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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강해 26) 힘쎈 천사와 일곱 우뢰 (수요기도회 20251217)

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by 온누리선교교회 2025. 12. 17.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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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요한계시록10:1-4

1 내가 또 보니 힘 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2 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그 오른 발은 바다를 밟고 왼 발은 땅을 밟고

3 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그가 외칠 때에 일곱 우레가 그 소리를 내어 말하더라

4 일곱 우레가 말을 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곧 들으니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하더라

 

설교: 힘센 천사와 일곱우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요한계시록의 일곱 나팔 재앙 중 여섯째 나팔 재앙까지 보았습니다. 엄청난 마병대 재앙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회개하지 않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9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요한계시록 101절부터 4절은 여섯째 나팔과 일곱째 나팔 사이에 끼어 있는 '삽경(揷景)'입니다.

마치 연극의 막간처럼 잠시 심판의 진행을 멈추고, 요한은 새로운 환상을 봅니다. 이 환상의 중심에는 '힘센 다른 천사'와 그가 외치는 '일곱 우레'가 있습니다. 이 짧은 구절 속에 담긴 하나님의 압도적인 권위와 인간에게 감추어진 비밀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우리가 붙들어야 할 믿음의 자세가 무엇인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2절의 말씀 함께 보겠습니다.

1 내가 또 보니 힘 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2 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그 오른 발은 바다를 밟고 왼 발은 땅을 밟고

 

요한이 여섯째 나팔 재앙의 충격 속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압도적인 위엄을 가진 한 천사였습니다.

구름을 입고, 무지개가 있고, 얼굴은 해 같고, 발은 불기둥 같다는 묘사는 그 천사가 엄청난 권능과 영광을 지녔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표현은 때때로 그리스도 예수님께 적용되기도 하여, 이 천사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강력한 권세를 위임받았음을 시사합니다.

무지개는 하나님이 노아에게 주신 언약(약속)을 상징하며, 심판 중에도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긍휼이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천사가 오른발은 바다를, 왼발은 땅을 밟고 서 있는 모습은 그가 온 세상(바다와 땅)에 대한 권세를 가지고 있으며, 그의 선포가 전 세계적인 효력을 가짐을 상징합니다.

2절에 보면, 천사가 들고 있는 이 책은 5장의 인봉된 두루마리와는 대조적으로 '펴 놓여'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계획이 이제 곧 성취될 준비가 되었음을 선포하고, 특히 종말 시대에 예언되어야 할 구체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어느 해변 마을의 등대지기가 있었습니다. 등대지기는 매일 밤 등대의 불을 밝히는 것이 사명이었습니다. 어느 날,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이 몰아쳤습니다. 사람들은 집을 잃고 두려움에 떨었으며, 바다는 분노한 야수처럼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했습니다. 그때, 모든 것이 어둠과 혼란 속에 잠겼지만, 오직 등대 꼭대기에서 밝은 빛이 계속해서 섬광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힘센 천사의 모습이 바로 이 등대지기와 같습니다. 여섯째 나팔 재앙 이후 세상은 파괴와 혼란에 빠졌고, 사람들은 길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하늘에서 내려온 빛나는 천사는 무지개(언약)와 불기둥(권능)의 모습으로 나타나 '하나님의 통제력'을 선포합니다. 아무리 세상이 혼돈해도, 하나님의 뜻을 담은 작은 두루마리를 펴 들고 세상의 주권을 밟고 선 그분의 사자가 있다는 사실은, 성도들에게 큰 위로와 확신을 줍니다.

 

이어서 3-4절의 말씀 함께 보겠습니다.

3 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그가 외칠 때에 일곱 우레가 그 소리를 내어 말하더라

4 일곱 우레가 말을 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곧 들으니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하더라

 

천사가 사자의 포효처럼 외치자, 천둥소리 같은 '일곱 우레'가 응답합니다.

사자의 부르짖음: 사자는 왕의 권위를 상징하며, 천사의 외침은 심판의 임박함을 알리는 엄중한 경고입니다.

'일곱'은 완전수를 상징하며, '우레(천둥)'는 성경에서 하나님의 음성 또는 심판의 권위를 나타냅니다 (시편 29). , 일곱 우레는 하나님의 완전하고 강력한 비밀 계시를 상징합니다.

이 모든 것을 기록하려던 요한에게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는 하늘의 음성이 들립니다. 이것이 본문의 가장 중요한 핵심 메시지 중 하나입니다.

이 금지 명령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영적인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유한한 지혜로 알 필요가 없거나, 아직 알 때가 되지 않은 비밀을 가지고 계십니다. 종말의 모든 세부 사항을 다 알 수는 없으며, 이는 하나님의 주권 영역입니다.

성도는 모든 것을 알려고 하는 지적인 교만을 버리고, 주어진 계시 계시만으로 충분히 살아야 함을 가르칩니다. 감추어진 것에 매달리지 말고, 다음 절에서 요한에게 주어진 '다시 예언해야 한다'는 사명에 집중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히말라야 산맥을 등반하는 전문 등반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정상에 오르기 위해 수십 년간 훈련했지만, 마지막 등정 길은 예상치 못한 기상 변화와 지진으로 인해 기존의 지도가 완전히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등반가는 패닉에 빠졌지만, 그때 현지 출신의 베테랑 안내자가 다가와 말했습니다. "당신이 가진 지도는 이제 무의미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 산의 모든 길을 압니다. 저는 당신이 걸어야 할 '현재의 길'만을 안내할 것입니다. 우리가 왜 이 길을 가는지, 다음 봉우리에 무엇이 있는지, 모두 알려고 하지 말고, 오직 제 발자국만을 따라오십시오."

요한에게 기록이 금지된 '일곱 우레의 말'은 이 '지도에 없는 길'과 같습니다. 우리는 종말의 모든 세부 사항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힘센 천사를 통해 "나의 계획이 지체되지 않을 것"임을 선포하고, 우리에게 당장 먹고 선포해야 할 '작은 두루마리'(복음의 말씀)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모든 비밀을 알지 못해도, 전능하신 안내자이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주어진 사명에 순종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종말의 자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힘센 천사를 통해 하나님의 압도적인 권위와 심판의 확실성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일곱 우레를 통해 인간이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영역이 있음을 겸손하게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봅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비밀, '언제 종말이 오는가', '왜 나에게 이런 고난이 오는가'와 같은 감추어진 질문에 매달려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성경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지 않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은 분명하게 주셨습니다.

우리는 알 수 없는 미래의 비밀에 대한 호기심을 버리고,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 곧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의 말씀'을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음을 확신하며, 겸손하게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다시 예언해야 할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권능과 영광의 하나님 아버지, 힘센 천사와 일곱 우레의 환상을 통해 주님의 압도적인 권위와 주권적인 통제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가 혼란한 세상 속에서 감추어진 비밀을 다 알려고 하는 교만함을 버리게 하시고, 모든 것이 주님의 계획 안에 있음을 믿고 안식하게 하옵소서. 오늘 저희의 발을 복음의 땅과 바다에 디디고 서서, 주님께서 맡기신 다시 예언해야 할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오심을 깨어 준비하는 충성된 증인으로 살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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