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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선교교회

요한계시록 강해 45) 무너지는 화려함 속에서 탈출하라 (수요기도회 20260624) 본문

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요한계시록 강해 45) 무너지는 화려함 속에서 탈출하라 (수요기도회 20260624)

온누리선교교회 2026. 6. 23. 20:49

성경 본문: 요한계시록 18:1-6

1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2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러우 기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3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5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6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 주고 그가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

 

설교:무너지는 화려함 속에서 탈출하라

 

사랑하는 온누리선교교회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눈이 멀 만큼 화려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새로운 기술, 자고 나면 오르는 부동산과 주식 뉴스, 그리고 SNS를 가득 채운 타인의 명품과 화려한 일상은 우리의 마음을 끊임없이 충동질합니다. "너도 저 대열에 합류해야 해. 그래야 안전하고 행복해질 수 있어."

이 거대한 물질문명의 파도 속에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종종 초라함을 느낍니다. 말씀대로 정직하게 살려다 손해를 보고, 세상의 성공 방정식을 따르지 않아 뒤처지는 것 같은 불안감이 찾아옵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그 화려한 세상의 시스템 속에서 숨이 막혀가는 저와 여러분을 향해, 역사의 커튼을 열어 그 세상의 진짜 '결말'이 무엇인지 폭로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가지고 우리가 신기루처럼 가지고 있는 세상의 유혹을 제대로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3절의 말씀입니다.

1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2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러우 기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3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큰 성 바벨론'은 역사적으로는 당시 성도들을 핍박하던 로마 제국을 의미하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 없이 인간의 힘과 물질, 향락으로 쌓아 올린 '거대한 세상 시스템'을 뜻합니다. 3절을 보니 바벨론은 온 세상을 '음행의 포도주'로 취하게 만들었고, 세상의 상인들은 그 사치의 세력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고 말합니다. 돈이 곧 신이요, 성공이 곧 종교가 된 세상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는 이 화려한 도성을 향해 충격적인 선포를 합니다. 2절입니다.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헬라어 원문을 보면 이 "무너졌도다(Epesen)"라는 단어는 과거형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직 눈앞의 바벨론은 시퍼렇게 살아있고 떵떵거리고 있는데, 하나님은 이미 "그것은 무너졌다"고 끝을 선언하십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함은 일시적인 신기루일 뿐이며, 그 배후는 이미 "귀신의 처소와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으로 썩어가고 있다는 폭로입니다.

역사상 가장 호화로웠던 여객선 타이타닉호가 빙하에 부딪혀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을 때, 처음에는 배 안의 누구도 그 사실을 믿지 않았습니다. 선실 안은 여전히 따뜻했고, 화려한 조명 아래서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고 있었으며, 고급 포도주가 넘쳐났기 때문입니다. 선원들이 "배가 가라앉고 있으니 어서 구명보트에 타라"고 외쳤을 때, 많은 승객은 "이 안전하고 따뜻한 배를 두고 왜 차가운 바다 위로 가느냐"며 비웃었습니다. 그 화려함에 취해 대피 신호를 무시했던 이들은 결국 배와 함께 차가운 심해로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세상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아직 조명이 켜져 있고 음악이 흐르니 영원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배가 이미 파선했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렇다면 이 무너져가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태도는 무엇입니까? 4절입니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기서 나오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명령은 산속으로 들어가 은둔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세상 한복판에서 살아가되, 세상이 숭배하는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세상이 즐기는 향락의 가치관을 거부하라는 '영적 분리'의 명령입니다.

 

이어서 말씀을 보겠습니다. 4-6절의 말씀입니다.

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5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6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 주고 그가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

 

성도 여러분, 혹시 일상 속에서 "이 정도는 세상 사람 다 그러는데 뭐 어때"라며 은밀하게 타협하고 있는 영역은 없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세상 풍요에 젖어가는 자녀들을 향해 가슴을 찢는 음성으로 외치십니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라." 이 명령은 세상을 떠나 깊은 산속으로 숨으라는 도피의 명령이 아닙니다. 세상 한복판에서 살아가되, 하나님을 배제한 물질주의와 성공 우상으로부터 영적으로 탈출하라는 거룩한 구별의 명령입니다.

바벨론의 화려함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고, 하나님은 그 불의를 반드시 기억하십니다. 결국 바벨론은 자신이 행한 방식 그대로 갑절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침몰하는 배 안에서 화려한 보물을 챙기느라 구명보트에 타지 못하는 승객처럼, 무너질 세상의 가치관에 안주해 있으면 그 재앙에 함께 함몰되고 맙니다.

 

깊은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잠수부는 바닷속 생물들과 함께 호흡하지 않습니다. 만약 잠수부가 바닷물이 좋다고 입을 벌려 바닷물을 마시면 그 자리에서 질식해 죽고 맙니다. 잠수부는 바닷속에 머물지만, 배 위에서부터 연결된 '공기 호스'를 통해 하늘의 공기를 마시며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이라는 바닷속에 살아가지만, 세상의 가치관을 들이마시며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하늘 보좌로부터 내려오는 말씀의 공기, 성령의 호흡으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세상의 가치관을 마시는 순간, 우리의 영혼은 질식합니다. "거기서 나오라"는 말씀은 우리를 옭아매는 명령이 아니라, 탐욕의 독가스로 가득 찬 방에서 우리를 살리시려는 하나님의 가장 자비로운 구원의 외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온누리선교교회로서 열방의 회복을 꿈꾸는 선교적 공동체입니다. 진정한 선교적 능력은 세상과의 '동화'가 아니라 세상과의 '구별'에서 시작됩니다. 내일 출근하는 일터에서 부정한 이익을 과감히 거절하고, 남을 짓밟고 올라서야 하는 세상의 경쟁 문화를 거부하십시오. 그것이 바로 바벨론에서 나오는 구체적인 발걸음입니다.

 

그렇다면 오늘을 사는 온누리선교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바벨론'에서 나올 수 있을까요?

첫째, 소비주의와 사치의 문화에서 영적으로 독립하십시오.

세상은 끊임없이 "더 좋은 차, 더 넓은 집을 가져야 네 가치가 증명된다"고 속삭입니다. 이 바벨론의 속삭임에 거절을 선언하십시오. 나의 가치는 통장 잔고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증명되었습니다. 자족함을 배우고, 세상의 유행을 따라가지 않는 단호함이 필요합니다.

둘째, 성공의 기준을 '크기'에서 '거룩함'으로 바꾸십시오.

세상은 얼마나 높은 자리에 올랐느냐를 묻지만, 하나님은 얼마나 정직하고 정결하게 그 자리를 지켰느냐를 물으십니다. 내일 출근하시는 일터에서 꼼수와 거짓으로 이익을 취하라는 세상의 유혹을 마주할 때, "나는 이미 무너진 바벨론의 방식이 아닌, 영원한 어린 양의 방식을 따르겠다"고 선언하며 진실하게 행하십시오.

 

말씀을 맺겠습니다. 눈앞의 세상은 거대하고 화려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이미 "무너졌도다"라고 선언된, 시한부 신기루에 불과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무너지는 배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마십시오. "거기서 나오라"는 주님의 음성을 붙들고, 세상의 탐욕에서 돌이켜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 나라에 여러분의 인생을 투자하십시오. 세상에 주눅 들지 않고 오직 거룩함과 신실함으로 승리하는 온누리선교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다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역사와 만물을 주관하시는 공의의 하나님 아버지,

눈이 멀어질 것 같은 세상의 화려함과 물질의 위세 앞에 때로 낙심하고 주눅 들었던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세상의 성공 시스템과 탐욕의 도성 바벨론은 이미 무너진 신기루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고 외치시는 주님의 가슴 아픈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세상 한복판에 살아가나 세상의 독가스를 마시지 않게 하시고, 오직 보좌로부터 내려오는 말씀과 기도의 공기로 호흡하게 하옵소서. 손해를 보더라도 거룩함을 선택하게 하시고, 외롭더라도 정직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우리 온누리선교교회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가 바벨론의 탐욕을 거스르는 거룩한 방주가 되게 하옵소서.

이 한 주간도 이미 세상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손을 잡고, 무너질 세상의 가치관을 당당히 이기며 살아가는 거룩한 백성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죄악에서 건져내어 영원한 승리를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