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로마서 13: 8~14
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설교: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기
성경 누가복음 16장 19- 31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어느 곳에 한 부자가 있어서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잔치를 베풀고 호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잣집 대문 앞에는 나사로라는 거지가 헌데 투성이가 되어 누워 있으면서 부잣집 밥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주린 배를 채우려 하였습니다. 나사로는 상처가 심했으나 싸맬 형편도 못되어 그냥 내버려두었더니 심지어 개들까지 와서 헌 데를 핥았습니다. 처참한 광경입니다. 어느 날 이 거지는 죽어 천사들에게 이끌려 아브라함의 품으로 가게 되었고 부자도 죽어서 땅에 묻혔습니다.
부자는 세상에서 살 때에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잔치를 베풀고 호화롭게 살았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이고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반면에 나사로는 어떤 형편에 있었습니까? 조금 전에 말한 부자와 너무나 대조적이었습니다. 그의 몸에는 자색 옷이나 아름다운 베옷 입혀져 있는 것이 아니라 헌 데 투성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대조적인 상황 가운데 있던 두 사람이 죽었습니다. 부자도 죽고 거지 나사로도 죽었습니다. 세상의 다른 것은 불공평한 것이 있지만 죽음만은 공평합니다. 부자도 죽고 가난한 사람도 죽습니다. 나쁜 사람도 죽고 좋은 사람도 죽습니다. 여기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이 부자도 죽어서 장사되었습니다. 그런데 나사로는 죽어서 천사들에게 이끌려 아브라함의 품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나사로의 영이 몸과 함께 죽지 않았습니다. 그의 영혼은 다른 세계로 옮겨갔습니다. 영의 세계로 옮겨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주셨던 곳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부자는 죽어서 뜨거운 불못으로 갔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바로 예수님처럼 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 말씀대로 살아야야만 우리가 진정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믿고 섬기지만 난 세상에서 사니 세상의 것, 세상의 눈치 안보고 살 수 없다고 말하는 우리에게 확실히 ‘그것은 아니다!’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그 말씀에 마음 문을 열고 귀 기울여야만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영혼이 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영으로 우리를 만나주시고 성경으로 직접 말씀해주시는 은혜의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8~10절 말씀입니다.
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아무에게 빚을 지지 말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사랑의 빚을 지고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1:14에서 바울 스스로도 빚진 자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예수를 믿는 순간 그가 비로소 빚지고 사는 인생임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나 한 사람이 예수 믿고 복음을 받아 드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위해 수고와 희생의 땀을 흘려야 했는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사실 유교와 불교, 그리고 무속이 강한 귀신들이 영적으로 다스리던 나라였습니다. 이 곳에 처음 복음을 들고 온 선교사들, 또 복음을 받아들였던 조선 사람들의 핏값으로 많은 교회들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영적 부흥운동도, 교회성장도 다 대가없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한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여러 사람들을 사용하시고 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하셨습니다.
경기도 어느 지방에서 예배시간에 은혜롭게 찬송을 부르고 있는데 낯모르는 어떤 40대 남자가 물에 빠져 자살하려고 가던 중 찬송소리를 듣고 교회에 들어왔습니다. 목사님을 예배 후에 대화를 하고 밤새워가며 기도하고 좋은 말로 위로하여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소망을 찾게 해주었습니다. 사실 이 사람은 일류 호텔 요리사인데 월급날 월급을 타 가지고 귀가하는 길에 어여쁘게 생긴 젊은 여자가 접근하여 친절하게 담배를 권하여 한 대 피워 물고 같이 이야기 하다가 정신이 몽롱해져 정신을 잃었는데 이 여인은 택시를 타고 용산역 벤치에다 내려놓고 어디로 사라졌습니다. 소지품과 월급봉투가 없어지고 머리가 텅빈듯 아롱아롱하게 되어 졸도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 사람은 세파에 시달려 고민하던 중 횡재를 만나죽고 싶은 마음으로 죽을 곳을 찾아 헤매이다 멀리 찬송소리를 듣고 교회에 들어 왔던 것입니다. 목사님은 이 사연을 다 듣고 직장으로 연락했더니 월급날 행방불명되어 3일째 난리가 났던 상황이었습니다. 이 사람에게는 가정이 있고 머지않아 미국으로 이민가게 되어 있어서 모든 서류와 수속이 거의 끝난 상황이었습니다. 이 사람 인생에 이렇게 모르는 여자의 담배를 피웠다가 일을 당하고 죽으려고 했던 일이 일어날 줄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또 좋은 목사님을 만나서 가족과 직장을 다시 찾을 수 있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우리 스스로 사는 것 같아 보여도 우리는 하나님 손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잘 지켜야 한다고 해서 9절에 십계명의 내용을 바울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유대인들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이 믿는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은 십계명을 뿐 아니라 무려 613개의 계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굉장히 많고 자세한 계명들의 내용을 보면, 우리가 세상에서 우리 힘으로 이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무엇일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새언약입니다. 한 마디로 계명에 신경쓰지 말고, 사랑하는 일에만 신경쓰면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에 초점을 맞추고 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랑하면 율법은 절로 지켜진다는 것입니다. 십계명을 보면, 첫 번째 돌비석에 1~4계명까지로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계명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외에 다른 신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지 않습니다. 하나님 만나는 날, 안식일을 반드시 지킵니다. 두 번째 돌비석에는 5~10계명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 내용들은 이웃을 사랑하면 자연스럽게 지켜지는 것들입니다. 자기 남편이나 아내를 사랑하는데 간음하겠습니까? 남을 사랑하는데 어떻게 남의 목숨을 끊겠습니까? 남이 소중히 생각하는 것을 아는데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의 것을 뺏겠습니까? 또 욕심내겠습니까? 도리어 퍼주면 퍼줬지 욕심내거나 뺏거나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10절의 말씀대로,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결국 하나님을 사랑하면 함께 이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고, 그렇게 사랑하게 되면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사는 것을 오늘 말씀에서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11~14절입니다.
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오직 예수를 옷입고 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살라는 말입니다.
경찰관이 집에서 경찰복을 벗고 있으면 그 집의 자녀, 그 집의 부모가 됩니다. 그러나 경찰복을 입고 나와서 경찰서나 거리에서 일을 하면 바로 경찰관으로서 일을 성실히 해내야 합니다. 힘들어도 참아야 하고 어려워도 해내야 합니다. 경찰관이 경찰로서의 일을 하지 않고 자기가 가지는 능력을 맘대로 돈받고 편리한대로 사용하면 어떻게 됩니까? 죄를 짓는 것입니다. 부패한 것입니다. 감옥에 갈 수 없고 죄값을 치루게 되어 다시는 경찰일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데, 하나님의 것인데 세상에 산다하여 자기 맘대로 자기 원하는데로 사단의 꾀임에 빠져 살면 죄를 짓는 것입니다. 타락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얻은 귀한 은혜의 선물을 버리고 그 죄의 대가를 치루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바다에 가면 소라게가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소라게는 한 백여 종 되는데 그 가운데서 어떤 것은 날 때부터 자기가 살 수 있는 껍데기를 가지고 나오는 소라게도 있고. 어떤 것은 날 때부터 자기 껍데기를 가지고 있지 못한 소라게가 있습니다.
그런데 집이 있어야 살 수 있기 때문에 집을 못 가진 놈은 자기 눈에 들면 아무 데나 들어가서 제 집처럼 삽니다. 기어 다니다가 빈 소라껍질 가운데 하나를 고른 다음에, 집게발을 벌려 그 소라껍데기 입구를 재어 봅니다. 재어 보고는 그 집이 자기 몸에 맞겠구나 하면 지체 않고 배부터 밀어넣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삽니다. 살다가 나중에 소라가 몸이 커져 불편하게 되거나 살다가 좀 싫증이 나면 금방 껍데기를 획 벗어버리고 다른 소라 껍데기를 찾아 나섭니다. 마음에 드는 것이 생기면 들어가 살다가 싫으면 또 집어던집니다. 이것이 소라게의 생활 습성이라고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 가운데서 부족한 사람은 소라게처럼 자주 자기 집을 바꾸는 버릇이 있습니다. 주일을 맞으면 주일에 뒤집어 쓰고 갈 수 있는 껍데기, 다시 말해서 예수 믿는 사람 행세를 할 수 있는 껍데기가 있다는 말입니다. 주일이 지나고 월요일이 되면 세상에서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껍데기가 또 필요합니다.
그런데 참된 그리스도인은 어떤 사람입니까?
갈라디아서 3:27에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라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옷, 그것뿐입니다. 그 옷을 입고 어디든지 다녀야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육신적인 것보다 영적인 것, 세상적인 것보다 영원한 것, 자기중심보다 하나님 중심으로 마음이 바뀌어야만 어느 곳에서나 하나님 영광 위해 살 수 있습니다.
오늘도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로 입은 자답게 오직 하나님만,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우리는 주님 닮기를 원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흘리신 피로 구원받았사오니 부활의 능력을 입고 이 세상 살기를 원합니다. 말씀대로 살길 원합니다. 주님~ 역사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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