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신명기 32:11~12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설교: 하나님만이 나의 인도자
성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우리는 설교를 시작하기 전에 영상 하나를 함께 보았습니다. 영상의 제목은 “아버지가 아이들을 구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영상 속 아이들은 그네를 타고 썰매를 탑니다. 사실 그네나 썰매는 아이들에게 조금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빠들은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게 해줍니다. 대신 아빠는 한시도 눈을 떼지 않습니다. 아이가 다칠 것 같으면 언제든 달려가서 구합니다.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도 이와 같으십니다. 이 사실을 꼭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분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를 가르치시고 훈련시키시는 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강하게 만드십니다. 우리에게 능력을 주십니다. 우리를 지켜주셔서 우리가 용기를 얻게 하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를 위해 준비된 복을 받게 하십니다. 바로 그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느덧 2026년 새해의 첫 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앞날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걸어갈 때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요? 그것은 바로 믿을 수 있는 ‘인도자’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은 모세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들려준 노래입니다. 모세는 지난 40년 동안 광야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회상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손길을 ‘독수리’에 비유해서 아주 쉽게 설명해 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실 하나님의 손길을 확신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하나님은 때로 우리의 안락한 둥지를 흔드십니다.
오늘 본문 신명기 32장 11절을 보면 독수리 이야기가 나옵니다.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어미 독수리는 처음에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울 때 아주 정성을 다합니다. 둥지 겉은 가시로 튼튼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안쪽은 자신의 부드러운 털과 풀잎을 깔아 아주 포근하게 만듭니다. 새끼가 자랄 때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호해 줍니다.
그러나 새끼 독수리가 다 자라면 어미는 태도를 바꿉니다. 부드러운 털을 다 치워버리고 둥지를 마구 흔듭니다.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만듭니다. 그리고 새끼를 둥지 밖 벼랑 끝으로 밀어냅니다.
왜 그럴까요? 새끼를 미워해서일까요? 아닙니다. 새끼 독수리의 날개에 힘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어미는 그 시기를 정확히 압니다.
어미 독수리는 새끼를 낚아채서 높은 하늘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새끼를 떨어뜨립니다. 스스로 날아보게 하는 것입니다.
독수리의 생명은 하늘을 나는 데 있습니다. 땅에만 있으면 사나운 짐승의 먹이가 될 뿐입니다. 그래서 어미는 목숨을 건 훈련을 시킵니다.
이것은 새끼가 스스로 먹이를 구하고 자신을 보호하며 당당하게 독립하게 하려는 부모의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이렇게 대하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누리던 평안한 자리를 흔드실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를 ‘고난’이라는 상황에 빠지게도 하십니다.
영어 성경 중 하나인 「킹 제임스 버전」을 보면 ‘고난’을 ‘패션(Passion)’이라고 씁니다. 그런데 이 단어에는 ‘열정’이라는 뜻도 들어 있습니다.
이것은 고난이 때로는 상처가 되기도 하지만, 그것을 잘 인내하고 극복하면 새로운 삶의 열정으로 돌아온다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만났고, 마라의 쓴물을 만났고, 먹을 것이 없는 시간을 지나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시간 속에서 하나님은 그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 아버지는 그때와 같으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렵고 힘들더라도 참고 인내하며 믿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주시고 함께하십니다.
둘째, 훈련시키되 끝까지 책임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어미 독수리는 새끼가 떨어지기 직전에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습니다. 그리고 그 날개 위에 업어서 다시 위로 올라갑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독수리처럼 훈련하십니다. 우리의 보금자리를 흔들고, 계획을 멈추게 하시고, 자신감을 꺾으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미 독수리가 새끼를 놓치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도 한순간도 우리를 놓치지 않으십니다.
성경은 이것을 ‘너풀거리다’라고 표현합니다. 이는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보호하신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은 허락하지 않으시고, 떨어지기 직전 반드시 우리를 붙드십니다. 훈련의 목적은 추락이 아니라 비상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당신만 필요합니다”라고 고백할 때까지 우리를 훈련시키시고, 더 강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십니다.
셋째,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인도자이십니다.
“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광야 길에는 지도도, 나침반도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들의 인도자이셨습니다.
‘홀로’라는 말은 하나님이 완전한 인도자이심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꾸 하나님 외에 다른 인도자를 찾으려 합니다. 돈, 경험, 사람을 의지하려 합니다.
하지만 인생의 운전대를 하나님께 맡길 때, 우리는 가장 안전한 목적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지도와 나침반을 찾기보다, 길을 만드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따라가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2026년이라는 미지의 길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의 걸음입니다.
성도 여러분, 혹시 지금 여러분의 둥지가 흔들리고 있습니까?
그것은 여러분을 떨어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날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신호입니다.
올 한 해, 오직 우리를 홀로 인도하시는 여호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다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인생의 유일한 인도자가 되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흔들리는 순간에도 주의 날개를 신뢰하게 하시고,
2026년 한 해 동안 온누리선교교회 모든 성도가
독수리처럼 날아오르는 믿음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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