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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강해 27) 다시 예언할 사명 (수요기도회 20251224)

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by 온누리선교교회 2025. 12. 24. 07:56

본문

 

성경 본문: 요한계시록10: 5-11

5 내가 본 바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고

6 세세토록 살아 계신 이 곧 하늘과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이며 땅과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이며 바다와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을 창조하신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되 1)지체하지 아니하리니

7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8 하늘에서 나서 내게 들리던 음성이 또 내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두루마리를 가지라 하기로

9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 한즉 천사가 이르되 갖다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하거늘

10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11 그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설교: 다시 예언할 사명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난 시간에 요한계시록 101절부터 4절을 통해 세상의 주권을 밟고 선 힘센 천사의 위엄과, 인간의 호기심을 잠재우고 주권적인 비밀로 남겨두신 일곱 우레의 소리를 묵상했습니다. 이제 여섯째 나팔과 일곱째 나팔 사이에 놓인 이 '삽경(揷景)'의 후반부, 5절부터 11절은 우리 성도들이 마지막 때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가장 구체적이고 강력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오늘 본문은 '지체하지 아니하리라'는 맹세와 함께 '작은 두루마리를 먹으라'는 명령, 그리고 이 말씀이 가져오는 달콤함과 쓰라림의 이중적인 경험을 보여줍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종말의 시대에 감당해야 할 선지자적인 사명이 무엇인지 깨닫고 헌신하는 시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요한계시록 10:5-7의 말씀입니다.

5 내가 본 바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고

6 세세토록 살아 계신 이 곧 하늘과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이며 땅과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이며 바다와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을 창조하신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되 1)지체하지 아니하리니

7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힘센 천사는 맹세의 동작인 오른손을 하늘로 들어 창조주 하나님을 가리켜 엄중하게 선포합니다.

"세세토록 살아 계신 이 곧... 창조하신 이를 가리켜"라는 표현은 천사가 창조주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 맹세의 내용이 절대적으로 확실함을 보증합니다.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혹은 시간이 다시없으리니)라는 것은 심판의 경고를 받고도 회개하지 않는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인내가 끝났다는 엄중한 선언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마지막 시간표는 누구도 바꿀 수 없으며, 이제 마지막 심판이 지체됨 없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을 의미합니다.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는 것은, 인류 구원과 최종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계획이 마지막 나팔과 함께 완성될 것이라는 확신을 줍니다. 여기서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이 땅에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의 완전한 도래를 뜻합니다.

 

오래된 시골 기차역에는 매일 아침 단 한 번, 수도로 향하는 기차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늘 '기차 시간이 임박했다'는 안내 방송을 들었지만, 기차는 항상 늦게 도착하곤 했습니다. 사람들은 점점 안내 방송을 무시하며 여유를 부렸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역장이 단호한 목소리로 방송했습니다. "오늘 기차는 정확히 30분 뒤에 출발합니다. 더 이상 지체하지 않습니다. 이 시간 이후에는 탑승 기회가 영원히 없습니다." 사람들은 그 역장의 평소 모습을 알기에 이 경고를 처음에는 무시했지만, 역장이 창조주 하나님을 걸고 맹세하듯 단호하게 말하는 모습에 사람들은 급히 짐을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힘센 천사의 맹세를 통해 세상의 모든 지연과 회의론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지체하지 아니하리라." 이것은 회개하는 자에게는 구원의 완성이 임박했음을,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는 심판의 확정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최후의 경고입니다. 우리는 이 맹세 앞에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어서 말씀을 신중히 들어야 합니다. 8-10절의 말씀 함께 봅시다!

8 하늘에서 나서 내게 들리던 음성이 또 내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두루마리를 가지라 하기로

9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 한즉 천사가 이르되 갖다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하거늘

10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요한은 하늘의 명령을 따라 작은 두루마리를 받습니다. 천사는 요한에게 그 말씀을 "먹으라"고 명령합니다.

작은 두루마리를 먹으라는 에스겔 선지자(2:8-3:3)가 말씀을 받아먹고 이스라엘에게 전파한 것과 같은 선지자적 행동을 의미합니다. 말씀을 단순히 읽거나 듣는 것을 넘어, 말씀을 완전히 소화하고 체화(體化)하여 자기 존재의 일부로 삼으라는 명령입니다. 전할 메시지가 지식이 아니라 경험이 되어야 함을 뜻합니다.

입에는 꿀같이 달고라는 뜻은 말씀의 복음적인 측면, 즉 하나님의 사랑, 구원의 은혜, 영생의 약속을 깨달을 때 오는 영적인 기쁨과 희열을 상징합니다. 말씀은 우리의 영혼에 가장 달콤한 양식입니다.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는 말씀의 심판적 측면 또는 선지자적 사명의 고난을 상징합니다. 이어 심판의 쓰라림라는 뜻은 자신이 사랑하는 세상(혹은 사람)이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비통함입니다.

그러기에 순종의 고난이라는 표현으로 요한은 이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말씀을 전하기 위해 자기 부인을 해야 하고, 세상의 핍박과 조롱을 견뎌야 하는 고통입니다. 참된 말씀은 세상과 불화를 일으키며,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의 쓴잔을 요구합니다.

 

어떤 사람이 심각한 병에 걸렸는데, 의사는 반드시 먹어야 할 특별한 약을 처방해 주었습니다. 약을 입에 넣으니 그 맛이 달콤한 꿀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약에는 그를 살리는 생명의 성분이 들어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약은 그의 몸속에 들어가자마자, 온몸의 병균과 싸우고 독소를 배출해내는 과정에서 극심한 복통과 고통을 유발했습니다. 그는 이 약을 먹을 때마다 고통스러웠지만, 이 쓰라린 과정이 자신을 살리는 유일한 길임을 알았기에 기꺼이 감수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역시 이와 같습니다. 말씀은 우리에게 구원의 기쁨과 영생의 소망이라는 단맛을 주지만, 그 말씀이 우리 안에 들어와 죄와 싸우고, 세상을 향해 진리를 선포할 때 우리는 반드시 고난의 쓴맛을 경험하게 됩니다. 달콤함에만 머물지 않고, 쓰라림까지 감수할 때 비로소 말씀은 우리를 살리는 능력이 됩니다.

11절의 말씀 함께 보겠습니다.

그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말씀을 먹고 이중적인 경험을 한 요한에게 내려진 최종 명령은 '다시 예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곱 나팔 재앙을 통해 회개하지 않는 세상 앞에서, 교회가 다시 일어나 멈추지 말고 복음과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해야 할 새로운 사명을 부여받았음을 말씀을 통해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선지자적 사명의 재확인입니다.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라는 말씀은 이 예언의 사명이 특정 민족이나 집단에 한정되지 않고, 온 세상 모든 곳에 전해져야 할 세계 선교적인 사명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서 종말을 살아가는 교회의 정체성을 발견합니다. 우리는 지체하지 않고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달고도 쓴 말씀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 세상을 향해 담대하게 하나님의 최후 통첩을 전해야 할 '예언자적인 사명자'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체하지 아니하리라"는 천사의 맹세는 우리에게 이 세상에서 방황할 시간이 없음을 선포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작은 두루마리를 먹고, 소화하고, 체화합시다.

말씀을 통해 구원의 감격(단맛)을 누리십시오. 그리고 그 말씀 때문에 세상과 구별되고, 고난받고, 때로는 비통해야 하는 선지자의 쓴맛을 피하지 마십시오. 오직 말씀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경험한 자만이, "많은 백성과 나라와 임금에게 다시 예언할 수 있는" 참된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 "다시 예언해야 할 사명"을 우리의 삶으로 받아들여,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오직 말씀으로 무장하고 전 세계를 향해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하는 충성된 주님의 종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세세토록 살아 계신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통해 주님의 마지막 시간표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체하지 아니하리라"는 천사의 엄중한 맹세 앞에서 저희의 나태함을 회개하고 깨어 있게 하옵소서.

저희에게 주신 생명의 말씀을 갈망합니다. 이 말씀이 저희 입에는 꿀같이 달게 하여, 구원의 기쁨이 저희 심령을 가득 채우게 하옵소서. 또한 이 말씀이 저희 배에서는 쓰게 될지라도, 진리를 위해 세상과 불화하고 고난받는 것을 피하지 않는 용기를 허락하옵소서.

달고도 쓴 말씀을 온전히 체화하여,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해야 할 사명을 저희의 삶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흔들림 없이 충성된 증인으로 서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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