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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선교교회/한국어예배

요한계시록 강해 17) 세 마리 말이 보여주는 세상의 현실 (수요기도회 20250924)

by 온누리선교교회 2025. 9. 24.

 

성경 본문: 요한계시록 6:3-8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니

이에 다른 붉은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내가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

 

설교제목: 세 마리 말이 보여주는 세상의 현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한계시록 6장은 어린 양 예수께서 일곱 인을 여시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첫째 인에서는 흰 말 탄 자가 나왔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둘째, 셋째, 넷째 인에서는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 말이 등장합니다.

이 세 마리 말은 우리가 사는 세상 속에 이미 나타나 있는 환난과 심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즉 요한계시록은 단순히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 세상 속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을 말씀해 주는 것입니다.

 

3-4절의 말씀 함께 보겠습니다.

3.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니

4. 이에 다른 붉은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

 

붉은 색은 피와 전쟁을 상징합니다.

화평을 제거하고 사람들끼리 서로 죽이게 하는 힘은 전쟁과 폭력을 의미합니다.

큰 칼은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집단적인 학살과 전쟁을 뜻합니다.

인간의 역사에는 끊임없는 전쟁이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난리와 난리의 소문”(24:6)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일대학에 역사와 문명을 가르치는 도널드 케이건(Donald Kagan) 이라고 하는 교수님이 쓴 "On the Origin of War"라고 하는 '전쟁의 기원' 이라고 하는 그 책에서 그는 깊은 역사 연구 속에서 전쟁의 동기, 전쟁이 왜 있어졌느냐 하는 것을 총괄적으로 세 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두려움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상대가 두렵기 때문에 너무 두렵기 때문에 그 부작용으로 발작을 해서 전쟁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힘이 넉넉하면 힘의 여유가 있으면 요사이 말로 초강대적 여유가 있으면은 전쟁은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큰 힘이 평화의 기초가 된다는 것이죠. 이런 것을 심리적 전쟁동기론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이익을 추구하는 겁니다.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자기와 혹은 자국에 이익을 추구하면서 그 때문에 생기는 전쟁, 이것은 실리적 전쟁동기론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는 명예를 추구하는 명분적 전쟁 동기론이 있습니다. 지난 역사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2차대전 때, 독일 사람들은 게르만 민족의 우월성을 주장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죽입니다. 일본 사람들은 아시아에서는 일본사람이 최고랍니다. 영국사람들은 앵글로 색슨이 제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승리자의 명예, 승리자의 영광, 개인으로나 민족적으로나 이런 것을 자랑하면서 소위 명분적 전쟁동기를 만들어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삶을 무너뜨리는 전쟁이 바로 세상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가자지구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인류의 멸망을 가져올 만한 많은 전쟁들이 이렇게 우리 주위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는 전쟁의 역사입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총성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은 평화를 원한다고 하지만, 탐욕과 죄로 인해 결국 다시 칼을 들게 됩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는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한다고 다짐했지만, 지난 70여 년 동안 지구상에는 250개 이상의 크고 작은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평화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음식이 없어 굶주리고, 어떤 사람은 음식이 남아돌아 버립니다. 세계 식량 생산량은 전 인구를 먹이고도 남지만, 분배의 불의와 탐욕 때문에 여전히 수억 명이 굶주립니다.

오늘 말씀의 밀 한 되가 한 데나리온은 바로 이 불평등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5 절 이어서 보겠습니다.

5.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검은 색은 굶주림과 기근을 상징합니다.

저울은 먹거리를 나누는 것을 의미하는데, 아주 비싼 가격이 책정됩니다.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품삯인데, 겨우 밀 한 되(한 끼 분량)밖에 살 수 없습니다. 즉 하루 종일 일해도 하루 끼니밖에 못 먹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하십니다 기름과 포도주는 귀족들이 즐기는 사치품. , 가난한 자는 굶주리지만 부자들은 여전히 풍족하게 사는 사회 불평등을 보여줍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하루에 약 25천 명이 기아로 죽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 세계는 수십만 톤의 음식을 버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검은 말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창세기 26장을 보면 이삭은 기근의 시대를 만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삭에게 기근의 땅에서 100배의 축복을 허락하셨습니다. 이삭이 기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하나님께서 알려주십니다. 바로 이삭이 아버지 아브라함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을 다시 찾아서 팠을 때 그곳에서는 다시 우물이 솟아 나왔습니다.

사사시대 주님의 은혜를 잊어버리자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기근의 시대가 됐습니다. 그리고 여호와를 알지 못한 다른 세대는 기근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를 교훈 삼아 우리는 은혜를 이어가는 다음세대가 돼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받은 은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100배의 축복을 받은 이삭처럼 기근의 시대를 사는 우리도 말씀을 통해 은혜를 다시 찾아야 합니다.

 

6-8절의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6. 내가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

7.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말하되 오라 하기로

8.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

 

청황색은 시체의 창백한 색을 뜻합니다.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 그 뒤를 따르는 자는 **음부(지옥)**입니다.

전쟁, 기근, 전염병, 짐승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을 보여줍니다.

결국 인간의 역사 속에서 피할 수 없는 죽음의 현실을 드러내는 말씀입니다.

인간의 죄로 인해 죽음은 모든 사람에게 다가옵니다.

전쟁, 기근, 전염병, 사고사망은 늘 우리 삶의 그림자처럼 따라옵니다.

요한계시록은 냉혹하게 이 사실을 보여줍니다: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중세 유럽에 흑사병(페스트)이 돌았을 때, 유럽 인구의 1/3이 사망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역시 우리에게 인간의 연약함과 죽음의 현실을 다시금 보여주었습니다.

 

세상에 참된 평화는 없습니다.

붉은 말이 보여주듯, 인간의 힘으로는 평화를 만들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 평화의 왕이십니다(14:27).

우리는 물질에 속지말아야 합니다.

검은 말이 보여주는 것은 결국 세상 부와 권세가 불공평하고 허무하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먹을 것과 입을 것에 족한 줄 알아야 합니다(딤전 6:8).

우리는 죽음을 넘어서는 소망을 붙들어야 합니다.

청황색 말이 보여주는 죽음의 권세는 무섭지만, 예수님은 부활로 사망 권세를 깨뜨리셨습니다(고전 15:55). 예수를 믿는 자는 죽음을 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 말은 지금도 세상을 지배합니다. 전쟁과 기근과 죽음은 인간이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인을 여시는 분이 바로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절망처럼 보이지만, 역사의 주권은 예수님의 손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고난 속에서도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끝까지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힘으로 온전히 믿음의 길을 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다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얼마나 연약하고 죄악으로 가득한지 깨닫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전쟁과 기근과 죽음이 가득한 세상에서도, 우리의 소망은 오직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께 있음을 믿습니다.

주님을 붙들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