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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손이 내 위에 있으므로 (에스라 7:27-28 주일예배 20260104)

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by 온누리선교교회 2026. 1. 4.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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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 : 에스라 727-28

27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그가 왕의 마음에 예루살렘 여호와의 성전을 아름답게 할 뜻을 두시고

28 또 나로 왕과 그의 보좌관들 앞과 왕의 권세 있는 모든 방백의 앞에서 은혜를 얻게 하셨도다 내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내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 이스라엘 중에 우두머리들을 모아 나와 함께 올라오게 하였노라

 

 

설교 제목 : 하나님의 손이 내 위에 있으므로

 

할렐루야! 2026년 새해 첫 주일, 주님의 전을 찾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 2026년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하십니다."

오늘은 2026년의 첫 번째 주일입니다. '처음'이라는 단어는 늘 우리를 설레게 하지만, 동시에 긴장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지금 아무도 가보지 않은 2026년이라는 미지의 길 앞에 서 있습니다. 어떤 분은 기대감으로 가슴이 벅차오르겠지만, 또 어떤 분은 해결되지 않은 작년의 문제들을 그대로 안고 와서 무거운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경제가 어렵다는 뉴스, 끊이지 않는 전쟁, 개인적인 건강과 자녀의 문제들... 우리 앞에는 마치 광야와 같은 불확실함이 펼쳐져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는 성경 인물 '에스라'도 바로 우리와 똑같은 심정이었습니다. 때는 기원전 458, 에스라는 바벨론 포로지에서 태어난 세대입니다. 그는 지금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2차 포로 귀환'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의 책임을 맡았습니다.

그가 가야 할 길은 1,500km가 넘는 먼 길이었고, 4개월이나 걸리는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 길목마다 도적 떼가 숨어 있었고, 막상 돌아가도 무너진 성벽과 영적으로 피폐해진 백성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에스라는 놀라울 정도로 담대합니다.

그는 27절을 시작하자마자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라고 외칩니다.

도대체 무엇이 불안한 미래 앞에서도 그를 찬양하게 만들었을까요? 오늘 2026년 첫 주일, 에스라가 붙잡았던 그 승리의 비결을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으로 2026년도 주 하나님 안에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27절 말씀 함께 보겠습니다.

27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그가 왕의 마음에 예루살렘 여호와의 성전을 아름답게 할 뜻을 두시고

 

첫째로, 에스라가 확신한 것은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 이었습니다.

본문 27절을 다시 보십시오. "그가(하나님께서) 왕의 마음에 예루살렘 여호와의 성전을 아름답게 할 뜻을 두시고..."

여기서 등장하는 ''은 페르시아의 아닥사스다 왕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세상의 권력을 쥔 이방의 황제입니다.

당시 페르시아의 정책이나 왕의 기분에 따라 이스라엘 민족의 운명은 풍전등화와 같았습니다. 에스라가 아무리 열정이 있어도 왕이 "안 돼"라고 하면 끝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무엇이라고 기록합니까? 에스라가 왕을 설득했다고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왕의 마음에 뜻을 두셨다"고 기록합니다. 하나님이 불신자인 왕의 마음을 주장하셔서, 성전을 재건하고 백성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2026, 여러분이 넘어야 할 높은 벽이 있습니까?

여러분의 문제에 대한 결정권자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 사람의 마음조차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에스라를 위해 아닥사스다의 마음을 움직이신 하나님이, 올 한 해 여러분을 돕기 위해 만남의 축복을 주시고 돕는 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사람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배후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202611일 저와 제 아들은 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의 제목은 신의 악단이었습니다. 저예산 영화라 우리는 기대를 하지 않고 표를 샀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 영화는 충격적이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북한의 외화벌이 길들이 막히자, 헝가리에 있는 NGO단체에서 세계기독교연맹의 후원을 받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제안한 것은 직접 북한으로 와서 북한교회의 부흥회를 참관해야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해외자금을 거짓으로 받기 위한 북한 장교가 가짜 음악대를 만들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그는 하나님을 믿지 않았고 오직 자신의 성공만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농촌 및 산업현장에 파견되는 초라한 악단을 그는 찾아내 찬양악단으로 만들었습니다.

사실 이 악단의 사람들은 북한의 지하교회 사람들이었습니다. 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들은 성경책도 지급받고 찬양도 연주하며 부를 수 있었습니다.

수령님을 위한 과업을 가열차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에서 상상할 수 없게 성경책도 읽고 통성기도도 하고 찬양도 불렀습니다.

북한 땅에서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영혼의 자유를 그들은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기독교인이었던 삼촌을 죽일 만큼 잔인했던 그 장교의 마음도 조금씩 따뜻하게 녹아내렸습니다.

그들이 연주하는 음악 속에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 가짜로 시작한 연주였지만 어느새 진심이 담긴 찬양이 되었습니다. 차가운 얼음 같던 사람들의 눈에서 뜨거운 감동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하나님은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을 통해서도 이처럼 일하십니다. 북한 정부가 이 악단을 나쁜 목적으로 계획했으나 하나님은 선하게 바꾸셨습니다.

이 영화의 결말을 제가 말하는 것은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그 결말도 너무 감동적이라 계속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이 영화는 하나님이 어디에나 계시며 우리를 지키심을 보여줍니다.

 

이어서 우리 함께 28절의 말씀을 봅시다~

28 또 나로 왕과 그의 보좌관들 앞과 왕의 권세 있는 모든 방백의 앞에서 은혜를 얻게 하셨도다 내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내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 이스라엘 중에 우두머리들을 모아 나와 함께 올라오게 하였노라

 

두 번째로, 에스라가 가졌던 확신은 '하나님의 손이 자신과 함께하신다'는 구체적인 체험이었습니다.

28절 중반부를 보십시오. 오늘 설교의 핵심 구절입니다. "내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내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

에스라는 "하나님이 계신다"라고 막연하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내 위에 있다" 라고 아주 감각적이고 구체적으로 고백합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손'은 단순한 표현이 아닙니다. 홍해를 가르실 때는 '권능의 손'이었고, 엘리야에게 임했을 때는 '능력의 손'이었으며, 상처 입은 자들에게는 '치유의 손'이었습니다.

에스라는 험한 이방 땅에서 율법 학자로 살아오면서, 그리고 이번 귀환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 속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이 자신을 덮고 보호하고 계심을 뼈저리게 느꼈던 것입니다.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내가 힘을 얻어"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은 체력이나 지력이 아닙니다. 위로부터 부어주시는 담대함입니다. 상황은 변한 게 없는데, 하나님의 손이 나를 터치하시는 순간 내 안의 두려움이 사라지고 용기가 솟아나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을 생각해 보십시오. 캄캄한 밤길을 걸을 때, 아이 혼자라면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하지만 옆에 든든한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있다면 어떻습니까? 어둠은 그대로이고 길은 여전히 험하지만, 아이는 노래를 흥얼거릴 수 있습니다. 아빠의 손을 통해 전해지는 온기와 힘이 아이에게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2026년 우리의 한 해가 평탄하기만 할 것이라고는 말씀드리지 못하겠습니다. 때로는 예기치 못한 폭풍을 만날 수도 있고, 캄캄한 밤길 같은 시간을 지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능력이 있어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손이 나를 붙들고 계시기에 우리가 버틸 수 있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 올 한 해, 힘들 때마다 손을 들어 기도하십시오.

 

마지막 세 번째로, 에스라는 하나님의 손길을 힘입어 '함께 가는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28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 중에 우두머리들을 모아 나와 함께 올라오게 하였노라"

에스라는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니 나 혼자 영웅이 되어 가겠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힘을 얻은 후, 즉시 동역자들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함께 올라가자"고 독려했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참된 은혜는 독선으로 흐르지 않고, '공동체'로 흐릅니다. 1,500km의 광야 길은 혼자서는 절대 갈 수 없는 길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짐을 들어주고,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워주며 함께 가야만 도달할 수 있는 길입니다.

에스라는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각자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주장하게 하셔서 하나의 신앙공동체로 이끌어가신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6,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첫째, 여러분의 삶을 둘러싼 모든 환경과 사람()의 마음을 하나님이 주관하고 계십니다. 둘째, 능력의 하나님의 손이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분 위에 머물러 계십니다. 셋째, 우리에게는 함께 기도하고 격려할 믿음의 가족들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 확신을 가지고, 에스라처럼 담대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2026년을 향해 힘차게 행진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주신 말씀을 2026년 첫 주일의 약속으로 받습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내려놓고, 우리 위에 머물러 계신 '하나님의 강한 손'을 의지합니다.

주님, 올 한 해 우리 성도들이 걸어가는 걸음마다 주님의 손길이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때로는 우리가 넘어질 때 주님의 손으로 우리를 붙잡아 일으켜 주시고, 우리 교회가 서로의 손을 잡아주며 천국까지 함께 걷는 아름다운 동행을 이루게 하옵소서.

2026, 오직 하나님의 손이 우리 위에 있음을 간증하는 승리의 한 해가 될 것을 믿고 감사드리오며, 우리의 대장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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