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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고린도후서강해3) 내 계획말고 성령을 따라 (수요예배 20190515)

by 온누리선교 2019. 5. 14.


 

성경본문: 고린도후서 1:12~17

 

12 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써 하되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은 우리 양심의 증거하는 바니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

13 오직 너희가 읽고 아는 것 외에 우리가 다른 것을 쓰지 아니하노니 너희가 끝까지 알기를 내가 바라는 것은

14 너희가 대강 우리를 아는 것같이 우리 주 예수의 날에 너희가 우리의 자랑이 되고 우리가 너희의 자랑이 되는 것이라

15 내가 이 확신을 가지고 너희로 두 번 은혜를 얻게 하기 위하여 먼저 너희에게 이르렀다가

16 너희를 지나 마게도냐에 갔다가 다시 마게도냐에서 너희에게 가서 너희가 보내 줌으로 유대로 가기를 경영하였으니

17 이렇게 경영할 때에 어찌 경홀히 하였으리요 혹 경영하기를 육체를 좇아 경영하여 예, 예 하고 아니, 아니라 하는 일이 내게 있었겠느냐

 





설교: 내 계획말고 성령을 따라

 

오늘도 주님이 우리와 동행하고 계십니다. 또한 주님이 우리를 통해 일하시고 그 분의 위대하신 능력이 내 삶의 길잡이가 되시기에 걸음걸음 내딛는 삶의 발걸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집안이 너무 어려워서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탓에 자기 이름만 겨우 쓸 줄 아는 한 젊은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배운 것은 없었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만큼은 흔들림이 없이 강하고 담대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직업을 구하던 중에 모 은행에서 수위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았고, 그 시험에 응시했으나 글자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시험에 합격할 리가 만무했지요.

이에, 낙심한 그는 교회에 가서 엎드려 하나님 앞에 눈물을 뿌리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 나는 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제대로 공부도 못하고 수위 시험에서 조차도 떨어져야만 합니까?" 통곡하며 기도하는 그에게 어디선가 작은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내 계획은 거기에 있지 않다. 미국으로 이민을 가거라."

그는 그 소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리는 음성으로 깨닫고 이내 봇짐 하나 덜렁 매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뉴욕에 도착한 그는 이렇게 굳게 다짐했어요. '내 후손들에게는 못배운 설움을 결코 겪지 않게 하리라!'

그는 굳은 각오로 무엇이든지 손에 닥치는 대로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직하게 땀 흘려 일한 결과

결국 많은 돈을 모으게 되었고 큰 사업을 벌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그의 사업은 번창하였고, 그가 중년이 되었을 때에는 그의 이름이 금융가인 월가(Wall Street)에 널리 알려질 정도로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60회의 생일을 맞던 날 저명한 재계 인사들을 불러 멋진 생일 파티를 열었습니다. 그때, 파티에 참석한 한 기자가 그에게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선생님 ! 자서전을 하나 내시지요?" "자서전이요 ?

내 이름 밖에 쓸 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자서전을 쓴단 말입니까 ?"

",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선생님이 글을 아셨다면 이보다 더 훌륭한 분이 되셨겠군요."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내가 만약 글을 알았더라면 난 은행의 수위밖에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통하여 깊은 뜻과 놀라운 계획을 예정하고 계십니다. 신실함으로 그 분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진실한 믿음으로 그 분의 능력을 믿고 온전함으로 주님을 의지하는 자를 통하여 하나님은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가 능력이 있든 없든지 간에 매일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뜻을 따라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하나하나에 대해 가지고 계신 계획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오늘 사도 바울은 자신이 철저히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육체를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에 이끌려 자기의 갈 길을 결정하는 바울을 보면서 온전히 하나님께 의지하고 순종하는 법이 알아가시기를 바랍니다.

 

15~17절입니다.

15 내가 이 확신을 가지고 너희로 두 번 은혜를 얻게 하기 위하여 먼저 너희에게 이르렀다가

16 너희를 지나 마게도냐에 갔다가 다시 마게도냐에서 너희에게 가서 너희가 보내 줌으로 유대로 가기를 경영하였으니

17 이렇게 경영할 때에 어찌 경홀히 하였으리요 혹 경영하기를 육체를 좇아 경영하여 예, 예 하고 아니, 아니라 하는 일이 내게 있었겠느냐

 

사도 바울은 계획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바울은 원래 마게도냐로 가는 길과 마게도냐로부터 돌아오는 길에 고린도를 두차례 방문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계획을 변경하여 고린도를 경유하지 않고 마게도냐로 갔던 것입니다. 이 때문에 반대파의 교사들은 바울이 일구이언 하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선전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우선 자신의 행동이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써 행해 왔던 것을 고린도인들의 양심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의 양심이 증명하는 데로 진실하게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이렇게 계획을 변경하게 된 것은 사실은 자신의 경솔함 때문이 아니라 고린도 교인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고린도 교회 안에 있던 심각한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성도들에게 좀 더 시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오해와 비난을 받을 위험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자신의 견고한 ,아니오를 바꾼 것입니다.

 

강원도 양양에 나이 많은 목사가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목사는 목회를 열심히 하였는데 혼자 사는 것이 쓸쓸해 보인 장로들이 부모가 없는 여자 어린아이를 데려다 키우도록 권면하였습니다. 목사는 여자 아이를 데려다가 친딸처럼 공부시키며 키웠습니다.

어느덧 여자 아이는 커서 예쁜 숙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을 뱃사공이 그 처녀를 꾀어내 임신시켰습니다. 배가 점점 불러오자 교회의 과부 집사가 눈치를 채게 되었습니다. 그 과부 집사는 평소에 목사를 흠모하였지만 목사가 받아 주지 않자 목사를 원망하고 있던 차에 처녀를 불러 사정을 알고는 목사가 한 짓이라고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장로들이 목사에게 달려와 당장 나가라고 했습니다. 어처구니없는 말에 목사는 극구 부인했으나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목사는 조용히 기도한 후에 처녀가 아기를 낳을 때가지만 교회에 있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자 목사는 아이를 데리고 어디론가 떠났습니다. 그리고 교회에는 다른 목사가 부임해 왔습니다. 3년이 지난 후에 그 교회에서 부흥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기도시간에 과부 집사가 방언을 하면서 "목사새끼 뱃놈새끼"하며 떠들어댔습니다. 부흥강사가 이상하게 여겨 집사를 불러서 무슨 사연이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그 집사는 눈물을 흘리며 3년 전에 목사를 쫓아낸 일을 고백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담임목사는 "나는 사임할테니 빨리 그 목사님을 모셔 오라"고 했습니다. 즉시 장로들은 예전의 목사가 있는 곳을 수소문하여 찾아내었습니다. 그 목사는 설악산 오색약수터에서 다 쓰러져 가는 초가집에서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장로들은 잘못을 백배사죄하여 다시 교회로 올 것을 권하였습니다. 그러자 목사는 "그 동안 정리할 것도 있고 준비도 해야 하니 3일만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3일이 지나자 장로들이 다시 찾아갔으나 목사는 없고 종이 한 장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 쪽지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나는 이미 누명을 쓰고 버려진 몸이니 다시는 그러한 터무니없는 누명으로 주의 종들을 억울하게 죽이지 말고, 이 일을 교훈 삼아서 다른 목사님들을 잘 섬기고, 다시는 목회자의 눈에서 피눈물을 나게 하지 말라."

 

참으로 성도들을 생각하고 또 하나님의 뜻을 받드는 목회자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도 바울도 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12~14절입니다.

 

12 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써 하되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은 우리 양심의 증거하는 바니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

13 오직 너희가 읽고 아는 것 외에 우리가 다른 것을 쓰지 아니하노니 너희가 끝까지 알기를 내가 바라는 것은

14 너희가 대강 우리를 아는 것같이 우리 주 예수의 날에 너희가 우리의 자랑이 되고 우리가 너희의 자랑이 되는 것이라

바울을 모함하는 자들은 그가 편지로 쓰는 내용과 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다를 것이라고 떠들어댔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다른 뜻은 전혀 없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바울 자신을 오해하고 있지만 자신의 진심과 이 일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진실은 반드시 드러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서로에 대해 부분적으로 알뿐이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 우리는 온전히 서로를 알아 이 모든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 날이 오면, 자신이 고린도 성도들에게 자랑이 되고, 고린도 성도들도 그에게 자랑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쓰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도 고린도 성도들을 대하여 전혀 부끄러울 것이 없는 삶을 살려고 노력해왔던 것입니다. 주 예수의 날에 서로에게 자랑스러운 존재가 될 소망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고 또 매일 사람을 만나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것입니다. 이런 인생은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믿음 없이는 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 우리는 내 뜻, 내계획대로 한번뿐인 우리 인생을 살려하지 말고 철저히 하나님의 계획때로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하루하루를 살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그 날 온전해질 줄 믿습니다. 그런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놀라운 가르침과 지혜를 얻었습니다. 우리가 참으로 하루하루를 불안해하며 자신의 뜻대로 살아왔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온전하시고 실수가 없으신 우리 주님! 우리가 온전히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살아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 가운데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