이 흘러 벤 후퍼는 주지사가 되었습니다. 주지사 벤 후퍼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때 그 목사님을 만나서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을 듣던 그날이 바로 테네시 주의 주지사가 태어난 날입니다."

지금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며 힘들어 하고 괴로워하며 살고 있다면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성령으로 늘 인도 받아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는 축복의 사람입니다. 이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꼭 집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 자녀로 누리는 축복이 있다면 동시에 꼭 해야할 책임도 있다는 점입니다.

 

17~18절 말씀입니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입니다. 그에 따르는 특권이 있습니다. 물론 책임도 있죠. 모든 신분에는 두 가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권과 책임입니다.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과 떨어져서는 안됩니다.

물론 하나님께 버릇없이 굴어서도 안 되지만, 하나님을 너무 멀게 여기면 안 됩니다. 전능하시고 공의로 다스려서 무서울 때도 있지만, 항상 나의 아빠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간혹 살아가다 실수하고 죄를 범하는 경우에도, 고난과 역경 가운데 처하게 되는 경우에도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지 절대로 피하거나 겉돌면 안 됩니다.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 믿는다하여 괴롭히고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하나님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힘들어지는데 쉽게 믿음을 포기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아니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능력이 많으시면서 동시에 사랑이 많으신 아버지이십니다. 부디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로 모시고 험한 세상 살지라도 날마다 승리하는 인생 되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세상을 향해, 그리고 우리의 아들 딸들에게, 우리의 손자 손녀들에게 하나님 아버지를 보여주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나의 아버지! 하나님 우리 아버지시여!

오늘 말씀대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는데 부족함 없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축복하옵소서! 돌봐주옵소서! 함께 하옵소서! 또한 아버지를 섬기는데 항상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님의 능력으로 주님의 사랑으로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 믿음대로 세상에서 승리하며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