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봉독 이사야 55:1~5
1.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2.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
4. 내가 그를 만민에게 증거로 세웠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를 삼았었나니
5.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 달려올 것은 나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인함이니라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느니라
설교: 영혼과 육신이 풍성해 지는 비결
오늘은 민속의 명절 추석입니다. 추석은 예로부터 하나님께서 주신 풍성한 곡식과 열매를 거두어서 가족과 친지가 함께 모여 나누고 즐겁게 지내는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자기 고향으로 내려갔고, 또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지내고 있다는 이야기가 방송으로 자꾸 나옵니다. 제가 차를 타고 라디오를 들어보니, 가장 큰 걱정이 추석 때 나오는 맛있는 음식 때문에 체중이 이 기간 중에 는다고 야단들이었습니다. 추석은 이렇게 너무 풍성하고 가득차 넘치는 날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추석 때 뿐이지, 우리가 늘 모자름이 없고 넘치는 날이 항상 있지는 않습니다. 늘 채우려고 해도 채워지지 않는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목마릅니다. 언제나 뭔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너무나 다행스러운 것은 예수님은 목말라 하는 사람들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합니다. 마시기 위해서는 목말라 해야 합니다. 우리는 보통 때는 목말라지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 언제 목마릅니까? 우리가 고난당할 때입니다. 어려울 때입니다. 어렵고 힘들 때 우리는 왜 목마른지 알게 됩니다. 우리가 걱정을 많이 하고 어떻게 해야 모를 때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게 됩니다. 또한 예수 잘 믿고 교회 잘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왜 목마른지 알게 됩니다. 저 교회 다니면서 예수 잘 믿는 사람들은 사는데 뭔가 다릅니다. 아.. 저렇게도 살면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이럴 때 겉으로는 늘 잘나고 부자처럼 보이지만 마음이 늘 가난하고 헐벗는 불쌍한 사람이 바로 자신임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목마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성경본문의 말씀, 1절~2절 함께 읽겠습니다.
1.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2.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우리 사람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두 가지 갈증이 있습니다. 하나는 음식에 대한 갈증이고 하나는 물에 대한 갈증입니다. 인간이 살려면 본능적으로 우리는 먹어야 하고 마셔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물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 인간의 몸은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도 생각해보면, 왜 열심히 일하고 자고 나서 또 일자리를 향해 갑니까? 왜 돈 걱정을 하고 삽니까? 음식을 먹어야 하고 물이나 음료를 마셔야 살기 때문입니다. 물을 사기 위해, 음식을 사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합니다. 길거리에 있는 노숙자를 보십시오. 집없어도 삽니다. 그러나 구걸을 합니다. 왜요? 먹고 마실 것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그 누군가가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준다면, 그것도 대가 없이 준다면 그 사람은 어떠한 사람이겠습니까? 좋은 사람입니다. 아주 좋은 사람입니다. 아주 아주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보니, 지금 누가 우리에게 그런 일을 행하고 계십니까? 그렇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목마르지 않도록 그 모든 것을 주시겠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랑이십니다. 끝이 없는 사랑이십니다. 돈도 필요 없으십니다. 대가를 달라고 하지도 않으십니다. 우리 하나하나를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진짜로 필요한 것, 진짜 목마른 이유를 잘 아십니다. 내가 아프면 다쳐서 아픈지, 몸살인지, 마음이 다쳐서 아픈지 의사도 알아내지 못하는 그 아픈 이유를 정확히 아십니다. 그리고 무엇이 진짜 나를 배부르게 해주는지 아닌지, 해결된 것이 좋은 것인지 아닌지를 알게 해주십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진짜 우리에게 좋은 것인지 아닌지 우리를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욕심인지 아닌지도 몰라 욕심을 부려 크게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제일 싫어하시는 것이 당신의 아들 딸들이 자기 마음대로 나아보겠다고 목마르지 않아보겠다고 마구 여러 방법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과는 없이 열심히 노력만하다가 지쳐서 이리저리 아무것도 못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을 찾는 것을 보고 너무 슬퍼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성령이 오셔서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해줍니다. 편안하게 평강이 넘치게 해줍니다. 그리고 기분만 그렇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모든 일이 풀려지는 해결되는 역사를 보게 해주십니다.
이러한 가장 좋은 예가 바로 요한복음 4장에 있습니다.
목마른지도 모른 채 살아가던 사마리아 여인이 바로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처음에는 그냥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진짜 영적 목마름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십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 14) 이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들은 사마리아 여인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을 주시는 이가 바로 예수님인 것을 알고,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갑니다. 이 여인은 자신의 영혼의 목마름을 깨닫고 이 문제를 해결 받은 것입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받았단 말입니까? 겉보기에 이 여인은 그저 마실 물이 필요하였습니다. 그 필요할 때, 마침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수가성에 도착하셨습니다. 한 여인이 우물가에서 물을 길어야 하는데 마땅한 그릇도 없고 우물도 깊어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예수님은 우물만 쳐다보고 있는 여인에게 물을 달라하였습니다. 그러자 이 여인은 황당하다는 듯이 쳐다보았습니다. 왜냐하면, 보아하니 자신에게 물을 달라하는 예수님은 유대인입니다. 유대인들은 자기와 같은 사마리아인들을 개처럼 여기었습니다. 그런데 물을 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또 황당한 사실은 지금 그릇이 없어 쩔쩔매고 있는 자신에게 물을 달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신도 깊은 우물에 있는 물이 필요한데 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깊은 우물만 바라보고 있는 이 여인에게 진짜로 물을 얻어 마실려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저 소용도 없이 깊은 우물만 바라보고 있는 그것,... 깊어서 물을 담을 만한 그릇이 없어 한탄하고 있는 그 여인의 모습이 얼마나 한심한가를 말해주시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래서 물을 달라고 비유적으로 물어보신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네가 나에게 물을 줄 수 있겠느냐? 줄 수가 없다.”
지금 이 여인에게 있어서 진짜 문제는 육신의 목마름이 아니었습니다. 그럼 무엇이었겠습니까?
이 여인에게 있어서 첫 번째 진짜 목마름은 행복하고 편안한 가정이었습니다.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지만 자신의 남편은 없고 늘 외롭고 힘들기만 하였습니다. 진짜 자신을 위해주고 사랑해주며, 아이들에게 대해 책임감 있게 길러주는 남편을 만나 행복하게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또 다른 목마름은 신앙의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있었지만 왜 믿어야 하는지,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지역 그리심산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사마리아인들은 예루살렘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이야기하여 마음둘 곳이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믿는 것이 이 여인에게는 너무나도 복잡하고 힘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람들의 말과 주장 때문에 도저히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 속에서 은혜를 받기 힘들었습니다. 복을 받기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더 근원 속에 있는 영혼의 목마름, 진짜 목마름에 대해서 이 여인은 모두 잊어버렸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일자리 필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좋은 사장님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좋은 집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아프지 않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짜 문제는 알고 있습니까?
“너무 복잡해서 생각하기도 싫어요 머리 아파요” 라고 그저 살면서, 예수님이 들려주시는 저 깊은 곳에서의 소리를 듣고 있지 못하십니까?
우리를 괴롭히는 여러 어려움들이 해결된다 해도, 우리의 마음은 어려움들 때문에 상처를 받습니다. 이 상처는 어떻게 낫습니까? 이 상처로 인해 행복하게 살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 나와서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수를 마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목말라 하는 사람은 예수님께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의 고민은 여러 가지지만 결국 예수님을 만나면 인생의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문제는 여러 가지지만 결론은 하나입니다. 감기, 발열, 곪아터짐 등 병의 증상은 다양해도 처방은 아스피린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목말라하는 것이 다양한데, 결국 예수님을 만나야 그 갈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초청합니다. “목마른 사람은 내게 와서 마시라.”
또한 예수를 믿으면 성령이 오시고 성령은 기쁨을 폭포수처럼 부어주십니다. 성령에 대한 비유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여기에 나오는 것은 강같이 넘쳐흐르는 생명수입니다. 기쁨이 마음속에서 샘솟는 것입니다. 성령을 체험하면 이런 체험을 합니다. 속에서 솟아나는 놀라운 기쁨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이런 생명수와 같이 넘치는 성령의 체험을 위해 어떻게 하라고 말씀하십니까? 3~5절입니다.
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
4. 내가 그를 만민에게 증거로 세웠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를 삼았었나니
5.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 달려올 것은 나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인함이니라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느니라
3절의 말씀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라고 말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사는 사람이 되면 어떤 축복을 받겠습니까?
미국에 킴 윅스라는 한국계 맹인 처녀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빌리 그래함 전도대의 한 일원이었습니다. 주로 맡은 일은 찬양하고 간증사역이었습니다. 그 간증 중에 아주 감명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에게 길을 안내해줄 때, 항상 저 100m앞에 장애물이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바로 앞에 물이 있으니 한 걸을 옆이라 떼십시오. 조금 앞에 계단이 있으니 발을 조금 높이 올리십시오!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게 한걸음 한 걸음 떼어 놓을 자리를 나에게 알려주면 나는 그 말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인도함을 받아 가고 싶은 곳까지 안전하게 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인도하신 것도 이런 방법이었습니다. 제가 앞을 돋보게 되었을 때 어떻게 살 것인지 앞이 캄캄했지만, 하나님께서 다음 발 한 걸음을 떼어 놓을 자리를 일러 주셨습니다. 그렇게 인도함을 받아 보니, 제 삶의 전부가 하나님의 인도가운데 있고,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그 목표지점으로 저의 인생이 와있었습니다. 왜 망설이십니까? 왜 어렵게 인생을 사십니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데로,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데로 순종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저와 같은 평안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이 앞못보는 맹인처녀가 이렇게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기에 아무나 못하는 주님을 증거하는 일을 하면서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주시는 날마다의 생명수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누구의 음성을 들어야 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가?’ 늘 귀를 대고 들어야겠습니다. 목숨이 사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나의 영혼이 사는 것입니다. 늘 하나님과 함께 있어 그 분의 음성을 듣는다면 우리의 몸도 살 뿐 아니라 정신과 영혼 소울까지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짜 사는 것이고, 이것이 진짜 행복입니다.
이러한 진짜 행복이 이 풍성한 추석을 맞이하게 해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생수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가 늘 불평하고 불안하고 힘들어 했던 것들 다 없애주실 것을 믿습니다. 문제들은 해결될 수 있지만 그것들이 상처로 남아 우리가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없게 합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주시는 생수로 말미암아 우리가 늘 행복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 수 있습니다. 우리를 축복하시고 사랑 넘치게 부어주심에 감사하오며, 이 모든 말씀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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