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누가복음 18:1~5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설교: 불의한 재판관과 끈질긴 과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삶에 가득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치시고, 하나님의 인내와 공의로우심을 보여주시는 예수님의 비유를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 특별히 오늘 이 말씀이 우리들에게도 동일한 은혜와 도전을 주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치시기 위해 한 가지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이 비유는 당시 사회에서 가장 약하고 소외된 존재였던 '과부'와, 불의하고 냉정한 '재판관'의 이야기를 통해 기도의 본질과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냅니다.
2절의 말씀입니다.
2.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관"을 소개하십니다. 당시 재판관은 사회 정의를 실현해야 할 중요한 역할을 맡았지만, 이 재판관은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도, 인간에 대한 존중심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사리사욕을 채우고, 약자의 호소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 부패한 관리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재판관은 당시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가 의지해야 할 대상이 세상의 권력이나 힘이 아님을 깨닫게 합니다.
우리의 삶은 때때로 외롭고 힘겨울 수 있습니다. 부당한 일을 당하거나 어려움에 처했을 때, 기댈 곳이 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세상의 불의한 권력자가 아닌, 공의로우신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해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가 어떻게 믿음으로 이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보여주십니다. 3절의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3.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반면, 비유 속에는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게서 내 원한을 풀어 주소서"라고 간청하는 여인이 등장합니다. 당시 과부는 사회적으로 가장 취약한 계층에 속했으며, 스스로의 힘으로는 억울함을 풀 길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과부는 포기하지 않고 불의한 재판관에게 끊임없이 나아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이와 비슷한 경우를 전 본 적이 있습니다. 전에 제가 목회하던 서울에 사시던 한 할머니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국 전쟁 때 남편을 잃고 홀로 어렵게 살아가시던 할머니는, 돌아가신 남편의 땅을 어떤 힘 있는 사람이 빼앗아 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진 것도, 기댈 곳도 없던 할머니는 매일 그 사람을 찾아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매번 문전박대를 당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할머니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찾아갔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이야기했습니다. 결국 그 끈질김에 감동한 변호사가 무료로 할머니를 도와주었고, 오랜 싸움 끝에 할머니는 빼앗겼던 땅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오늘 비유 속 과부의 끈질김을 떠올리게 합니다. 비록 불의한 재판관은 냉담했지만, 과부는 낙심하지 않고 자신의 필요를 계속해서 구했습니다.
그래서 재판관이 어떻게 했는지 보십시오. 4-5절의 말씀입니다.
4.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5.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처음에는 과부의 간청을 무시하던 재판관은, 결국 그녀의 끈질김에 굴복하여 "이 과부가 나를 귀찮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재판관이 과부의 요청에 응한 것은 정의롭거나 동정심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 여인이 계속 찾아와 귀찮게 굴기 때문에, 자신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행동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는 마음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 편안함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행동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불의한 재판관의 사례를 통해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십니다. 불의한 재판관조차 끈질긴 간청을 들어준다면, 하물며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밤낮으로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기도를 외면하시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에 힘을 얻어야 합니다. 1절의 말씀입니다.
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기도하면 반드시 들어주신다고 하셨는데, 기도하면서 왜 낙심하게 될까요? 기도해도 기대한 것처럼 바로 응답되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기도하다가 낙심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 속에는 기도 응답에 대한 약속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에게 어려움을 당하게 하시고, 또 우리가 기도할 때 즉시 응답해주시지 않으실까요? 여기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려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게 하시고, 그 어려움과 기도를 통해 우리의 믿음이 견고하게 성숙해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만유를 홀로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자비로우시며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세상 모든 일과 우리의 모든 문제는 다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이것을 확실히 믿는 성도는 끝까지 기도하여 응답을 받습니다. 더 귀한 것은 이렇게 기도하는 동안에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이루어지며, 하나님의 능력과 자비로우심과 신실하심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렇게 늘 기도하는 성도는 믿음이 성숙해가며 견고해집니다. 하나님께서 내 생애 가운데 찾아오셔서 함께 하시고 역사해주신 복된 경험을 쌓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과부의 기도처럼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내 원수에게서 내 원한을 풀어 주소서" (3절)라고 과부는 자신의 억울함을 해결해 달라는 절박하게 외쳤습니다. 우리 또한 삶 속에서 다양한 어려움과 고난에 직면할 때, 하나님께 우리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아뢰어야 합니다.
과부가 간절히 포기하지 않고 청원하자 어떻게 되었습니까? 불의한 재판관이 그 끈질긴 과부의 억울함에 응답하고 해결할 마음을 갖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재판관과 다릅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면 우리의 모든 것을 이루어주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믿음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간구를 듣고 계시며,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응답해 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끈기를 가지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낯선 땅에서의 삶은 많은 어려움과 도전 속에서 살아가며 언어와 문화의 차이, 경제적인 어려움, 외로움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는 성도님들이 계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상황을 아시며,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위로와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끈질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는 복된 삶을 살아가셔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필요와 어려움을 하나님께 아뢰고, 그분의 도우심을 구하며, 응답하실 것을 믿음으로 기다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믿음이 적음을 용서하여 주소서. 우리의 나약함을 용서하여 주소서.
우리가 기도의 자리를 떠나지 않게 하시고, 많은 기도의 열매를 얻을 수 있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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