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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주일설교) 예수님의 품속으로, 풍덩!" (The Greatest Hug) (막 10:13-15, 주일예배 2026050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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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주일설교) 예수님의 품속으로, 풍덩!" (The Greatest Hug) (막 10:13-15, 주일예배 20260503)
온누리선교교회 2026. 5. 3. 05:56성경본문: 마가복음 10:13-15
13 사람들이 자기의 아이들을 데리고 예수님께 와서, 어루만져 주시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이들을 꾸짖었습니다.
14 예수님께서 이것을 보시고 노하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이들이 내게로 오게 놔 두어라. 그들을 막지 마라. 하나님 나라는 이런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내가 너희에게 진정으로 말한다. 어린이처럼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설교제목: 예수님의 품속으로, 풍덩!" (The Greatest Hug)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고 우리 어린이 친구들, 반갑습니다! 오늘은 우리 어린이들이 주인공인 '어린이 주일'입니다. 여러분, 혹시 최근에 누군가에게 '꽉' 하고 안겨 본 적이 있나요?
슬플 때 엄마가 안아주면 눈물이 쏙 들어가기도 하고, 무서운 꿈을 꾸었을 때 아빠가 안아주면 금세 마음이 든든해지죠. 심리학자들은 말합니다. 사람이 진심 어린 포옹을 20초만 해도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들고 행복 호르몬이 나온다고요. 포옹은 "너는 혼자가 아니야", "내가 너를 사랑해"라는 무언의 약속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가장 안전한 품을 가지신 분이 등장합니다. 바로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오늘 설교 제목처럼 우리 모두 예수님의 품속으로 "풍덩!" 뛰어들어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3절의 말씀입니다.
13 사람들이 자기의 아이들을 데리고 예수님께 와서, 어루만져 주시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이들을 꾸짖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부모들이 자기 아이들을 데리고 예수님께 나옵니다. 왜 왔을까요? 예수님이 한 번 만져 주시기를, 즉 축복해 주시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반응이 나옵니다. 13절을 보니 제자들이 그 부모들을 '꾸짖었다'고 기록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당시 유대 사회에서 어린이는 아직 사람 구실을 못 하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존재였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중요한 가르침을 전하시느라 바쁘신데, 애들이 와서 소란 피우면 안 돼!" 제자들은 예수님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아이들을 '방해물' 취급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반전이 일어납니다. 14절의 말씀입니다.
14 예수님께서 이것을 보시고 노하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이들이 내게로 오게 놔 두어라. 그들을 막지 마라. 하나님 나라는 이런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평소에 온유하시던 예수님이 제자들을 보시고 '노하셨다'고 성경은 말합니다(14절). 예수님이 화를 내시는 장면은 성경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를 막아서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막아서는 것과 같다고 보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여기서 중요한 비밀이 하나 풀립니다. 하나님 나라는 똑똑한 사람, 돈 많은 사람, 힘센 사람이 쟁취하는 곳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린아이처럼 "하나님, 나는 하나님 없으면 안 돼요!"라고 손을 내미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그래서 15절에서 예수님은 무서운 경고이자 약속을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는지 함께 읽어 볼까요?
15 내가 너희에게 진정으로 말한다. 어린이처럼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어린아이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전적인 신뢰'입니다. 아이들은 아빠가 하늘 높이 던졌다가 받을 때 무서워하기보다 깔깔대며 웃습니다. 아빠가 반드시 자기를 받을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른이 되면서 자꾸 내 힘으로 살려고 합니다. "내 실력으로, 내 노력으로 이만큼 살았어."라고 말하죠. 하지만 신앙은 거꾸로 가는 것입니다. 어른이 되어 가면서 오히려 영적으로는 더 어린아이가 되어, 하나님 아버지의 손을 놓으면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음을 고백하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는 비결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요?
첫째, 자녀를 예수님의 품으로 인도하는 부모가 됩시다.
부모님들께 묻습니다. 여러분은 아이들을 어디로 인도하고 계십니까? 학원으로, 좋은 대학으로, 성공의 길로 인도하느라 바쁘지는 않습니까? 혹시 제자들처럼 "신앙은 나중에 커서 네가 알아서 해, 일단 지금은 공부가 급해"라며 아이들이 예수님께 나아가는 길을 막고 있지는 않습니까?
가장 복된 부모는 자녀의 손을 잡고 예수님의 품으로 달려가는 부모입니다. 아이가 힘들 때 "엄마한테 와"라고 말하기 전에, "예수님께 기도하자, 예수님이 널 안아주실 거야"라고 말해 주는 부모가 되시길 바랍니다.
둘째, 우리 스스로가 '어린아이'가 되어 예수님께 안깁시다.
오늘 이 자리에 앉아 계신 어른 여러분, 세상 사느라 지치고 어깨가 무거우시죠? "잘해야 한다", "버텨야 한다"는 압박 속에 살고 계시지 않습니까? 오늘 예수님은 여러분을 '어른'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십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체면 차릴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 저 사실 너무 힘들어요. 저 좀 안아 주세요."라고 정직하게 고백하십시오. 16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아이들을 '그 팔에 안고' 안수하며 축복하셨습니다. 그 팔은 훗날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넓게 벌려진 바로 그 팔입니다.
오늘 말씀을 정리합니다.
예수님은 아이들을 귀찮아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품에 안으시고 축복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도전하십니다. "너도 이 아이처럼 나를 전적으로 믿고 내 품에 안기겠니?"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은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입니다. 공부를 조금 못해도, 실수를 해도 예수님은 여러분을 절대 꾸짖지 않으시고 "이리 오렴" 하고 안아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모두 '예수님의 품'이라는 안전한 항구로 돌아가야 합니다. 세상이 주는 차가운 평가에서 벗어나, 예수님의 따뜻한 심장 소리를 듣는 '풍덩'의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축원합니다.
다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어린이 주일을 맞아 우리를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은혜의 자리로 불러 주심에 감사합니다.
제자들처럼 우리도 사람을 외모나 능력으로 판단하며, 연약한 이들을 소홀히 여기지는 않았는지 회개합니다. 특별히 우리에게 맡겨 주신 어린 생명들을 내 욕심으로 끌고 가려 했던 것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 자녀들이 세상의 성공보다 예수님의 품 안에서 느끼는 평안을 먼저 배우게 하옵소서.
또한 삶의 무게에 짓눌려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고 살았던 우리 어른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이 시간, 모든 염려와 짐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품속으로 '풍덩' 뛰어듭니다. 우리를 안아 주시고, 우리 머리 위에 손을 얹어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딸이다"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품 안에서 진정한 쉼과 회복을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우리를 안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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