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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강해 25) 유브라데 마병대와 인간의 고집 (수요기도회 20251210)

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by 온누리선교교회 2025. 12. 10. 05:42

본문

 

성경 본문: 요한계시록 9:13-21

13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 금 제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14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하매

15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더라

16 마병대의 수는 1)이만 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

17 이같은 환상 가운데 그 말들과 그 위에 탄 자들을 보니 불빛과 자줏빛과 유황빛 호심경이 있고 또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

18 이 세 재앙 곧 자기들의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말미암아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니라

19 이 말들의 힘은 입과 꼬리에 있으니 꼬리는 뱀 같고 또 꼬리에 머리가 있어 이것으로 해하더라

20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손으로 행한 일을 회개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21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둑질을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설교: 유브라데 마병대와 인간의 고집

 

어떤 사람이 깊은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구조대원이 밧줄을 던져주며 "이 밧줄을 잡으세요! 당신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밧줄을 붙잡기는커녕, 자신의 힘으로 늪에서 빠져나오겠다고 발버둥 치며 밧줄을 거부했습니다. 심지어 구조대원에게 "당신이 던진 밧줄 때문에 오히려 내 몸을 움직일 수가 없다!"며 화를 내기까지 했습니다.

이 비유는 요한계시록의 심판을 당하는 사람들의 완악함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유브라데 마병대와 같은 재앙을 통해 "회개하고 돌이키라"는 밧줄을 던지고 계십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자신의 힘과 세상의 지혜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며, 결국 구원의 밧줄을 거부하고 깊은 늪으로 침몰합니다. 심판은 하나님의 분노가 아니라, 밧줄을 던져주는데도 잡지 않는 인간의 자멸(自滅)입니다.

요한계시록 9장은 일곱 나팔 재앙 중 다섯째와 여섯째 나팔, 곧 두 가지 '()'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첫 번째 화인 무저갱의 황충 재앙이 이마에 인 맞지 않은 자들에게 극한 고통을 주었음을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인 요한계시록 913절부터 21절은 두 번째 화, 곧 여섯째 나팔 재앙을 통해 인류 삼분의 일의 죽음이라는 엄청난 심판을 묘사합니다. 그리고 이 심판의 절정에서 성경이 던지는 가장 충격적인 메시지는 바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는 인간의 완악함'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그 하나님의 지혜로 우리를 돌아보고 더욱 더 하나님께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13-16절의 말씀입니다.

13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 금 제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14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하매

15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더라

16 마병대의 수는 1)이만 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

 

여섯째 나팔이 불리자, 다섯째 나팔과 마찬가지로 하늘의 금 제단에서 음성이 들려옵니다. 이 음성은 성도들의 기도가 상달된 응답이요, 하나님의 최종적인 심판 명령입니다.

심판의 장소 '유브라데'는 구약 시대에 유브라데 강은 이스라엘의 동쪽 경계였으며, 이스라엘을 침략했던 강대국들(앗수르, 바벨론)의 통로였습니다. 이는 세상의 악한 세력이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심판의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상징합니다.

시간이 정해진 심판이라는 뜻은 네 천사가 놓여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인다는 말씀으로 구체적으로 볼 수 있는데, 이 엄청난 재앙이 우연이나 무질서 속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 아래 정해진 시간표대로 집행되는 것임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만만의 마병대'는 무엇을 뜻할까요? 마병대의 수가 이만 만이라고 하지만 이는 문자 그대로의 숫자가 아닌, 헤아릴 수 없는 막대한 규모와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심판의 군대를 상징합니다. 이는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대규모의 전쟁이나 파국적 재앙을 암시합니다.

 

그렇다면 이 마병대의 파괴력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17-19절의 말씀입니다.

17 이같은 환상 가운데 그 말들과 그 위에 탄 자들을 보니 불빛과 자줏빛과 유황빛 호심경이 있고 또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

18 이 세 재앙 곧 자기들의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말미암아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니라

19 이 말들의 힘은 입과 꼬리에 있으니 꼬리는 뱀 같고 또 꼬리에 머리가 있어 이것으로 해하더라

 

여섯째 나팔 재앙은 단순히 고통을 주는 것을 넘어, 인류 삼분의 일을 죽이는 심판입니다.

이 심판을 수행하기 위한 파괴의 수단이 바로 마병대입니다. 마병대의 말들은 '불빛과 자줏빛과 유황빛 호심경'을 가졌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옵니다. 이는 마치 현대의 전쟁 무기와 같이 파괴적이고 치명적인 힘을 상징합니다. 또한 마병대의 꼬리는 교묘하고 사악한 공격을 상징합니다. , 이 심판은 앞에서 보이는 물리적인 파괴(불과 유황)뿐만 아니라, 뒤에서 은밀하고 악의적으로 인간의 영혼과 삶을 병들게 하는 악한 세력의 활동임을 암시합니다.

 

이러한 무시무시한 심판 앞에서 사람들은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지 20-21절 말씀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20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손으로 행한 일을 회개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21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둑질을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이 본문의 가장 비극적이고 중요한 핵심은 마지막 두 구절에 있습니다.

인류 삼분의 일이 죽는 엄청난 재앙을 겪고도, 남은 자들은 여전히 회개하지 않습니다. 이는 죄가 인간의 마음을 얼마나 완악하게 만드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회개 거부의 대상들이 회개하지 않은 죄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우상숭배 때문입니다. 그들은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무능한 우상에게 계속 절했습니다. 이는 눈에 보이는 세상의 힘, , 명예, 권력을 숭배하는 영적인 어리석음입니다.

둘째, 도덕적 죄악 때문입니다. 그들은 살인, 복술(마술, 미신), 음행, 도둑질과 같은 기본적인 도덕적 죄악을 끊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재앙이 하나님의 심판임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자신의 탐욕과 정욕에 이끌려 삽니다.

 

구약성경 출애굽기에 나오는 애굽의 파라오를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애굽에 아홉 가지 재앙을 내리실 때마다, 파라오는 잠시 이스라엘을 보내줄 것처럼 약속했다가도 재앙이 멈추면 즉시 마음을 돌이켜 약속을 어겼습니다. 마지막 열 번째 재앙(장자의 죽음)까지 겪고 나서야 이스라엘을 보냈지만, 결국 마음이 다시 강퍅해져 홍해까지 쫓아갔다가 몰살당합니다.

파라오의 마음은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를 반복적으로 경험하고도 굳어지는 인간의 완악함을 상징합니다. 요한계시록 9장의 남은 자들도 이와 같습니다. 심판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기회를 얻었지만, 그들은 파라오처럼 자신들의 고집과 죄악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결국 다음 심판을 스스로 자초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섯째 나팔 재앙은 심판의 목적이 파괴가 아니라 회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회개를 거부하는 인류의 비참한 종착점을 보여줍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회개는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은혜입니다.

완악함을 경계하십시오! 혹시 우리 안에 파라오처럼, 혹은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처럼, 작은 고난이 지나면 다시 죄악의 습관으로 돌아가는 완악함이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탐욕, 음행, 미신적인 의지, 회개 없는 습관적인 죄를 철저히 점검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회개의 특권을 누리십시오! 하나님께서 아직 우리에게 말씀과 기도의 통로를 열어주셨고, 심판을 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는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이 세상의 우상과 헛된 욕망에 절할 것이 아니라,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께 나아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매일 회개하는 복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올 때, 모든 심판의 화는 우리를 피해 갈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은혜 받을 만한 때요, 구원의 날입니다. 오늘 말씀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 안에 들어가는 놀라운 축복을 받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다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거룩하시고 주권적이신 하나님 아버지, 여섯째 나팔 재앙의 말씀을 통해 주님의 공의와 동시에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인간의 완악함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유브라데의 마병대와 같은 심판 속에서도 당신의 백성을 지키시는 주님의 보호하심을 찬양합니다.

혹시 저희가 고난을 겪고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세상의 보이지 않는 우상과 도둑질, 음행의 죄를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지 저희의 마음을 돌아봅니다. 주님, 저희의 강퍅한 마음을 녹여 주옵소서. 파괴적인 재앙 속에서 헛된 우상을 찾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살아계신 주님께 나아와 매일 저희의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세상의 마지막 날이 오기 전에, 주님 다시 오실 그 날을 소망하며 거룩함으로 준비하는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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