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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시편 2:7~8 주일예배 20180128)

by 온누리선교 2018. 1. 27.

성경말씀: 시편 2:7~8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8.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설교: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없이 살면 하나님께서 일자리나 돈을 많이 벌 수 있게 해주기를 바랍니다. 또 몸이 아프고 힘들면 하나님께서 빨리 낫게 해서 건강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하나님과 어떤 관계로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주길 바랍니까? 왜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주기를 바랍니까? 하나님한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무엇이길래 그렇게 하나님께서 해주기를 바랍니까?

 

지금 스스로 생각할 때 내가 하나님이랑 어떤 관계지? 난 하나님 별로 믿지 않는데, 믿음이 없는데... ’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믿음이 없는데 어떻게 하나님한테 복을 달라고 빌까요? 하나님을 믿지도 못하는데, 축복을 주어도 그것을 믿지 못할 것입니다.

 

제가 예전에 제 아들을 데리고 학원에 간적 있었습니다. 학원에서 상담 선생님을 기다리는데 어떤 아이가 정수기에서 물을 먹다가 옷을 완전히 버렸습니다. 그래서 제 아들이 선생님께 상담 받는 동안 제가 수건을 주었더니 저를 빤히 쳐다보면서 수건을 받아들고 닦지도 않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황당해서 너 옷 안닦을 거니?’ 그랬더니 왜 나를 도와주지? 엄마도 아니고 선생님도 아닌데라는 표정으로 한참을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천천히 ~ 감사합니다하고 닦았습니다. 도와주려다가 요즘 하도 오해들을 해서 가만히 저도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 세상이 참으로 각박해졌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해도 동네 아줌마들이 다 그 동네 아이들을 자기 아이들처럼 생각하고 도와주고 그랬습니다. 요즘은 모르는 어른이 도와주면 경계하라고 가르칠 만큼 세상이 위험해졌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렇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도 이렇게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고 싶고, 은혜 받고 싶고, 위로 받고 싶은데, 믿지를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손길을 펴셔서 우리에게 평안의 길을 열어주시는데도 그 길로 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방황하는 우리에게 오늘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십니까? 하나님은 어버이되시고 우리는 아들딸 되는 놀라운 관계입니다. 이 관계가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지 짧은 두 구절이지만 크나큰 은혜받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7절 말씀입니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이 말씀을 들은 다윗왕은 본래 이새의 어린 아들이었습니다. 그저 양을 치는 목동에 불과했습니다. 능력도 있고 체격도 훌륭한 형들이 위로 있었고, 다윗의 인생은 참으로 세상적으로 성공하기 어려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하나님께서 다윗을 불러주셨습니다. 사무엘을 통해서 말입니다. 무엇으로 불러 주셨냐하면, 이스라엘 왕으로 이 다윗을 불러 주셨습니다. 아무 보잘 것 없는 목동이었던 다윗을 말입니다. 왜 불러 주셨을까요? 자격이 되어서, 왕될 만한 재목이라서? 아닙니다. 하나님은 딱 한 가지를 보셨습니다. 말씀하시기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사무엘하 16:7b)

 

가장 가까웠던 가족들도 다윗의 중심을 모르고, 세상 사람들조차 다윗의 중심을 몰랐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다윗의 중심, ‘하나님 중심의 마음을 아시고, 아무자격 없고 볼품없지만, 다윗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 보니, 7절에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하나님소속으로 이 세상을 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아버지시니, 이 세상을 만든 창조주의 아들로서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이만큼 놀랍고 자랑스럽고 든든할 뿐 아니라 감사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지금 이 시편이 쓰일 때 다윗은 왕의 위치에 있습니다. 배경도 좋지 않습니다. 돈도 없습니다. 적들도 많습니다. 지도자로서 참으로 좋지 않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너는 내 아들이라라고 말하면서 세상 지도자들이 가질 수 없는 최상의 조건을 다윗에게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다윗왕의 편이 되어주시고, 다윗왕의 백그라운드가 되어주신다는 것입니다.

다윗 왕만 이런 은혜를 받은 것이 아닙니다.

 

1858년 미국 뉴욕 한 가정에 다리는 절고, 눈은 잘 안보이고, 호흡에 문제가 있는 소아마비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처음에 그 아이의 부모는 하나님을 원망했으나 곧 생각을 바꾸어 아이를 선물로 여기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부모는 날마다 아이를 어루만지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너를 사랑하신단다. 하나님이 너와 늘 함께하시고 지키신단다. 너를 귀히 쓰신단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이 아이가 28세 때 뉴욕시장이 되었고 그 후 뉴욕 주지사와 미국 부통령을 거쳐 43세의 나이로 미국 대통령이 됩니다. 그리고 미국역사상 유례가 없는 4번이나 미국대통령에 당선되어 16년동안 미국을 다스린 사람이 됩니다. 이 사람이 바로 미국의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델러노 루스벨트(Franklin Delano Roosevelt, 1882130~ 1945412)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부모의 기도대로 하나님께서 이 루즈벨트 대통령을 사랑하셨고, 함께 하여주셨고, 지켜주셨기 때문입니다.

 

8절입니다.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시는 사람은 하나님께 의지하고 구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 나서서 세상을 자녀된 우리들에게 유업으로 주시고, 우리가 세상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여주십니다. 그래서 세상에 있는 모든 어려움과 장애물, 심지어 적들까지 하나님께서 다 물리치시고, 해결하여주십니다. 이 말이 거짓으로 들리십니까? 믿지 않으려하는 것도 믿음입니다. 다윗의 인생도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었고, 미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미국대통령 루스벨트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에도 이런 일이 분명히 일어납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자는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대로 축복을 받는다는 사실 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첫째로, 하나님을 진정으로 마음과 정성을 다해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는 것도 참으로 정성스럽게 생각하고 와야 합니다. 아침에 정신없이 잠이 들 깬 상태에서 의무적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러 온다는 생각으로 정신 바짝 차리고, 와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시라는 말씀입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대통령을 만나러 간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과연 여러분은 그 전 날 잠이라도 제대로 잘 수 있겠으며, 또 만나러 가는 시간 내내 잠에 취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예배하는 날은 바로 하나님께서 축복 주시는 날이며, 시간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 잘 듣고, 학교생활 잘 한 학생이 과외 수없이 한 학생보다 더 공부를 잘하는 것처럼, 평소에 예배생활 잘하고 빠짐없이 성실히 한 성도는 반드시 스물스물 쌓여진 하나님의 축복을 살면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또 예배만 잘 드리라는 게 아닙니다. 교회 밖에서도 하나님을 잘 섬기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는 거룩한 척, 밖에서는 세상 사람들보다 더 못되게 행동하는 그런 일들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세상에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더해!”라는 말을 절대로 들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 예배시간에 받은 은혜가 바로 교회 문 앞에서 싹없어져서 세상을 살면 안 됩니다. 교회 밖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을 잘 섬기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즐기며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대로 우리는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 헌신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스라엘 문화에 입 맞추는풍습이 있습니다. 친한 사이에 인사할 때 입을 맞추었고, 이별할 때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사실은 제자가 스승에게, 자식이 부모에게, 신하가 왕에게 헌신을 맹세할 때도 입을 맞추었습니다. 시편 2:12아들에게 입맞추라라는 말은 우리 하나님께로 나와서 하나님께 충성과 헌신을 다짐하라는 말입니다.

 

어떤 사람이 좋으면 그것에 대해 좋아만 하지 말고, 투자도 하고, 책임도 져야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입니다. 앞에 아름다운 꽃화분이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모든 사람들이 , 정말 아름답다! 보기 참 좋다! 저것 때문에 기분 좋아지겠는데?”라고 하지만 그 누구도 그 꽃에 물을 주지 않는다면, 진정으로 그 꽃을 보고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우리가 물을 주지만, 자라나고 아름다운 꽃을 더 크게 발하고 향기를 내는 것은 꽃 자체이지만, 단 한 컵의 물이라도 우리가 주지 않을 땐 그 꽃으로 인해 가지는 기쁨은 영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그 어떤 노력이나 공로에 연연해하시는 분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인정하고 그 섭리를 믿으면서 우리의 모든 것을 드린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축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헌신하고 충성한다면, 우리의 주님께서는 우리를 쉴만한 물가와 풍족한 꼴이 있는 곳으로 인도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하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와 함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축복을 빨리 앞당기는 방법입니다.

 

하나님께 축복받기만 바란다고만 하지 마시고, 하나님과 어떤 관계로서 살지를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 함께 있고, 하나님을 어버이처럼 모시고 그 분의 자녀로서 사는 그런 관계로 산다면 축복만 받는 인생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의 복이 넘쳐나는 인생들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체질을 바꾸어야 건강해지듯, 우리가 누구인지, 사단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팔자를 바꾸어야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어디 가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럴까 저럴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다윗과 같이, 루즈벨트 대통령과 같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이는 복된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전능하시고, 우리의 피난처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알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늘 연약하고 어리석어서 하나님께서 해주신 놀라운 일들을 그저 우연이거나 우리의 힘으로 된 줄 믿습니다. 용서하여주시옵소서. 때에 따라 인도하시고 지켜 주신 은혜에 늘 감사하여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그리고 성령님께서 우리의 모든 인생을 붙잡아 주셔서 악한 일, 어리석은 길, 고통의 길로 가지 않도록 지켜주시옵소서. 오늘 말씀을 붙잡고 든든히 갈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의지하오며, 이모든 말씀 귀하신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